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인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 (Jose Miguel Fernandez)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8. 12. 26. 16:36

본문

반응형

 

두산 베어스가 오늘 2019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를 발표하였습니다. D.J. 피터슨이라는 말이 있었는데...2018년에 LA 에인젤스에서 잠시 활약을 하였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쿠바 국가대표팀의 멤버로 뛰었던 선수로 쿠바를 탈출한 이후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던 선수인데...미국 생활을 2년만에 정리하고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군요. 수비가 좋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뛰어야 하는 선수인데...지명타자로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기에는 타격 실력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AA팀과 AAA팀에서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수비에 대한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외국인 타자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6149

 

쿠바출신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상대적으로 늦은 만 19살의 나이로 2007년에 쿠바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이후에 인상적인 컨텍과 선구안을 보여주면서 쿠바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쿠바 1부리그에서 2580타석에 들어섰는데...단 113개의 삼진을 당할 정도로 삼진을 당하지 않는 선수로 유명하였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쿠바리그에서 8년간 뛰면서 0.319/0.403/0.423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쿠바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것은 2013년 WBC로 당시에 21타석에 들어서서 0.524/0.545/0.667의 성적을 기록하였을때입니다. (당시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삼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2013년 WBC 이후에 쿠바의 프로선수중에서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선수들을 거론할때 항상 이른 순번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바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였습니다. 그리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미국 구단과 계약을 맺게 된다면 5년 4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매체도 있었습니다. 2014년 후반기에 쿠바 탈출을 시도하지만 쿠바 경찰들에게 체포가 되면서 1년간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결국 2015년 12월달에 쿠바를 탈출하는데 성공을 하게 됩니다. (http://ladodgers.tistory.com/8564) 2016년 4월달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완전하게 자유계약선수가 인정을 받았지만 계약을 맺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쿠바 출신 선수들의 경우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알려져있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경우 운동능력이 좋은 쿠바 선수가 아니었고 1988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2루수로 평균이상의 컨텍과 선구안을 보여주었지만 파워수치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워크아웃을 위해서 몸상태를 계속해서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고 합니다. 두툼한 하체도 훈련을 통해서 날렵하게 보이려고 노력을 하였고...그리고 쿠바 탈출을 시도하면서 2014년이후에 정상적인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던 것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별 워크아웃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계약시점은 계속해서 늦어졌습니다.)

 

 

결국 2017년 1월달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게 되었는데...계약금이 단 20만달러였고 마이너리그 계약이었습니다. (본인보다 고평가를 받았던 헥터 올리베이라가 형편없는 선수라는 결론이 나온 시점이기 때문에 좋은 몸값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LA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017년에 AAA팀에서 2루수와 지명타자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0.306/0.366/0.498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AAA팀에서도 뛸 기회를 거의 없지 못했습니다. (물론 AAA팀 승격 타이밍에 부상을 당한것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결국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LA 다저스에서 방출이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6년이나 마이너리그팀에서 보유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지만 트래이드가 아닌 방출을 선택한 것을 보면 아마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당시에 1년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추가시켜주지 않으면 방출시킨다는 조건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몇몇 유망주 사이트에서 나온 평가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2루수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다른 포지션에서도 수비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수비를 중시하는 다저스 조직에서 방출을 선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2루수 수비는 20-80 스케일에서 40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LA 다저스에서 방출이 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LA 에인젤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LA 에인젤스의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AAA팀에서 솔리드한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이름값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6월달에 쇼헤이 오타니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메이저리그팀에서 뛸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0.267/0.309/0.38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방출이 되었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타격 동영상:
쿠바시절부터 좋은 컨텍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좌투수/우투수 모두에게 솔리드한 컨텍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장타를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2017년 LA 다저스의 AA팀에서 뛸 당시부터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게 된다면 상대팀들은 좌투수를 기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AAA팀에서 뛰면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우투수를 상대로 0.338/0.403/0.583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0.316/0.372/0.36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17개의 홈런중 좌투수에게 만들어내는 홈런은 단 한개입니다. 첫번째 영상이 최근 참가하고 있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타격영상입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는 타격폼이 2019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보여줄 타격폼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좌투수에게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할수도 있어 보입니다. (쿠바에서 유명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타격 영상을 유투브에서 검색하면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수비 및 주루:
쿠바에서 뛸 당시에는 2루수로 뛰었던 선수로 쿠바 국가대표팀의 2루수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당시에는 최근보다 휠씬 날렵한 하체를 가졌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17년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AA팀의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당시에 방망이는 솔리드했지만 2루수 수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 말미까지 AA팀에서 거의 뛰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1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AA팀에서는 종종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루수 수비범위가 거의 최악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2루수로 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아마도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타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바에서부터 주루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는 아닙니다. 한시즌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것이 단 3개입니다. 따라서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면서 좋은 주루를 기대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연봉:
2018년 6월 8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58일의 서비스 타임을 보냈습니다. 일단 2018년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에는 54만 50000달러의 연봉을 받았겠지만...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동안에는 휠씬 적은 연봉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서비스 타임을 연봉으로 계산하면 16만 9940달러입니다.) 따라서 2019년에 두산에서 뛰면서 받게 되는 돈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는 단비와 같은 돈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가 35만달러인 계약이라고 합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16타석을 소화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두산 베어스가 저렴한 몸값으로 영입을 했다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영입에 대한 단상: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에인젤스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관심을 가질 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했지만 수비 위치가 1루수나 지명타자 밖에 할 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구단과 계약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국내 타자들이 좋은 두산 베어스가 1루수/지명타자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일단 쿠바에서부터 컨텍과 선구안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였고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0.267의 타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솔리드한 컨텍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17년에 16개, 18년에 17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솔리드한 장타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수가 야구 선수로 승부근성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쿠바리그에서 받았지만 좋은 동료라는 평가는 쿠바에서도..다저스의 AA팀에서도 뛸 당시에도 받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두산 베어스에서 뛰게 된다면 선수들과 잘 융화가 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리를 좀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두산에서 쿠바 국가대표팀의 투수였던 유네스키 마야가 외국인 투수로 뛰었는데..이번에는 국가대표팀 중심타자 출신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영입했군요. 두산 베어스가 이번에는 쿠바 출신 선수로 재미를 볼수 있을지....

 

 

롯데 자이언츠의 카를로스 아수아헤: http://ladodgers.tistory.com/20312
롯데 자이언츠의 제이크 톰슨: http://ladodgers.tistory.com/20288
기아 타이거즈의 조 윌랜드: http://ladodgers.tistory.com/20154
기아 타이거즈의 제이콥 터너: http://ladodgers.tistory.com/19899
기아 타이거즈의 제레미 헤즐베이커: http://ladodgers.tistory.com/19898
NC 다이노스의 에디 버틀러: http://ladodgers.tistory.com/20120
NC 다이노스의 드류 루친스키: http://ladodgers.tistory.com/20056
NC 다이노스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http://ladodgers.tistory.com/20031
삼성 라이온즈의 덱 맥과이어: http://ladodgers.tistory.com/20055
삼성 라이온즈의 저스틴 헤일리: http://ladodgers.tistory.com/19995
LG 트윈스의 토미 조셉: http://ladodgers.tistory.com/19993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 http://ladodgers.tistory.com/19926
KT 위즈의 라울 알칸타라: http://ladodgers.tistory.com/19885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 http://ladodgers.tistory.com/19925
SK 와이번스의 브록 다익손: http://ladodgers.tistory.com/19849
한화 이글스의 채드 벨: http://ladodgers.tistory.com/19820
한화 이글스의 워윅 서폴드: http://ladodgers.tistory.com/19821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 http://ladodgers.tistory.com/19962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