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와 2017~2018년 시즌을 함께한 로저 버나디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제레미 헤즐베이커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몇일전부터 기아 타이거즈가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기 때문에 새롭지는 않습니다. 이미 블로그에 제레미 헤즐베이커에 대한 포스팅을 하기도 하였고...(http://ladodgers.tistory.com/19815) 메이저리그의 중계 방송을 보면 제레미 헤이즐베이커라고 발음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기아 타이거즈의 홈페이지 보도를 보면 제레미 헤즐베이커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헤즐베이커로 등록할 생각인것 같습니다. 올해 한화 이글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제러드 호잉과 비슷한 신체조건, 비슷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미국에서의 평가와 활약은 제레미 헤즐베이커가 제러드 호잉보다는 좋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기아 타이거즈가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전체적인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제레미 헤즐베이커가 더 좋은 선수입니다. 로저 버나디나의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기아 타이거즈가 상대적으로 젊은 제레미 헤즐베이커를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2018년 성적이 좀 많이 부진한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100만달러이상의 돈을 지급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 영입할 수 있는 마이너리그 타자중에서는 가장 좋은 레벨의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90437
이미 한차례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였기 때문에 유망주시절에 대한 추가적인 포스팅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비슷한 자료를 검색해서 작성할테니... (http://ladodgers.tistory.com/19815) 고교와 대학 2학년까지는 유격수와 2루수로 뛰었던 선수로 대학 3학년때 외야수로 변신한 이후에 공격력이 크게 개선이 되면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수비에서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수비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미래에 1~2번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타자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좋은 스피드를 보여주었지만 컨텍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는 어느정도 한계를 들어내는 유망주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3년 시즌이 끝나고 LA 다저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Red Sox to Dodgers for OF Alex Castellanos) 보스턴이 당시에 다저스에서 받은 선수는 운동능력은 부족하지만 타격은 잘하는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반대 느낌을 주는 선수였습니다. 당시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였던 선수로 미래에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지 못하고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습니다.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2015년 시즌중에 방출이 되었는데 고향에서 가까운 중부지구팀과 계약을 맺고 타격 매커니즘을 약간 어퍼스윙으로 바뀌었고 기다리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스윙을 하는 타격 어프로치를 갖게 되면서 성적이 크게 향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1~2번타자에 맞는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서는 그것을 버렸습니다.) 덕분에 타격성적이 크게 개선이 되었고 2016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의 4번째 외야수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타 요원으로 활용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인상적인 대타 성공율을 보여주면서 자주 결정적인 타점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타율이 만족스럽지 못하였기 때문에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애리조나 디백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전반기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인상적인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2018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였지만 2018년 스캠에서 부진하면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지만 컨텍이 부진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타격 및 수비 영상 모음: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주루 및 수비:
최근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면서는 도루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267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을 정도로 인상적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한국에서 풀시즌을 뛸 경우에 30개이상의 도루를 성공시킬 수 있는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트랜드를 보면 부상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도루 시도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아마도 기아 타이거즈도 외국인 중심타자로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도루 지시를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는 준수한 주루 센스를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덕분에 한루 더 진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이너리그팀에서 기록한 3루타 숫자가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스피드를 잘 표현해 줍니다.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할 수 있는 수비범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어깨가 평균이하이기 때문에 좌익수로 가장 많은 출전을 하였습니다. 일단 2018년에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는 중견수 가장 많은 출전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기아 타이거즈에서도 중견수로 많은 출전 기회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강견의 외야수 자체를 찾아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니...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연봉:
2016년 4월 3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매우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기 때문에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52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받은 연봉을 모두 합쳐도 70만달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 연봉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그렇기 때문에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한국행을 선택한 것이고...한국에서 2~3년 좋은 성적을 기록해서 목돈을 번다면 미국에서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을테니...일단 제레미 헤즐베이커는 2019년에는 70만달러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 20만달러와 연봉 5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레미 헤즐베이커 영입에 대한 단상: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2년간 팀의 중견수 겸 중심타자로 좋은 활약을 하였던 로저 버나디나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버나디나보다 좋은 방망이를 갖춘 선수를 원했기 때문인데 제레미 헤즐베이커가 2016~2017년에 보여준 성적을 반복할 수 있다면 분명히 제레미 헤즐베이커를 선택한 것은 옳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2018년에 AAA팀에서 314타수 64안타, 11홈런, 36타점을 기록하였던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아 타이거즈 팬들의 머리를 터지게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2018년에는 과거에 비해서 컨텍이 크게 하락하고 삼진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점은 정말 불안한 점입니다. 그리고 좌투수에게 극단적으로 약한 모습을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전체적 타격 스탠스도 그렇고 좌투수가 던지는 멀어지는 슬라이더에 약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점은 아마도 타구단들이 집중공략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최근에는 타석에서 기다리는 모습보다는 방망이가 적극적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타율에 상관없이 많은 삼진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위험부담이 있는 선수 영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 프로야구에 잘 적응한다면 30홈런-30도루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는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선수지만 18년에 보여준 부진한 모습을 반복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다른 외국인 타자를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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