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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인 제이콥 터너 (Jacob Turner)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8. 11. 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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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부터 외국인 투수 후보를 거론할때 매번 이름이 거론이 되었던 우완투수 제이콥 터너가 결국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늘 발표된 소식에 따르면 기아 타이거즈와 1년 계약을 맺고 2019년 시즌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09년 드래프트 고교 최고의 투수 유망주중에 한명으로 매우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지만 부상과 커맨드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뚜렷하게 보여준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4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적지 않은 기회를 부터 받았지만 어깨쪽 문제로 한시즌의 공백을 갖은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뛰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18년에는 시즌 많은 시간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AAA팀에서 뛰었습니다.

 

 

 

 

 

 

 

 

제이콥 터너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8496

 

 

미주리주 출신의 우완투수인 제이콥 터너는 고교 3학년때부터 큰 주목을 받으면서 고교 탑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전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토드 워렐과 함께 훈련을 하였으며 얼마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감독에서 해임이 되었던 마이크 매시니부터 조언을 받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고향이 세인트루이스쪽입니다.) 쉘리 밀러, 잭 휠러와 함께 고교 최고의 투수중에 한명으로 스캇 보라스 사단의 일원이었다고 합니다. 6피트 5인치, 205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으며 쉬운 투구동작과 팔스윙을 통해서 92~94마일의 직구를 꾸준하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최고 98마일) 그리고 변화구 회전에 대한 이해가 좋은 선수로 큰 각도를 보여주는 커브볼과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종종 커브볼의 커맨드가 흔들리고 있지만 투구폼을 잘 반복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 개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1라운드픽 지명을 받은 제이콥 터너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2009년에는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승인을 늦게 해주었죠.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총액 550만달러짜리 계약이었다고 합니다.) 2010년 시즌을 A팀의 선발투수로 시작한 제이콥 터너는 빠르게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기에는 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시즌이 마무리 된 이후에 마이너리그 전체 21번째 투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제이콥 터너는 시즌초에 팔꿈치쪽이 좋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직구는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92~94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최고 96마일)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고려하면 미래에 공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직구와 함께 70마일 후반의 각도 큰 커브볼을 던지고 있으며 체인지업도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잘 던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커맨드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커맨드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의 선수지만 마운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구종을 잘 섞어 던지는 피칭 감각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1~2선발이 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에 제이콥 터너는 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후반에 AA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고 7월 30일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경기 등판 이후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당시에 5.1이닝 2실점의 좋은 피칭을 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1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된 유망주 랭킹에서 제이콥 터너는 마이너리그 전체 22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이콥 터너는 3년간 마이너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 유망주였습니다.)

 

•Ranked Baseball Americas #21 prospect after the 2010 season
•Ranked Baseball Americas #26 prospect after the 2009 season
•Ranked Baseball Americas #22 prospect after the 2011 season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제이콥 터너는 어린 나이에 비해서 세련된 피칭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3가지 평균이상의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직구는 90~95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기 때문에 많은 땅볼을 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는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내지 못하지만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통해서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꾸준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평균 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미래에는 플러스 구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구종들이라고 합니다. 미래에는 체인지업이 커브볼보다 더 좋은 구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직 몸이 많이 마른 선수이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스터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에 2~3선발이 될 수 있는 구종과 피칭 감각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년 시즌 초반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지만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하였고 결국 7월말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마이애미 마린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길고 긴 디트로이트-마이애미 커넥션....(Traded by Tigers with C Rob Brantly, LHP Brian Flynn and 2013 supplemental second-round pick to Marlins for RHP Anibal Sanchez, 2B Omar Infante and 2013 supplemental first-round pick) 다행스럽게 마이애미 마린스에 합류한 이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3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였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보다는 마이애미 마린스가 유망주가 성장하기는 좋은 팀이었을 겁니다.)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해서 118.0ㅇ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평균 자책점 3.74로 솔리드한 결과물을 만들어냈지만 이때 공을 던지는 제이콥 터너의 모습이 약간 기억에 있는데....피홈런이 좀 많았습니다. 그리고 팀에서 실책이 발생했을 경우에 멘탈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나이를 고려하면 전혀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만....2014년 시즌을 마이애미 마린스의 선발투수로 시작하였지만 역시나 커맨드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등판한 경기마다 많은 안타를 허용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이후에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강등이 되었고 결국 8월 5일날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당시에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었습니다.) 아직 가능성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당시에 리빌딩을 하던 시카고 컵스의 눈에 들어왔고 시카고 컵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컵스는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주었지만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2015년 시즌은 여러가지 부상을 겪었으면서 경기 출전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어깨쪽에 염증이 생겼으며 오른쪽 팔꿈치쪽도 좋지 않았습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된 제이콥 터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클레임을 받았고 2016년 시즌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습니다. (논텐더가 된 이후에 재계약, 이때부터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이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주로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안정적인 제구력은 사라졌고 피홈런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결국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제이콥 터너는 워싱턴 내셔널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017년 시즌을 보내게 되었는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무너진 제구를 다시 찾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제커맨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피홈런을 피할길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장점이었던 커브볼과 체인지업의 각도도 많이 밋밋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본 경기는 난타를 당했던 경기라...) 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였지만 난타를 당한뒤 10일만에 방출이 되었고 이후에 마이너리그팀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후반기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고 선발투수로 뛰면서 어느정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씨만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는 단 한경기 뿐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기에는 공이 너무 한가운데로 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변화구들도 밋밋했습니다. 최근 워낙 강속구 투수들이 넘쳐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95마일을 던지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없었습니다.

 

제이콥 터너의 투구영상:

 

 

 

 

제이콥 터너의 구종:
과거 선발투수로 뛰던 시점에는 평균 92~93마일의 싱커와 85마일의 슬라이더, 79마일의 커브볼, 8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던 투수입니다. 하지만 최근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때는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7마일의 슬라이더, 80마일의 커브볼, 8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불펜으로 등판할 경우에 선발로 등판할 경우에 구속의 차이가 2~3마일 정도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 선발투수로 뛴다면 평균 92마일 정도의 직구와 85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커브볼, 그리고 8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속 자체는 한국 프로야구 선발투수중에서는 최고 레벨입니다.) 전성기보다는 하락하였지만 투심을 통해서 여전히 좋은 땅볼 유도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평균적인 체인지업과 커브볼, 그리고 평균이하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는 공을 강하게 던지려고 하기 때문인지 볼넷 비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커맨드가 좋지 않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는 홈런의 허용이 아주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AAA팀에서는 피홈런이 봐줄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싱커를 던지는 투수들의 경우 우타자에게 강점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제이콥 터너는 우타자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들은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0.881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들을 0.750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준수한 체인지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좌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2017~2018년 마이너리그에서는 반대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서...참 애매합니다. 일단 2018년 AAA팀에서는 좌우 스플릿의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제이콥 터너의 연봉: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었고 고교 최고의 투수였기 때문에 2009년 드래프트를 통해서 프로생활을 시작할 시점에 무려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던 선수입니다. 계약금이 470만달러였으며 2009~20012년 연봉으로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따라서 보장된 최소 금액은 550만달러짜리 계약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시점에 따라서 최대 700만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엄청나게 큰 기대를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물론 이후에 전혀 기대에 어울리지 않는 활약을 하였습니다. 2018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는데 개막전 로스터에는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일만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웨이버를 통과하면서 AAA팀 소속이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에 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은 상태였는데..딱 10일만 메이저리그서 뛰었기 때문에 이당시에는 12~13만달러의 돈을 받았겠네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단 3일 뛸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단 그동안 미국에서 야구를 하면서 번돈은 계약금을 포함해서 900만달러 정도 되는 선수입니다. 2019년에 기아 타이거즈에서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최근 2~3년간의 활약을 고려하면 한국을 찾는 다른 외국인 투수들과 차별성을 크게 찾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제이콥 터너 영입에 대한 단상:
한때 마이너리그에서 손에 꼽히던 유망주였지만 커맨드 불안 때문에 메이저릭에서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이콥 터너인데 2015년에 부상을 겪은 이후에는 과거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도 약한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2018년을 주로 AAA리그중에 하나인 인터내셔널리그에서 보냈는데 2년간 인터내셔널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을 고려하면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해서 전혀 장점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망주 시절에 높았던 이름값에 비해서 실속이 없는 모습을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동안 기아 타이거즈가 그런 영향을 많이했죠. 유명세는 있는데...실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AAA팀에서는 선발투수로 6~7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땅볼을 통해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투수이기 때문인지 100개 전후의 투구수로 6~7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때보니 전성기에 비해서 커브볼의 각도가 많이 무뎌진 느낌을 주었는데...한국에서 준수한 커브볼을 다시 던질 수 있다면 최소한 팻 딘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만...글쎄요. 멘탈이 강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터져나오는 많은 실책성 플레이에 자멸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키포인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제레미 헤즐베이커: http://ladodgers.tistory.com/19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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