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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2019년 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

KBO/KBO News

by Dodgers 2019. 1. 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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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68승 2무 74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를 하였던 롯데 자이언츠는 두명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서 2019년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KBO에서 가장 많은 야구팬을 갖고 있는 구단중에 하나로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이 KBO의 흥행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구단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관계자들도 부담이 좀 있었을것 같은데...일단 기존 좌완 선발투수인 브룩스 레일리와는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고 나머지 두자리는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이크 톰슨과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브룩스 레일리 (Brooks Raley), 1988년생, 좌완투수, 2019년 연봉117만달러
제이크 톰슨 (Jake Thompson), 1994년생 우완투수, 2019년 연봉 90만달러
카를로스 아수아헤 (Carlos Asuaje), 1991년생, 2루수 (우투좌타), 연봉 55만달러+이적료(?)

 

제이크 톰슨의 경우 1994년생으로 아주 젊은 선수이고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였던 선수였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 영입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든 선수들이었는데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2019년부터 외국인 선수 한명에게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100만달러가 넘을 수 없는데 내야수로 영입된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경우 알려지지 않은 금액이 이적료로 지급이 되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입장에서는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던 시점에 5만달러를 샌디에고 파드레즈에게 지불을 하였을것 같은데....서류상 절차만으로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단 한푼의 돈도 지불한 적이 없습니다. 비시즌이 12월 10일날 클레임을 걸어서 12월 19일날 발출을 하였으니..)

 

 

 

브룩스 레일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7012
제이크 톰슨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20288
카를로스 아수아헤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20312

 

 

2015년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의 경우 2018년에 178.1이닝을 던지면서 4.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로 구단에서 보다 임펙트를 줄수 있는 외국인을 영입하기 위해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었는지 2018년과 동일한 117만달러에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시카고 컵스에서 잠시 메이저리그 생활을 하기도 하였던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기에는 구위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좌완투수로 87~90마일 수준의 싱커를 던지는 투수였는데 이런 구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특출난 커맨드를 보여주거나 인상적인 변화구가 한개 더 보유하고 있어야 하지만 브룩스 레일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싱커와 함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떤 구종도 미국 기준으로 평균적인 구종이 없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 브룩스 레일리는 독특한 투구폼을 통해서 디셉션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투구 동작에서부터 좌타자들에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투수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준급 우타자들에게는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점이 아마도 롯데 자이언츠가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준 이유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2018년에 팔각도를 많이 내리는 선택을 하였다고 하는데 아마도 싱커와 슬라이더의 움직임을 개선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팔각도를 내리는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만 놓고 보면 좋은 결정은 아닙니다. 투수가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면 선택하는것이 팔가도를 내리는것이기 때문에....2019년 시즌에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시즌 진출 여부와 2020년 브룩스 레일리의 재계약 여부는 함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이크 톰슨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인상적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 아쉽게도 커맨드 불안을 하지 못하고 외국인 투수 생활을 선택을 한 선수입니다. 제이크 톰슨은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전체 43번째 유망주, 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전체 75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A+팀과 AA팀에서는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3선발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였던 송승준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당시에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200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60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이크 톰슨은 17~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62.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위기 피홈런이 많고 위기상황에서 난타를 자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6피트 4인치, 225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선발투수로 뛰던 2017년까지는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따라서 2018년에 불펜투수로 뛰기는 하였지만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된다면 좋은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90~92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포심과 싱커를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며 좋은 날에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체인지업을 던져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85마일 전후의 슬라이더와 80마일 근처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과거에 보여주었는데 이공들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는 공략을 당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최근에는 90마일 전후의 커터볼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선발투수로 90마일짜리 커터를 꾸준하게 던질 수 있다면 한국 프로야구 타자들에게는 마구겠네요. 과거에 체중관리를 비롯해서 프로의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부분은 구단에서 관리를 잘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팀인 샌디에고 파드레즈에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 경기중에 자주 화면에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앤디 번즈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이기 때문에 내야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를 외국인 타자로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결국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선택을 받았습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79경기에 출전을 하였을 정도로 벤치 멤버로 많은 기회를 얻었던 선수인데 0.196/0.286/0.280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벤치 멤버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인데...한국행을 선택한 것을 보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선수의 생활에 지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에서는 밤에 게임방송을 인터넷으로 해도 담날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줄테니...) 5피트 9인치, 160파운드의 작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좋은 컨텍능력을 바탕으로 항상 좋은 타율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준수한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팀에서는 장타력도 나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인 앤디 번즈보다 좋습니다.) 따라서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뛴다면 많은 2루타와 20개 내외의 홈런을 기록하는 타자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8년에 AAA팀에서 뛰면서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에 샌디에고 파드레즈에서 주전급 2루수로 뛸 당시에 다저스 투수들의 괴롭히는 정교한 타격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있는 그모습을 반복한다면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기대처럼 2루수 수비하는 손아섭급 타격을 하는 2루수를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실책이 없다고 해서 한국 언론에는 2루수 수비가 좋은 선수로 소개가 되었지만 미국에서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수비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습니다. 발움직임이 좋지 못하고 우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평균이하의 수비범위를 보여준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물론 확실한 손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평균적인 어깨를 갖고 있기 때문에 포구나 송구 실책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점이 한국 언론에서는 강조가 된 것이고..)

 

 

롯데 자이언츠가 2018년 시즌을 브룩스 레일리/펠릭스 듀브론트/앤디 번즈라는 외국인 선수로 시즌을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2019년 조합인 브룩스 레일리/제이크 톰슨/카를로스 아수아헤 조합이 더 좋은 조합입니다. (펠릭스 듀브론트를 영입한 선택을 한 프런트 담당자는 외국인 선수영입에 관련된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저히 한국에서 성공할수 없는 선수였는데..) 개인적으로 제이크 톰슨이 브룩스 레일리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멘탈이 강한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 좀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제이크 톰슨이 시즌 막판을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AAA팀에서 뛰었는데 그당시에 팀에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뛰고 있었으니...두선수간에 어느정도 안면은 있겠네요. 제이크 톰슨의 경우 멘탈이 약해 보이는 것이 맞다면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이것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이고....카를로스 아수아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로 성공한 적이 많지 않은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베네수엘라 출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것을 증명하였으면 좋겠네요. (뭐...어릴때 미국으로 이주한 케이스라..베네수엘라 출신이라고 부르기도 뭐 합니다만...) 브룩스 레일리의 경우 2019년에도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년에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큰 돈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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