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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일리 (Brooks Raley)의 2014년 스카우트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4. 12. 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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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계약한 용병투수가 좌완 브룩스 레일리라고 합니다. 1988년생이 벌써 한국으로 용병 생활을 하러 오는군요. 2009년에 드래프트가 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풀타임 FA가 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 금액의 이적료를 롯데가 엔젤스에게 지불 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컵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인데 대학 2학년으로 드래프트가 되었기 때문에 2라운드급 계약금인 7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면 투타 모두에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Texas A&M 대학 1학년때는 야수 겸 투수로 활약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체력적인 한계를 느낀 이후에 투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직구는 87~90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었는데 싱킹성 특성을 보여주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포심을 던질때는 최대 93마일까지 구속이 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수준급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으며 종종 커브볼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선발투수로 적절한 4가지 구종을 던지고 있다고 보면 적절할것 같습니다. 마운드에서 승부근성이 좋은 편이며 모든 구종의 커맨드가 우수한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승부구가 없는 점이 단점이라고 하는군요. 몇몇 스카우터는 외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에도 점수를 주고 있는데 플러스-플러스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스피드와 준수한 선구안 그리고 갭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외야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범위와 송구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완성도가 있는 스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갖고 있는 툴은 프로에서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2학년으로 2~3라운드에 지명을 받을 선수로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계약금이 크기 때문에 순번이 밀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 그런 일이 드래프트에서는 일어났습니다.)



브룩스 레일리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8761


Ranked Chicago Cubs #21 prospect after the 2009 season

Ranked Chicago Cubs #26 prospect after the 2010 season

Rated Best Changeup in the Chicago Cubs system after the 2012 season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브룩스 레일리는 특출난 구종을 갖고 있지는 못했지만 움직임이 좋은 싱커와 슬라이더로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했습니다. 2010-2012년 마이너리그팀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2012년에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게 됩니다. 물론 성적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마이너리그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던 구위가 결국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일단 스카우트 리포트에 따르면 싱커는 88~92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면서 슬라이더보다는 체인지업과 커브볼의 비율을 높여 갔다고 합니다. 운동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투구폼을 잘 반복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지는데 어려움을 겪는 타입의 투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승부욕이 좋은 선수로 몸쪽공을 던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구종이 없기 때문에 많은 피안타를 피할 길이 없었고 불펜투수로 등판해서도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3년에도 AAA팀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4년초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피칭 감각이 좋은 좌완투수라면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호하는 전형적인 선수입니다.) 하지만 2014년에는 거의 피칭 기록이 없는데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14년에 거의 투구를 하지 못한 선수를 데려온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아직 건강에 대한 확신도 없을 것이고...구속도 회복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을텐데....)


브룩스 레일리의 투구 동영상: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정통파 타입의 피칭을 하는 선수는 아니고 전형적으로 제구력/커맨드 위주의 피칭을 하는 선수의 투구폼과 팔스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영상만 봐도 직구가 위력적인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체인지업의 각도가 좋은 선수도 아닙니다. 하지만 좌타자에게 던지는 슬라이더는 쓸만한 공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012년과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구종을 살펴보면 88마일 전후의 직구와 80마일 전후의 슬라이더, 그리고 75마일 전후의 커브볼,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으로 알수 있습니다. 팬 그래프에는 85마일 전후의 커터를 던지는 것으로 표시가 되고 있는데 아마도 이 공이 스카우트 리포트에서 말하는 싱커볼 같습니다.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좌완투수이고 싱커성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는데 문제는 올해 수술을 받은 팔꿈치의 상태가 얼마나 회복이 되었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좋아하는 싱커성 공을 던지는 좌완투수인데 개인적으로 대박을 기대하기는 힘든 용병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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