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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린드블럼 (Josh Lindblom), 스카우트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4. 12.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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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 다저스의 불펜투수였던 조쉬 린드블럼이 롯 자이언츠와 계약에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87년생으로 아직 용병생활을 시작할 시점은 아닌것 같은데.....돈에 대한 유혹을 떨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다저스 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이고 2011년과 2012년에 다저스의 불펜투수로 뛴 선수이니...다저스에서 뛸 당시에는 좋았는데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떠난 이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6피트 4인치, 240파운드의 거대한 신장에서 나오는 90~95마일 수준의 움직임이 좋은 직구와 스플리터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알고 있습니다. 퍼듀 대학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뛰었지만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신체조건과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었기 때문에 다저스가 선발투수로 키우기 위해서 2라운드 지명을 했다고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조쉬 린드블럼의 커리어 성적:

Ranked Los Angeles Dodgers #4 prospect after the 2008 season
Ranked Los Angeles Dodgers #5 prospect after the 2009 season
Ranked Los Angeles Dodgers #16 prospect after the 2010 season
Ranked Los Angeles Dodgers #8 prospect after the 2011 season

하지만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길지 않았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을 했을때는 구속이 88~92마일 수준으로 떨어졌고 구윌르 경기 중반까지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또 당시에 다저스의 불펜이 강하지 못했기 때문에 따르게 기여할 수 있는 조쉬 린드블럼을 다시 불펜투수로 돌렸고 2011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공격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미래에 다저스의 셋업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보여준 직구는 91~95마일이었으며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그리고 72~74마일 수준의 커브볼을 던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을 했을때는 체인지업도 종종 던졌는데 불펜투수로 등판을 한 이후에는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다저스 불펜으로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습니다. ) 2011년 다저스의 부름을 받은 이후에 안정적인 피칭을 했기 때문에 2012년에도 불펜투수로 다저스 불펜에 합류했고 시즌 중반까지 위태위태했지만 쓸만한 불펜투수 역활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7월말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던 다저스가 외야수인 쉐인 빅토리노 ()를 영입하기 위해서 린드블럼을 트래이드 카드로 사용합니다. 쉐인 빅토리노가 다저스에서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다저스 팬들이 목잡는 분 많을 겁니다. 트래이드 당시에도 다저스가 손해보는 트래이드를 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쉐인 빅토리노가 다저스에서 삽질만 해서..더욱 더 욕을 먹었죠.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던 다저스에서와 달리 투수에게 불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필라델피아에서는 인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몰린다는 평을 들었던 조쉬 린드블럼이었기 때문에 타자들의 구장에서는 많은 안타를 허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필라델피아에서 피칭하던 모습을 몇번 본 적이 있는데 다저스에서와는 달리 자신감을 많이 상실해서 피해가는 피칭을 하더군요. 시즌후에 마이클 영의 트래이드 파트너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을 합니다. 다저스에서 조쉬 린드블럼이 피칭할때도 텍사스 레인저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결국 데려갔습니다.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린드블럼은 텍사스의 AAA 팀에서 선발투수로 변신을 해서 좋은 피칭을 합니다. PCL에서 108.0이닝을 피칭해서 3.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니까요. 직구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던졌고 여러팀들에서 트래이드 하는데 관심을 가졌지만 텍사스가 보험용 선발로 계속 보유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사실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콜업을 받았을떄 달 던졌어야 했는데 그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텍사스가 좋아하는 신체조건이 좋은 우완투수/땅볼 유도 능력이 나쁘지 않은 선수였는데...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오클랜드로 트래이드가 되었지만 역시나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고 시즌 대부분을 AAA팀에서 보냈습니다. 2013년보다 휠씬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단 한차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즌후에 오클랜드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피츠버그의 클레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피츠버그에서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지명할당이 되었지만 아직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롯데 자이언츠가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이적료를 지급해야 데려올 수 있을 겁니다. 아직 마이너리그 풀타임 FA가 되기 위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조쉬 린드블롬의 피칭 동영상:
















가장 위에 있는 동영상이 가장 최근 AAA팀에서 피칭한 동영상입니다. 선발투수로 전형한 이후에 구속이나 직구의 움직임이 확실히 떨어지기는 했는데 다저스에서 불펜투수로 뛸 때는 저것보다는 위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팬 그래프에 올라온 구속을 보니 불펜투수로 뛰던 2011-2012년과 선발로 등판을 했던 2013-2014년을 비교하니 구속이 2마일정도 감소했군요. 90마일 전후의 직구를 던졌습니다. 대신에 선발로 변신한 이후에 커브볼과 체인지업에 대한 구사 비율을 높였습니다. 음...올해 AAA팀 투구 동영상을 보면 직구의 움직임이 거의 없던데.....구속이 90마일 전후라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었겠네요.

6피트 4~6인치의 큰 키와 큰 키를 잘 살리는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산의 니퍼트를 연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AAA팀에서 인상적이지 못했던 것이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 제 기억에 남아있는 조쉬 린드블럼은 커맨드가 좋은 편이 아니라 공이 좀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걸 극복할 수 있는 구위를 보여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선수 직구를 던질 때와 변화구를 던질때 투구폼이 약간 차이가 있었는데 이문제를 선발로 전환해서 어느정도 해결을 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한국에서는 집요하게 파고 들텐데......아직 계약을 맺은 선수는 아니지만 최근에 다저스에서 뛰었던 선수가 한국에 용병으로 온다고 하니 반갑기는 하네요. 그리고 저희 블로그에 있는 가장 조쉬 린드블럼의 가장 재미있는 사진을 붙입니다. 이때가 2011년 가을 루키 신고식일 겁니다.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래이튼 커쇼와 이선수가 친했는데....둘이 같이 봉사 활동도 많이 같이 다녔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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