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Christian Bethancourt)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직 NC 다이노스 구단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려하고 있는 후보중에 한명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겠지만....국내 언론의 기사에 따르면 NC 다이노스가 2019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중에 한명으로 한때 메이저리그의 탑레벨 포수 유망주였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샌디에고 파드레즈 시절에 잠시 불펜투수와 포수를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2018년에는 투수를 포기하고 야수로만 출전을 한 것을 고려하면 NC 다이노스는 야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영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AAA팀에서 포수로 74경기, 1루수로 8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과연 NC 다이노스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영입하게 된다면 어떤 포지션으로 활용을 할지 궁금합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주포지션은 포수인데...투수와의 호흡이 중요한 포수 포지션에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를 출전시키지는 않을것 같은데..아마도 NC 다이노스에서는 포수가 아닌 1루수나 지명타자로 영입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6733

파나마 출신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1991년생으로 만 16세였던 2008년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당시에 60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받았을 정도로 인상적인 재능을 보여주는 라틴 아메리카 유망주였습니다. 2007~2008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영입할 수 있는 포수 유망주중에서는 가장 좋은 포수 유망주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좋은 배트 스피드와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감각을 보여주었던 선수라고 합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좋은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로 플러스 등급의 어깨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포수로 부드러운 손움직임과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시즌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뛴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2009년에 미국 무대에서 뛸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R팀과 R+팀에서 솔리드한 방망이까지 보여주면서 0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6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포수로 특출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부드러운 손움직임과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어깨와 빠른 송구동작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1.78초의 팝 타임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타석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작고 간결한 스윙을 하고 있지만 근육질 몸을 고려하면 미래에 어느정도의 파워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툴이 거친 선수라고 합니다. 포수로 블로킹 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타자로는 선구안을 개선해서 헛스윙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포수로 이상적인 신체조건과 리더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특별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0년 시즌은 A팀에서 뛰면서 0.251/0.276/0.331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1년 시즌을 다시 A팀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수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강한 어깨와 빠른 송구동작을 통해서 38%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는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준수한 파워 포텐셜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여전히 타격 어프로치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거의 볼넷을 골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블로킹 능력에 대해서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경기중에 감정 컨트롤에 실패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에는 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인상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퓨처스 게임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과 손골절로 인해서 겨우 7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강한 어깨를 갖고 있는 포수로 39%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비해서 개선된 블로킹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투수들을 리드하는 능력도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아직 발전이 많이 부족한 선수로 스트라이크존에 벗어나는 공에 헛스윙을 너무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시즌은 다시 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개선된 타격을 보여주면서 9월 2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경기 한타석이 전부였습니다.)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플러스 등급의 어깨와 송구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어 능력이 개선이 되면서 투수들과의 소통도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포수로 종종 태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12개의 패스트볼과 13개의 에러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석에서는 좋은 컨텍을 능력을 갖고 있지만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설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에 방망이가 따라서 나간다고 합니다. 타격이 된 공은 솔리드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애틀란타 브래이브스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브라이언 맥켄의 후계자로 꾸준하게 성장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시즌은 A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주전 포수였던 에반 게티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6월 28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4년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31경기에 출전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0.248/0.274/0.274의 성적에 그쳤습니다. 2015년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 포수로 시즌을 시작할 기회를 얻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아쉽게도 공수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6월초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포수로 있을때 애틀란타 투수들은 더 많이 실점했으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은 패스트볼과 에러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무릎수술을 받았습니다. (포수가 무릎수술을 받는 것은 치명적일수도 있습니다.) 결국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포기했고 샌디에고 파드레즈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Braves to Padres for RHP Casey Kelly and C Ricardo Rodriguez) 이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트래이드가 된 선수가 2019년부터 LG 트윈스에서 뛸 예정인 케이시 켈리입니다. 양팀의 망한 유망주끼리의 트래이드였습니다. 2016년 시즌은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백업 포수로 시즌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0.228/0.265/0.36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에 두번 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당시에 92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샌디에고 파드레즈 구단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포수와 투수를 병행하도록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시즌에는 포수가 아닌 투수로 출전시키겠다고 샌디에고 파드레즈 구단은 발표를 하였습니다. (2017년 스캠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8.1이닝을 던지면서 단 4피안타만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명할당을 당했고 2017년 시즌 대부분을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2017년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타자로 18타수 5안타를 기록한 반면에 투수로 41.2이닝을 던지면서 8.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서 3.2이닝을 던지면서 6개의 피안타와 8개의 볼넷을 기록한 선수를 AAA팀에서 투수를 시킨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결정도 참 대단합니다. 평균 93~94마일의 직구와 85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하지만....컨트롤과 커맨드가 도저히 투수를 할 수 있었던 선수는 아닌었던 것 같은데....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시즌 대부분을 밀워키 브루어스의 AAA팀 포수로 뛰었습니다. 104경기에 출전해서 0.297/0.328/0.506, 20홈런, 71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활약한 AAA팀이 PCL에 속해있는 팀이고 홈구장이 그중에서도 타자에게 약간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특출난 타격 성적을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되었던 볼넷을 골라내지 못하는 것은 여전하였고...하지만 포수로 45%나 되는 도루 저지율은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어깨는 여전히 특출난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출전 영상: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수비 및 주루:

투수로 잠시 뛰기도 하였지만 커리어 대부분은 포수로 성장한 선수입니다. 2018년에 포수로 출전하지 않은 날에는 1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에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백업 포수로 뛸 당시에는 코너 외야수 12경기에 출전을 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포수로는 스피드가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균이하의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NC 다이노스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주루를 기대하면서 영입하지는 않겠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연봉:

2013년 9월 29일날 메이저리그에서 데뷔전을 가진 선수로 2018년 시즌이 끝날을때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38일입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받은 돈을 모두 합치면 100만달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 NC 다이노스와의 계약내용이 발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올해 AAA팀에서 포수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많은 영입시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연봉을 약속해서 영입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계약내용은 추후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영입에 대한 단상:

과거에 한화에서 뛰었던 앙헬 페냐와 윌린 로사리오가 미국에서 뛸 당시의 포지션이 포수였던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은 시점에는 포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더 많은 출전을 하였던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NC 다이노스가 영입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2018년에 AAA팀에서 주로 포수로 뛰었던 선수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타자로 어울리지 않는 수비 포지션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투수와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연 NC 다이노스가 포수로 영입한 것인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올해 AAA팀에서 기록한 성적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타자들이 AAA팀에서 기록한 성적과 비교해서 크게 처지는 성적이 아니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참 전성기를 보낼 수 있는 나이의 선수이고 나쁘지 않은 컨텍과 장타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어느정도의 파워수치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은데...문제는 역시나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설정에 좀 문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의 좌우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수비에서 최선을 다 하지 않는 태만한 플레이를 자주 한다는 평가를 들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는 동안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