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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역할에 불만을 갖고 있는 켄타 마에다 (Kenta Maeda)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19. 11. 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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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 홈페이지에 2020년 시즌을 예상하는 글에 켄타 마에다의 이름이 거의 거론이 되지 않아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0년 선발투수를 예상하면서 보장이 된 선수는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뿐이라고 하면서 나머지 자리를 외부 영입 또는 경쟁을 통해서 결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당시에 켄타 마에다는 경쟁후보로 거론이 되지 않았습니다.) 우완 켄타 마에다가 현재의 본인의 역활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2017년부터 시즌 후반에는 불펜투수로 전향해서 공을 던지는 것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전트를 통해서 본인 역활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LA 다저스에게 돌아온 대답은 선발진에서 빠지고 싶지 않으면 더 좋은 활약을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변명을 원천봉쇄하는 대답을 LA 다저스의 프런트가 해주었군요. 2019년에 선발투수로 26경기에 등판해서 4.14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다저스가 불펜투수로 전향을 시킨 것이기 때문에...사실 켄타 마에다가 다저스의 대답에 뭐라고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물론 4.14의 평균자책점은 타구단 소속이었다면 3~4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평균자책점이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106승을 거둔 LA 다저스 소속이었기 때문에 선발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귀신같이 불펜으로 전향을 하면 켄타 마에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켄타 마에다는 16.2이닝을 던지면서 3.24의 평균자책점과 0.7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선발등판 횟수에 따라서 연봉이 크게 증가하는 구조의 계약을 맺은 켄타 마에다의 선발 등판 횟수를 25번 내외에서 제한을 하면서 LA 다저스는 팀 페이롤을 절약하는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이라는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켄타 마에다는 2023년까지 보장된 연봉이 300만달러 뿐입니다. 그리고 던진이닝과 선발 등판한 횟수에 따라서 10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선발등판으로 인해서 인센티브가 발생하는 등판횟수가 15회, 20회, 25회, 30회, 32회인데...다저스는 켄타 마에다의 선발 등판 횟수를 20회, 26회로 제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한 이닝도 150이닝 정도 밖에 되지 않고...2015~2016년 오프시즌에 신체검사 과정에서 팔꿈치 문제가 발견이 되면서 다저스에게 유리한 구조의 계약을 맺었는데...지난 3년간 이런 대우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켄타 마에다가 충분히 불만을 표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뭐.....계약서에 사인한 것이 본인이기 때문에 다저스의 불펜행을 거절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2018~2019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가 켄타 마에다측에게 계약내용을 수정하는 것을 제시하였다고 하는데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으로 인한 인센티브를 줄이고 대신에 불펜투수로 등판하였을때 인센티브를 늘리는 방향으로 재계약을 맺고 싶어한 것으로 보이는데 켄타 마에다는 선발투수로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것을 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번에 기사화가 된 것을 보면 켄타 마에다 측에서는 선발투수로 안정적으로 등판할 수 있는 구단으로의 트래이드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선발투수로 32경기 등판해서 200이닝을 던졌을때 받을 수 있는 돈의 총합이 1315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트래이드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켄타 마에다는 지난 4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에서 선발투수로 103경기에 출전해서 42승 32패 3.92의 평균자책점과 1.16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도 고려할 수 있는 선발자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닝소화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소화하는 이닝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팀에게 유리한 4년의 계약이 남아있는 켄타 마에다이기 때문에 지난해 알렉스 우드보다는 좋은 트래이드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언론을 통해서 이렇게 켄타 마에다가 현재의 역활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먼저 전해졌기 때문에 좋은 가치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다저스가 켄타 마에다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게 된다면 기존 트래이드 카드로 고려했던 로스 스트리플링이 1년 더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켄타 마에다도 서부지구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시애틀 매리너스와 같은 구단으로 트래이드 해주는 것이 선수를 위해서는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애틀의 16번째 유망주인 후안 덴 (Juan Then, https://ladodgers.tistory.com/21374 )이나 20번째 유망주인 와이어트 밀스 (Wyatt Mills, https://ladodgers.tistory.com/21999 )와 같은 선수들이 포함된 카드가 트래이드 카드로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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