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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인 덱 맥과이어 (Deck McGuire)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8. 11.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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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오늘 2019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로 덱 맥과이어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년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38.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과거 유망주시절에는 선발투수로 성장을 하였던 선수입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1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폭망한 유망주의 대표적인 선수였는데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2018년에는 적지 않은 시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에서는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마이너리그 시절에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져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뛸 당시에 특출난 구위를 보여주었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 대부분의 구종이 평균 또는 평균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것은 메이저리그 기준이고..한국에서는 다른 평가를 받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덱 맥과이어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36026

 

 

이미 한차례 블로그에 덱 맥과이어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기 때문에 과거 유망주시절의 덱 맥과이어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http://ladodgers.tistory.com/17199) 세련된 투수들을 많이 배출하는 버지니아주 출신의 선수로 고교를 졸업하던 2007년에는 인상적인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투수 유망주였지만 당시의 야구 명문인 조지아 공대에 진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바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조지아 공대에서 활약을 한 3년간 덱 맥과이어는 290.1이닝을 던지면서 3.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닝이터이자 팀의 1선발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덱 맥과이어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고 2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덱 맥과이어는 미래에 3~4선발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은 신장에서 나오는 90~92마일의 커맨드된 직구를 던지고 있는 투수인데 상대적으로 직구의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커브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모두 겨우 평균적인 구종이라고 합니다. 마운드에서 좋은 승부근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대학때 많은 이닝을 던졌고 계약이 늦어졌기 때문에 덱 맥과이어는 2010년에 공을 던지지 않았습니다. 201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한 덱 맥과이어는 A+팀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기에는 AA팀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시즌막판에는 등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즌을 일찍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구종들은 평균적인 선수인데 구종을 잘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는 일반적으로 88~92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좋을때는 94마일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80마일 초반의 백도어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두가지 구종이 제일 종은 구종이며 커브볼과 체인지업은 이른 카운트에 던지는 공이라고 합니다. 스트라이크존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커맨드는 개선을 할 필요가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구위가 특출난 선수가 아니기 때문인지 2012년 AA팀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맨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에는 확실한 플러스 구종이 없었고 기대만큼 좋은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2012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2013년 시즌도 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는데 슬라이더를 개선시키면서 탈삼진 능력은 개선이 되었지만 여전히 커맨드가 좋지 못하였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2014년 시즌도 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개선된 모습을 AAA팀의 부름을 받았지만 AAA팀에서 또다시 커맨드 불안과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결국 지명할당이 되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현금 트래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기를 선언한 순간이었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AAA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덱 맥과이어는 2015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방출이 되었고 이후에 LA 다저스의 AA/AAA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면서 투구판을 밟는 위치를 변경하면서 제구가 개선이 되었고 슬라이더가 개선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는데 134.0이닝을 던지면서 22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많은 장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2017년 시즌은 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고 AA팀에서 뛰었는데 AA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9월 12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하였는지 신시네티 레즈는 방출하는 결정을 하였고 이후에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잠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고 공을 던지기는 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덱 맥과이어는 3일만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투수들이 대량으로 부상 이탈한 LA 엔젤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LA 엔젤스의 메이저리그팀과 마이너리그팀을 오가면서 29.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덱 맥과이어의 투구 동영상: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자체가 인상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좌타자/우타자의 성적을 나눠서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좌투수를 상대로 휠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효과적인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우타자들은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0.942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들을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0.656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문제는 2018년에 마이너리그에서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2016~2017년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좌타자/우타자에게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았군요.

 

 

 

 

 

덱 맥과이어의 구종: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보다는 불펜투수로 주로 활약을 하였던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게 되었을때 보여줄 구속을 예상하기는 힘들지만..불펜투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경우에 일반적으로 구속이 2마일 전후 하락하는 것을 고려하면 선발투수로 91~92마일 전후의 직구와 83마일 전후의 슬라이더, 그리고 76마일 전후의 커브볼, 그리고 87마일 전후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선발투수로 80마일 후반의 투심을 던지는 평가가 있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심의 구사 비율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2018년에는 슬라이더의 커맨드가 좋지 않았으며 많은 볼넷과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덱 맥과이어의 연봉:
2017년 9월 17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00일의 서비스 타임을 보낸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지금까지 약 3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2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이후에 미국에서 야구를 번 돈보다 2019년에 받기로 한 돈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된 내용이 따르면 덱 맥과이어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대 95만달러의 돈을 받을 수 있겠네요.

 

덱 맥과이어 영입에 대한 단상:
2016년에 세인트루이크 카디널즈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134.0이닝을 던진 이후부터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관심을 가졌던 선수로 알고 있는데..결국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직감한 이후에 돈을 벌기 위해서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6피트 6인치의 신장과 22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과거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에 안정적인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뛰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역시나 과거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뛸 당시부터 구위가 특출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구장이 작은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면서 홈런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전체적인 구위나 메이저리그 경험은 최근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투수들과 비슷한 선수로 에이스급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선발투수로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은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00만달러라는 몸값 규정 때문인지 과거와 비교하면 확실히 에이스급 역활을 기대하는 투수를 영입하는 것은 힘든 모양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저스틴 헤일리: http://ladodgers.tistory.com/19995
LG 트윈스의 토미 조셉: http://ladodgers.tistory.com/19993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 http://ladodgers.tistory.com/19926
기아 타이거즈의 제이콥 터너: http://ladodgers.tistory.com/19899
기아 타이거즈의 제레미 헤즐베이커: http://ladodgers.tistory.com/19898
KT 위즈의 라울 알칸타라: http://ladodgers.tistory.com/19885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 http://ladodgers.tistory.com/19925
SK 와이번스의 브록 다익손: http://ladodgers.tistory.com/19849
한화 이글스의 채드 벨: http://ladodgers.tistory.com/19820
한화 이글스의 워윅 서폴드: http://ladodgers.tistory.com/19821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 http://ladodgers.tistory.com/19962
NC 다니오스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http://ladodgers.tistory.com/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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