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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마이너 노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8. 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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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b에서 내년에 주목할만한 유망주를 소개한 글이 있는데, 이제 겨우 8월하순으로 접어들지만, 그렇다고 2016년에 빅리그에서 활약할 수도 있는 유망주를 소개하는 것이 너무 이른 것만을 아니라면서 5명의 유망주를 소개했는데, 그 중 페라자(Jose Peraza)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13명의 선수가 삼각딜로 팀을 옮겼는데, 지난 주 잠시나마 켄드릭(Howie Kendrick)의 부상으로 콜업되었습니다. 결국 터너(Justin Turner)의 복귀로 짧은 빅리그 생활을 한 후 다시 마이너로 내려왔지만, 다저스는 시즌 후 FA가 되는 켄드릭에게 너무 목을 맬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옵션이 생겼습니다. 물론, 조브리스트(Ben Zobrist)가 FA 2루 자원중에 최고로 꼽히지만, 이미 35살의 나이이기때문에 그에게 장기계약을 줄리가 없을테고, 다저스는 페라자와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키케(Enrique Hernandez)가 있기에 FA 2루자원에 역시 목을 맬 필요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터너의 존재도 생각해 볼 수가 있지만, 그는 2011시즌 이후 2루수로 출전한 적이 없는데다가 3루수로 많이 출전하고 있기에 터너가 배제되고 있습니다.

재 아무리 유망주일지라도 빅마켓에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에 콜업된 선수는 결국 경기 후반에야 겨우 출전할 수가 있을테지만, 페라자는 콜업되자마자 바로 선발 2루수로 출전한 것을 생각해보면 다저스가 이 선수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해서 페라자는 2016년 오프닝 데이때부터 주전 2루수가 될 수도 있는데, 우선적으로 9월 확장 로스터때 그를 올려 지금까지 마이너에서 보여줬던 스킬을 잘 보여주는 것이 우선과제일 것입니다. 해서 이 시기에 만약 페라자의 타율대비 낮은 출루율을 그대로 빅리그에서도 보여준다면 다저스는 겨우내 다른 대안을 또 다시 생각할 수도 있기에 다저스에게는 9월이 포스트시즌을 진출하느냐와 함께 중요한 목표를 설정하는 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선발등판했던 델 리온(Jose De Leon)은 DL에서 복귀한 후 가장 많은 4이닝을 투구하면서 괜찮은 커맨드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8월 6일 DL복귀전에서 2이닝을 투구했던 델 리온은 다음 등판이었던 12일에 3이닝을 던지면서 서서히 이닝도 늘려가고 있는데, 일단은 이렇게 이닝을 제어하는 것이 올시즌 2번의 DL로 인한 이닝제한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투구이닝 제어인지는 몇 경기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해 77이닝을 투구했던 델 리온은 올시즌 벌써 103이닝을 투구하고 있는데, 만약 이닝제어를 하지 않는다면 남은 시즌 3~4번의 선발등판을 더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120이닝을 가볍게 돌파하게 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직전 시즌보다 거의 50이닝이 늘어나는 것이기에 우려스러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안그래도 올시즌 벌써 2번의 DL을 갔다온 델 리온을 프런트 오피스가 보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델 리온은 DL복귀 후 오늘 경기까지 3경기에 등판했는데, 그때마다 델 리온 다음으로 나온 투수가 코튼(Jharel Cotton)이었습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손목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5월말에야 투구를 했던 코튼은 거의 3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88.1이닝을 투구하면서 투구이닝보다는 던지기 시작한 시점부터의 계산을 해보면 이 선수에게도 다저스가 보호를 하기 위해 델 리온과 붙여서 던지게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란히 23살이 동갑인 이 선수들이 다음 등판, 그리고 그 다음 등판마저도 같은 날 등판하는 결과가 발생된다면 그땐 두 선수를 위한 이닝 제어가 확실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선발등판했던 파블로(Pablo Fernandez)는 5이닝동안 9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이나 했는데, 3회까지 7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집중타를 맞았는데, 그 이후에 4회에는 잘 던지다가 5회에 다시 실점하면서 좋지 않은 끝맺음을 했습니다. 일단은 페스트볼 구속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여전히 80마일 후반대로 보여지는데, 싱글 A 투수코치인 디시먼의 말처럼 6~7개의 구질을 사용한다면 그에게 쏱아부은 사이닝 보너스를 생각해볼때 로우-레버리지 상황에서 등판하는 불펜으로 빠른 컨버전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파블로는 올시즌 총 10번의 등판을 하는 과정에서 투수들에게 유리한 MWL에서 4번의 등판을 제외하면 모두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곳에서 등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6살의 선수가 올시즌 총 43.2이닝동안 .282의 피안타율을 자신보다 훨씬 어린 타자들에게 맞는 것은 그다지 화창한 미래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는 in play를 제어하기 위해서 스터프있는 불펜투수들에게 삼진을 요구하지만, 로우-레버리지 상황에서는 파블로같은 투수가 효율적인 수도 있을 겁니다.


 

한편, 오늘 상위 싱글 A로 콜업된 칼훈(Willie Calboun)은 데뷔 무대에서 3타수 2안타 1BB/1K를 기록하면서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습니다. 칼훈의 콜업으로 쿠카몽가는 시즌초와 비교했을때 완벽하게 다른 라인업이 되었는데, 물론, 시즌 시작부터 벨링거(Cody Bellinger)가 있었지만, 최근 3경기동안 출전하지 않으면서 쿠카몽가의 라인업은 갈릭(Kyle Garlick), 미에시스(Johan Mieses), 스카브조(Jacob Scavuzzo), 버듀고(Alex Verdugo), 칼훈의 라인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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