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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8.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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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등판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한체 컨트롤에 난조를 보이면서 76개나 던졌던 앤더슨(Chris Anderson)은 이 날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2번타자에게도 연속 볼 2개를 허용하자 포수였던 솔리스(Ali Solis)가 마운드에 올라가서 진정을 시킬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런 도움도 되질 못했다고 합니다. 감독인 샤인(Razor Shines)은 앤더슨이 자신 뒤에 있는 야수들을 신뢰하면서 투구를 해야하는데, 그러하질 못했다고 합니다. 이 날 상대한 네츄런스의 감독인 윌슨(Vance Wilson)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앤더슨의 페스트볼을 공략하도록 주문했고, 컨트롤이 안되던 앤더슨은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삽질에 대해 샤인은 앤더슨 스스로가 실망스러웠을꺼라면서 결국은 본인이 해결해야가야할 문제이기에 앤더슨이 스스로의 문제를 돌파해나가야된다고 생각한다는군요.

전에도 말했지만, 털사의 투수코치인 허지스(Matt Herges)는 투수의 메커니즘을 수정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캐취하기보다는 선수들의 심리적인 측면에 약간의 더 강점이 있는 코치인데, 이렇게 흔들리는 투수를 상대로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12일 선발등판했던 델 리온(Jose De Leon)은 3이닝동안 40개의 투구수만을 기록했지만, 구속이 91~92마일밖에 나오지 않으면서 인상적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에 BA에서 선정한 텍사스 리그 최고의 체인지업을 지닌 투수로 평가받았던 델 리온은 페스트볼의 커맨드가 좋은 날과 좋지 않은 날의 결과가 확연하게 구분되는데다가 본인도 인터뷰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종종해왔기에 델 리온에게 남아 있는 과제는 커맨드를 더 세련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최근에 헤이먼이 델 리온마져도 언터처블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작년 템파단장시절의 프리드먼이 델 리온을 원했다는 루머가 있었기에 이제는 델 리온은 반대로 언터처블 명단에 올리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페라자(Jose Peraza)는 데뷔 당시 21년 3개월 11일로 다저스 프렌차일즈에서 벨트레(Adrian Beltre)의 19년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포지션 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잠시 잠깐(a cup of coffee)의 콜업이 있었고, 지금은 다시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로 내려간 페라자와 간단 인터뷰가 오클라호마 시티 지역지에 올라왔었는데, 페라자는 콜업에 대해 아주 기뻤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다시 콜업되기를 바란다고 하는데, 어린 나이에 빅리그팀과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영어가 유창한 편이 아닌가 봅니다. 여전히 그는 통역을 통해서 자신의 인터뷰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0년 애틀란타와 계약을 맺은 후 5년동안 그곳 소속이었지만, 트레이드 된 것에 대해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콜업이 되어 기회를 얻을 수가 있어 기뻤다고 하는군요. 콜업이 된다는 통보를 받은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족들에게 전화를 한 것이며, 본인 스스로도 오랜기간 머물것이 아니라는 생각이었지만, 좋은 경험을 했었다고 느낀다는군요. 3각딜로 오클라호마 시티로 온 것에 대해 소문에 너무 귀 기울이지 않고 그냥 열심히 하면서 페이스를 유지할려고 노력했는데, 거기서나 여기서나 열심히 할 생각뿐이며, 다시 마이너로 내려왔지만, 실망하지않고 다음 번 콜업을 위해서 계속해서 정진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켄드릭(Howie Kendrick)의 부상을 틈타 2경기만 뛰었고, 바로 내려온 것에 대해 실망하거나 그러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거 없다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고, 즐거웠다는군요.

 

8회말 공격에서 페라자는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2번째 도루를 성공했는데, 지역기자는 페라자의 도루를 처음봤는데, 너무나도 쉽게 도루를 성공시키는 장면을 목격했으며, 페라자가 마음만 먹는다면 날 수도 있을 거 같아 보였다고 하는군요. 물론, 농담이었겠지만, 그만큼 빠르게 점프를 할 수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는 상대팀 선발이었던 왕첸밍(Chien-Ming Wang)의 도미네이트한 땅볼능력(19GO/2AO)에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는데, 왕첸밍의 낮은 스트라익 존 활용과 구속의 가감에 맥을 못추면서 많은 땅볼만 만들어줬습니다.

 

볼싱어(Mike Bolsinger)도 좋은 피칭을 했지만, 아쉽게도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지난 4일 타구에 팔목과 팔꿈치사이를 맞은 후 9일 경기에서는 릴리프로 등판해서 상태를 체크했던 볼싱어는 100개의 피칭만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부상이 없음을(혹은 완쾌되었음을) 보여줬는데, 7회에 Jabari Blash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하게 나쁜 투구였다는 볼싱어는 좀 더 꾸준한 피칭을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오늘은 몸쪽에 페스트볼을 많이 던질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오늘 들쑥날쑥한 모습이었지만, 타자들의 몸쪽을 공략할려는 빈도를 높이면서 좀 더 많은 확신을 가질 수가 있게되었다는군요.


현재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는 PCL에서 휴스턴의 트리플 A팀인 프레즈노와 함께 최다승인 72승을 거두고 있지만, 지난 19경기에서 보면 up & down이 심했습니다. 4연패를 한 후 5연승을 했고, 다시 5연패에 빠졌다가 오늘 경기에서 패하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흐름에 대해 감독인 베리힐(Damon Berryhill)은 타자들이 꾸준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하는군요.

 

시즌을 더블 A인 털사에서 시작했다가 형편없는 성적으로 인해 강등되었던 딕슨(Brandon Dixon)이 다시 콜업되어 털사로 돌아왔습니다. 올시즌 털사에서 61경기를 뛰면서 30RBI의 좋은 타점 생산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72K/6BB라는 처참한 삼진볼넷비율로 인해 강등되었는데, 쿠카몽가로 강등되었던 딕슨은 여전히 삼진은 많지만, 조금의 개선된 볼넷을 뽑아내면서 그 곳에서 45경기동안 16BB/46K를 기록했습니다.


딕슨의 콜업 이외에 여러 명의 콜업과 DL이 있으면서 로스터의 변동이 좀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주목할만한 소식은 베테랑 불펜투수인 호르헤 델 리온(Jorge De Leon)의 방출이었습니다. 델 리온은 털사에서 34경기 42.2이닝동안 3.80ERA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지만, 아무래도 드레프트로 인해 선수들이 쌓이다보니 제거대상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로 인해 로스터가 약간은 불균형적으로 짜여졌는데, 지난 주에는 25인 로스터에서 14명이 투수인 상황에서 10명의 포지션 플레이어와 1명의 대주자(Robbie Garvey)로 구성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불균형적인 로스터로 인해 대타를 써야할 상황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털사는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13일 프리스코와의 경기에서도 9회초 써야할 타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가비는 대주자로만 쓰면서 릴리프로 등판했던 벤자민(Ramon Benjamin)이 타석이 들어서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감독인 샤인(Razor Shines)의 지시라기보다는 얼마전 LAtimes에서 보도된 'speed camp'의 정책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첫 타석에서 기분좋게 버듀고(Alex Verdugo)와 미에시스(Johan Mieses)를 불러들이는 라인드라이브안타를 때려냈던 벨링거(Cody Belinger)는 2번째 타석이었던 3회말 오른 손목쪽에 HBP를 맞았습니다. HBP를 맞은 후 바로 트레이드가 그의 손목상태를 확인했고, 베이스에 진출했지만, 공수교대되는 사이에 교체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벨링거가 도루를 시도하다가 도루자를 기록했는데, 픽오프로 도루자가 된 것이어서 HBP와는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공수교대되는 사이에 다시금 트레이너인 커크먼(Jason Kirkman)를 체크를 하고 교체되었습니다. 맞은 공은 페스트볼이라는데, 현재로는 추가적인 리포트가 나오고 있지않기때문에 예방차원이라고 믿고 싶네요.


버듀고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려내는 영상인데, 스윙 스피드는 역시 드레프트될 당시부터 느낀거지만 빠르네요.

 

어제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된 체이스 데 영(Chase De Jong)은 최고 91마일밖에 나오지 않은 구속이었지만, 브레이킹볼과 조합하여 많은 헛스윙을 유도해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투수코치인 시마스(Bill Simas)는 데 영의 딜리버리가 약간은 가로질러 던지는 투구폼(a little bit cross-body)이어서 그걸 올바른 투구폼으로 유지하는것에만 집중하면 될 정도로 나머지는 신경쓸 부분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전에 데 영은 많은 스핀을 동반한 커브를 던진다고 했는데, 이 날 경기에서도 스핀이 많이 걸린 브레이킹볼과 함께 페스트볼로 스트라익 존 양 사이드를 잘 공략했으며, 좋은 체인지업도 보여줬다고 합니다. 현재로는 데 영이 슬라이더를 익히는데 노력중이라고 하는군요.

 

이틀 전 Loons에서 콜업되었던 스보츠(Josh Sborz)가 오늘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2이닝 1실점을 했습니다. 분명 스보츠의 경우 CWS에서 많은 투구를 했기에 무리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종영시킨다고 말했는데, 지금으로써는 다저스의 방향이 어떤 것인지를 짐작하기가 힘드네요.


 

스보츠가 콜업되면서 연쇄콜업되어서 Loons로 온 샵코(Andrew Sopko)가 오늘 Loons의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5이닝동안 무실점투구를 했습니다. 매년 드레프트로 뽑은 선수중에 단숨에 퍼포먼스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는데, 올해는 샵코가 그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 봅니다.

Loons로 콜업되기 전 오그던에서 14이닝동안 2.57ERA 1.071 WHIP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해발고도의 높음과 타자리그인 그 곳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더군다나 14이닝동안 18개의 삼진을 뽑아내면서도 볼넷이 하나뿐일 정도로 좋은 컨트롤을 보여줬습니다.

드레프트 전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최고 90마일 중반대의 페스트볼과 가장 좋을때야만이 평균적인 슬라이더가 되는 구질을 지니고 있는 삽코는 역시가 컨디션이 좋을때야만이 평범한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드레프트 전 평가에서는 그가 프로에 와서 결국 릴리프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으며,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다면 로열스의 헤레라(Kelvin Herrera)가 될 수가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몬테나 주 출신의 삽코는 그가 드레프트되기 전까지 이 지역에서 드레프트된 선수는 63명에 불과할 정도로 아마추어 야구쪽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투수를 잘 키워내는 곤자가 대학으로 진학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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