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젤스에서 방출이 된 맷 하비 (Matt Harvey)

주말에 맷 하비를 지명할당한 LA 에인젤스가 미련없이 맷 하비를 방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트래이드가 진행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올해 성적을 고려하면 다른 팀이 클레임을 걸 일도 없을 것이고..) 자유계약선수로 방출이 되었기 때문에 맷 하비는 메이저리그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지만 뉴욕 메츠시절에 워낙 경기장 밖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줄 구단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2019년 LA 에인젤스에서 보여준 성적도 처참합니다. 맷 하비는 2019년에 12경기에 출전해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7.09, 1.54의 WHUP를 기록하였습니다.

 

맷 하비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129

맷 하비 (Matt Harvey)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단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등쪽이 좋지 못해서 6월달에 메이저리그 경기 등판을 하지 못했는데....사실상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하기 위한 부상자 명단행이었습니다.) 2018년 신시네티 레즈로 이적한 이후에 24경기에서 7승 7패 4.50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LA 에인젤스로부터 1100만달러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는데 결국 팀에 기여한 것은 하나도 없이 방출이 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먹튀군요.) 전성기와 비교해서 구속도 많이 하락하였고 탈삼진 능력도 많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더 공을 던지고 싶다면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올해 9이닝당 4.4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불펜으로 이동하게 되더라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한때 뉴욕 메츠에서 1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맷 하비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은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보이지만...맷 하비 본인이 2019년에 공을 더 던지는데 관심이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과거 스타급 선수로 대접을 받았던 선수가 시즌중에 방출이 되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지 않고 그시즌을 쉬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LA 에인젤스의 경우 2018~2019년 오프시즌에 영입한 투수들이 전혀 몸값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구단의 높으신 분들이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의 교체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싶습니다. (쇼헤이 오타니의 영입과 마이크 트라웃의 재계약 성공이라는 수확을 올리기는 했지만 최근 전체적인 팀 성적도 좋지 못하고 트래이드나 FA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들도 대체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