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할당이 된 데릭 홀랜드 (Derek Holland)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겨울에 1+1년 계약으로 영입한 좌완 투수 데릭 홀랜드를 지명할당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선발투수로 영입이 되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중반에 불펜투수로 전향한 데릭 홀랜드인데..결국 불펜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데릭 홀랜드는 2019년에 7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31경기에 출전해서 2숭 4패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에 171.1이닝을 던지면서 3.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펜으로 밀려났을때 구단에 불만을 표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아마도 다른 팀으로 트래이드가 되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릭 홀랜드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5175

데릭 홀랜드 (Derek Holland)에 대해서 알아보자

선발투수로 34.2이닝을 던지면서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데릭 홀랜드는 불펜투수로 이동해서도 34.0이닝을 던지면서 5.03으로 부진하였기 때문에 결국 자리를 잃은것 같습니다. 불펜투수로 이동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그래도 약간의 트래이드 가능성도 있었을것 같은데..그것도 아니군요. 태업을 한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 탈삼진은 감소하였고 피안타는 더 증가하였습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방출을 시켜주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하겠지만 방출이 된 이후에는 아마도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후에 8월 중순 복귀를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볼넷과 피홈런이 크게 증가한 것이 문제지만 구속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데릭 홀랜드는 평균 91~92마일의 직구와 81마일의 슬라이더, 79마일의 커브볼, 8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019년 오프시즌에 다년 계약을 원했지만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은 데릭 홀랜드는 2019년에 65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0년에 구단 옵션에 대한 바이아웃 50만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돈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담을 할 예정이며 데릭 홀랜드의 새로운 소속팀은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만을 부담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할수 있다면 LA 다저스가 영입해서 좌완 불펜투수 테스트를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똘기가 충만한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 높으신 분들이 원하지 않을것 같기는 합니다. (최근 다저스의 벤치 분위기를 보면 진지하게 야구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원하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