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던 우완 불펜투수 맷 매길이 시애틀 매리너스로 현금 트래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하였지만 2018년 후반부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맷 매길이기 때문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애틀 매리너스가 넘겨준 현금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2만 5000달러 또는 5만달러일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선수가 원 소속팀으로 돌아올때 지불하는 금액이 현금 5만달러인데..그돈이 최근에는 현금 트래이드의 금액으로 많이 활용이 되더군요.)
맷 매길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8292
2008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3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맷 매길은 기대치가 큰 선수는 아니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직구 구속을 개선시키고 커브를 발전켰기 때문에 2013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이 가볍고 커맨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에는 주로 마이너리그팀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맷 매길은 2018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불펜투수로 기회를 얻으면서 가능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2019년에는 볼넷과 피홈런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얼마전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 맷 매길은 28.1이닝을 던지면서 4.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11.44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4.76개의 볼넷을 허용하였기 때문에 자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도 없는 선수였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 구속이 크게 증가하면서 2019년에는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8마일의 슬라이더, 86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컨트롤과 커맨드 문제만 극복할수 있다면 6~7회에 던지는 불펜투수 역활을 수행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발투수 출신이기 때문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것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장이며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공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맷 매길에게는 좋은 환경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LA 인근에서 성장한 선수이기 때문에 중부지구인 미네소타 보다는 서부지구인 시애틀 매리너스가 더 익숙한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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