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너리그팀이 올스타전을 치루는 과정에서 휴식일이 있었는데 다저스가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해준 선수들을 한단계씩 승격을 시켰습니다. 이미 가빈 럭스, DJ 피터스, 더스틴 메이의 승격소식을 포스팅을 하였는데 이후에 연쇄적으로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승격이 이뤄졌습니다. 올해 4월달에는 전체적으로 다저스의 유망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행스럽게 5월 중순부터 살아나면서 좋은 활약을 해줄 필요가 있는 선수들은 다들 밥값을 해주는 느낌입니다.
잭 로스컵이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되면서 AA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크리스 넌 (Chris Nunn)이 AAA팀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20.1이닝을 던지면서 15개의 피안타와 8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잡아낸 삼진이 27개나 될 정도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97~98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것으로 보이는데..볼넷이 여전히 문제입니다.) 오늘 AAA팀 첫등판을 하였는데 2.0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AAA팀이 한계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AA팀의 투수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A+팀의 셋업맨이었던 로건 샐로우 (Logan Salow)가 승격이 되었습니다. 2018년 후반기부터 A+팀에서 뛰었던 선수로 윌머 폰트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이 된 선수입니다. 켄터키 대학 출신의 선수로 2017년에 다저스가 지명했던 켄터키 대학 출신 선수들과 동기입니다. 좌투수로 91~94마일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알려지고 있는데 올해 0.118의 피안타율과 0.91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승격이 오히려 약간 늦은 느낌입니다.
로건 샐로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함인지 여러명의 선수가 A+팀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A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브렛 데 제우스 (Brett de Geus)가 A+팀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싱커볼 투수로 알려진 브렛 데 제우스인데 올해 A팀에서 30.2이닝을 던지면서 36개의 삼진과 0.7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R+팀에서 두명의 선수를 더 충원하였습니다. 왜 시즌을 R+팀에서 시작하였는지 의문이었던 대리엔 누네스 (Darien Nunez)가 합류하였습니다. 지난해 A팀에서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로건 샐로우의 역활을 이선수가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코너 웡의 AA팀 승격이 멀지 않았는지 포수인 라몬 로드리게스 (Ramon Rodriguez)가 승격을 받았습니다. 이선수는 아직 A팀에서도 풀시즌을 뛰어본 적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임시로 승격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2016년에 드래프트가 된 선수이기 때문에 루키리그에서 오랫동안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2018~19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미니카 서머리그팀 로스터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고 해외 유망주 영입을 정리하는 글에서도 그 이름을 찾을 수 었었던 미겔 드로즈 (Miguel Droz)가 오늘 DSL Dodgers Shoemaker 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계약기간 초반에 알려진 계약금은 60만달러였습니다. 2018~19년 계약기간에 많은 돈을 받고 영입이 된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리고 201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한 두명의 선수와 오늘 계약을 발표하였습니다. 20라운드에 지명한 잭 플렁켓 (Zack Plunkett)과 29라운드 지명을 한 브레이른 존스 (Breyln Jones)가 그들입니다. 잭 플렁켓은 아칸사스 대학에서 거의 포수로 뛰었던 선수인데 다저스로 투수로 지명을 하였습니다. 나이가 많은 선수였고 투수로 달랑 1이닝 던진 선수였기 때문에 아마도 1만달러 근처의 계약금을 받았을것 같습니다.
잭 플렁켓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3552
브레이른 존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3567
그리고 다저스가 201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고졸 선수와 처음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불펜투수였던 바비 존스의 아들로 고교팀에서는 유격수와 투수로 뛰었던 선수인데 다저스가 어떤 포지션으로 성장시킬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사실 야수/투수로 특출난 모습을 보여준 포지션이 없습니다.) 일단 혈통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특출난 성적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슬롯머니인 12만 5000달러 근처의 계약금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이클 부시와 지미 루이스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큰 돈을 투자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유격수로 방망이가 특출나지 않고 수비 실책도 많은 것을 보면 투수로 성장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수로 최고 91마일을 던지는 선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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