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을 제외한 마이너리그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일단 AA의 경우 35승 35패를 기록하면서 서든리그 북부지구 4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전반기 우승이나 플옵진출은 좌절되었습니다.
오늘 다저스의 3루베이스코치인 팀 월랙(Tim Wallach)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해서 몇 일정도는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상하게(?) 체터누가의 주전포수인 맷 월랙(Matt Wallach)의 로스터무브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체터누가의 남은 포수진이 헥터 히메네즈(Hector Gimenez)뿐이거니와 히메네즈는 포수보다는 1루수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은데, 일단 앞서 말한대로 전반기가 끝났고,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에 후반기를 시작하기때문에 곧 로스터에서 임시로 제거될거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6회까지 3:6으로 끌려가던 체터누가는 7회와 8회에 한 점씩 득점한 후에 9회에 카일 러셀(Kyle Russell)의 3런홈런으로 단숨에 역전시켜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하이미 페드로자(Jaime Pedroza)의 2런홈런이 나오면서 9회말 등판한 션 톨레슨(Shawn Tolleson)이 2K를 잡았지만, 세이브상황이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러셀은 전반기에만 14HR 44RBI를 기록하면서 확실히 지난 해 콜업된 후 재앙에 가까운 성적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3타석당 한개꼴의 삼진(246타수 84K)는 변함이 없습니다.
러셀이 발도 빨라서 GLL시절에는 20-20도 기록했고, 중견수 수비를 볼만큼의 수비범위와 어깨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많은 삼진과 많은 나이(86년 6월생)임에도 불구하고 분명 어느정도의 가치는 있을거 같습니다.
이미 켈리포니아리그 북부지구 전반기 우승을 확정지은 쿠카몽가는 체터누가와는 반대로 9회에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졌습니다.
릴리프로 컨버전한 이썬 마틴(Ethan Martin)은 7회에 1이닝투구하면서 3피안타 1실점하면서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미약하게나마 호의적인 측면을 찾아본다면 릴리프로 돌아선 4경기 4이닝동안 1BB/4K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기도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MWL 동부지구 2위였고, 1위와 반게임차이로 거의 지구우승이나 적어도 플옵진출이 확정적일거 같던 GLL은 오늘 완봉패를 기록했고, 볼링 그린(템파 팜)과 렌씽(토론토 팜)이 오늘 승리를 거두면서 전반기 플옵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오늘 포트웨인이 1회와 3회에만 득점을 했는데, 득점과정에서 좌익수인 잭 페더슨(Joc Pederson)이 에러를 각각 기록하면서 아쉬운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리포트에서는 MWL 필딩율과 최소실책을 기록중이었다고 나왔는데, 오늘 경기에서만 4에러가 나면서 경기를 망치고 플옵까지 좌절되었습니다.
오늘 경기가 끝난 후 GLL의 감독 슈메이커는 리그 최고의 디펜스와 피칭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페더슨은 지난 달 '이달의 다저스 마이너리거'로 선정되면서 GLL에 배치를 받았는데, 카맬백-렌치에서 그렇게 잘치고 잘 달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50타수 8안타(0 XBH)만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7BB/9K는 좀 안정적이네요. 물론 50타수라는 아주 한정적인 자료로 600타석으로 늘려 대입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고딩출신으로 괜찮은 선구안(혹은 베드볼 히터일지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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