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쿼홍치

지난 5월 9일이후 처음으로 실전투구에 나선 쿼홍치(Hong-Chi Kuo)가 괜찮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오늘 다저스의 상위 싱글 A팀인 쿠카몽가의 선발로 나선 쿼홍치는 첫 타자인 닉(David Nick)에게 초구 2루타를 허용했지만, 그 이후 3타자를 삼진 1개와 그라운드 볼 2개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총 14개를 던졌으며 그 중 9개가 스트라익으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쿠카몽가의 감독인 버스타버드(Juan Bustabad)가 현재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떠나있는 가운데, 볼턴(Michael Boughton)타격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시즌 초에 등부상으로 쿠카몽가에서 리헵할때보다는 훨씬 괜찮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공의 무브먼트도 좋았다고 하네요.

오늘 쿼홍치의 뒤를 이어 원래 선발이었던 아론 밀러(Aaron Miller)가 등판했는데, 3이닝만 투구한체 물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공식홈페이지에는 알려지지 않은 부상(an undisclosed injury)로 물러났다고 되어있네요. 서혜부 부상으로 1달 보름가량 DL에 있었던 밀러였기때문에 이 부상이 다시 재발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더 자세한 리포트는 내일 낮이나 주말이 지나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Shortstop Jake Lemmerman, outfielder Angelo Songco and catcher Gorman Erickson not only made the club, but will start for the California League at each of their respective positions.
다른 레벨의 올스타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가운데, 상위 싱글 A의 올스타들도 발표되었습니다.

다저스에서는 유격수 제이크 레머맨(Jake Lemmerman)과 송코(Angelo Songco), 포수 고먼 에릭슨(Gorman Erickson)이 뽑혔으며 이들은 모두 올스타전에서 주전으로 뛸 것이라고 하는군요.

상위 싱글 A올스타전은 현지시간으로 6월 21일에 열립니다. 전반기를 10경기 남겨두고 있는 쿠카몽가는 현재 켈리포니아리그 남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위와의 승차는 5경기이며, 엘리미네이션 넘버(매직 넘버)는 6입니다.

남부지구에서 유일하게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유하고 있는 운이 따르는 상황이긴 하지만, 매년 이 레벨의 다저스팜은 최악의 팀이었는데, 선수들이 많이 변화하고 팀도 옮기는 가운데,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Burke announced last December that he might have to sell the team because of “estate issues” and the declining health of his father, Daniel Burke, who turned 82 in February. He and his father bought the franchise in 1995 along with Charles Eshbach.
다저스의 더블 A팀인 체터누가가 매각될 것이라고 하네요. 구단주의 건강과 토지문제때문에 매각할 것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금액은 나오고 있지않지만, 대략 3.5M~4M사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표현으로 빅리그 구단의 산하 마이너팀이라고 하는데, 엄밀하게 따져서 산하가 아니라 계약된 관계이기때문에 그들도 각각 구단주가 있고, GM도 있습니다. 단지 빅리그 클럽들이 마이너구단과 계약형태로 선수와 코치를 파견하는 것이지요. 해서 마이너에서 사용되는 공도 다 빅리그 구단들에게 지원을 받는 것이기때문에 마이너팀이 매각된다고 해서 지금의 다저스와는 다른 상황입니다.

애틀란타처럼 아주 극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구단은 마이너팀을 빅리그 구단이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