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이 개막했지만, 엘리미네이션되는 경기가 열리는지라 완벽하게 뭍혀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개막전에서 다저스의 유망주들이 속해있는 글렌데일 데졀트 독스(Glendale Desert Dogs)가 승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선발포수겸 4번타자로 출전했던 파머(Kyle Farmer)는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는데, 2개의 안타가 모두 중요한 순간에 터져나왔습니다.
우선 첫 번째 안타는 역전 2런 홈런으로 이어졌으며, 2번째 안타는 팀의 끝내기 2타점을 만들어내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파머는 말러(Greg Mahle)가 뭘 던질지를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페스트볼을 던진 후에 체인지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을 때려냈고, 운이 좋게도 그게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3회에 기록한 홈런은 자신이 생각했을때 실수로 홈런을 쳤다고 말을 하는군요. 자신은 2루타같은 갭파워를 좋아하지만, 그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면서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홈런을 좌중간 팬스를 넘는 410피트(약 125m) 짜리 홈런으로 기록되면서 실수로 때려낸 홈런이 아님을 비거리로 증명시켜줬습니다.
팀의 7번타자겸 2루수로 출전했던 딕슨(Brandon Dixon)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솔로홈런이 포함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역시 팀 승리에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2개의 삼진 역시 같이 기록하게 되었는데, 시즌 중반 너무나도 허접한 BB/K비율로 인해 상위 싱글 A로 강등되었다가 다시 더블 A로 재콜업된 바 있는 딕슨은 뱃에 타구를 맞출 수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생산력을 보여주기 힘든 선수인데, 어쩌면 이번 AFL이 본인에게나 다저스 조직에게나 중요한 순간이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투수중에서는 맷 웨스트(Matt West)가 1이닝을 투구하면서 1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하나를 기록하면서 무실점투구를 했습니다.
예전에 오션님이 포스팅(링크) 해주신 적이 있는 선수인데, 올해 다저스에 잠깐 콜업된 바 있는 선수로써 내야수에서 투수로 컨버전한 선수입니다.
90마일 중반대의 페스트볼을 뿌리지만, 구속에 어울리지 않는 낮은 삼진율로 메리트없는 느낌이 들지만, 모든 것이 올바르게 되어진다면 6회에 등판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 필리스의 유망주인 윈들(Tom Windle)이 출전해서 1이닝 무실점투구를 했는데, 윈들의 경우 6월까지 선발로 뛰다가 7월부터 릴리프로 필리스가 컨버전시켜버렸습니다.
릴리프로 된 이후 올시즌 20경기 26.2이닝을 투구하면서 BB/K비율이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올시즌만을 보자면 선발로 70.2이닝을 투구하면서 40BB/43K를 찍었던 윈들은 릴리프로 된 이후 26.2이닝동안 11BB/21K로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윈들이 드레프트되기전부터 이 선수의 미래는 릴리프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어졌지만, 다저스가 일단은 선발로 키웠고, 작년에 롤린스(Jimmy Rollins)딜때 건너간 선수인데, 애당초 기대를 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었기때문에 롤린스의 삽질유무에 관계없이 아까운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6주간 펼쳐질 이 리그에 대해 당분간 주목을 받지 못하겠지만, WS가 끝나면 바로 주목을 받을 것이며, 11월 초에는 올스타전도 개최될 것이기때문에 야구를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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