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국제계약 시장이 열리지마자 다저스가 가지고 있던 전체 87번 슬롯머니를 애틀란타에 넘기면서 칼렙 덕스(Caleb Dirks)와 파로우백(Jordan Parouback)을 받아왔었는데, 지금까지 출전하지 않았던 파로우백이 AZL Dodgers에서 첫 출전을 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 올시즌 첫 출장을 이틀전에 했고 오늘도 했는데, 다저스가 애틀란타로 받아올 당시 파로우백은 대퇴부 사근(quad injury)를 당한 상황이었습니다. 해서 지금까지 다저스의 ST시설물에서 회복을 했었는데, 94년 11월생으로써 아주 어린 나이이기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히 있습니다.
전에 오션님이 포스팅(링크)해주셨는데, 드레프트될 당시 많은 팀들이 이 선수에게 관심이 있었고, 실제로 드레프트 전 BA에서 발행한 랭킹에서 62위를 차지했는데, 실제로 파즈의 2라운드로 전체 69번픽으로 뽑히기도 했었습니다.
어린 선수인데다가 스위치히터이지만, 코너외야수로만 한정되고 있기에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도 있지만, 드레프트될 당시 고딩 코치였던 분이 파로우백을 일컬어 '워크에씩과 팀에 대한 헌신은 그 나이때의 선수들에게는 아주 인상적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첫 경기였던 이틀전에는 교체출전하여 좌익수로 2타석으로 소화했으며 오늘은 우익수로 출전해서 3타석을 소화했었습니다. 아직까지 안타를 때려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아주 좋은 스피드를 동반한 좋은 툴과 함께 케넌-암을 지니고 미래에 정말 잘만해준다면 테이블 세터진에 들 수가 있을 것이며, 파로우백이 가지고 있는 로우-파워가 개선이 된다면 파워/스피드 콤보를 지닌 외야수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은 여러번 언급되었고, 역시 오션님도 말했다시피 2013년 드레프트될 당시 번즈(Josh Byrnes)와 가스파리노(Billy Gasparino)가 이 선수를 지명했기에 애틀란타로 슬롯머니를 내주면서 다저스가 꼭 찝어서 데려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슬롯머니를 가지고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또 하나의 딜로 받아왔던 체이스 데 영(Chase De Jong)은 이틀 전 다저스로 온 이후 가장 좋은 피칭을 했었습니다.
원래 이 날 선발이었던 데 영은 하지만, 헤쳐(Chris Hatcher)의 리헵으로 인해 릴리프로 나왔는데, 5이닝을 투구하면서 66개를 던졌는데,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으면서 9개의 삼진을 동반한 좋은 투구를 했었습니다.
데 영은 파로우백과 비슷한 카테고리로써 지난 해까지 토론토의 마이너 코치였던 맥컬러프(Clayton McCullough)의 조언으로 데려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올해 35살의 아주 어린 코치인 맥컬러프는 지난 7년간 토론토의 마이너에서 감독까지 했었는데, 코치 커리어 처음은 루키레벨에서 타격 코디네이터로 시작을 했는데, 그때가 25살이라는 아주 어린 나이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코치가 되는 것은 쉽지가 않은데, 아무래도 AA단장이 이 코치의 능력을 제대로 캐취한 모양인데, 다저스로 올해 필드 코디네이터로 올때 토론토 언론에서 많이 아쉬워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체이스 데 영이 다저스로 온 것은 물론, 그들이 받아가면서 결국은 페널티를 물게 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유망주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다저스가 체이스 데 영을 데려온 것은 올바른 선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측면에서 작년에 엄청난 setback을 했던 데 영은 타자들이 자신의 구질을 올바르게 보는 방법을 피하도록 겨우내 와인드업을 수정하였으며, 원래 가지고 있던 커브와 함께 슬라이더를 추가했고, 포심을 뒷받침할 수 있는 투심을 더 많이 던지기 시작하면서 올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되기 전 소속팀이었던 Lansing Lugnuts의 해설자에 따르면 데 영은 신더가드(Noah Syndergaard)와 같은 본연의 스터프를 지니고 있지도 않고, 데스클라파니(Anthony DeScalfani)와 같은 엄청난 네츄럴 무브먼트도 지니고 있지 않으며, 니콜리노(Justin Nicolini)와 같은 재능넘치고 좋은 커맨드를 동반한 오프스피드 피칭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각 선수들의 장점을 조금씩은 고루 갖춘 선수라고 합니다.
트레이드되면서 상위 싱글 A로 콜업되는 형태로 쿠카몽가로 건너왔던 데 영은 첫 2경기에서 힘든 신고식을 했지만, 이제 좋은 피칭을 하면서 비싼 댓가를 지불하면서 데려온 가치를 증명해줄 차례가 되었습니다.
다른 때보다도 올시즌 유독 언-드레프티드와의 계약이 많은 다저스인데, 이번에도 한 명의 선수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뉴욕주 태생의 20살 쉬어 스피츠버츠(Shea Spitzbarth)와 계약을 맺었는데, 드레프트 전 BA가 발행한 Top 500위에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뉴욕주 유망주 랭킹 48위에 선정하면서 BA는 주목할만한 선수라고 명명하기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 쪽의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있는 레벨의 선수들이 많지 않기에 주목도가 덜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드레프트될 당시 여기서 뽑힌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선수'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올스타전 MVP가 되기도 했었죠.
스피츠버츠는 지난 해 Molloy College에서 10번의 선발을 포함된 등판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면서 2.42ERA와 78개의 삼진을 뽑았으며, 올해는 61이닝동안 89개의 삼진과 함께 1.77ERA를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언더사이즈인 6피트 1인치인 스피츠버츠는 드레프트가 다가오면서 많은 팀들로부터 아주 하위라운드에 고려될 선수였지만, 결국 모든 팀에게 지명되지 않았다가 지난 6일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 AZL Dodgers의 감독인 맥도웰(Jack McDowell)로부터 많은 부분을 전수받으면서 천천히 가능한한 많은 것을 배우면서 성장하겠다고 합니다.
주목받지 않은 재능이기는 하지만, 94년 10월생으로써 어린 선수이기에 추후 다저스 조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지난 13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올리베라(Hector Olivera)는 몇 일 후에 다시 경기에 참가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어디에서 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인데, 지난 달 20일 경기를 끝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AZL Dodgers로 왔던 올리베라는 치료 후 다시 경기에 참가했다가 6경기를 뛴 후 다시 나오고 있지않습니다.
이에 대해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은 다저스가 2 & 3루에서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는 포지션이기때문에 올리베라를 충분히 참을성있게 준비할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이디(Farhan Zaidi) 단장은 올리베라의 햄스트링이 '재발(re-injury)'한 것은 아니지만, '악화(re-aggravation)'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볼때는 그말이 그말같은데....
프리드먼의 말처럼 다저스의 내야 상황이 급한 것이 아니기에 회복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있기에 지금으로써는 올리베라가 조급해하지않고 건강함을 꾸준히 증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등부상으로 인해 DL에 있다가 오늘 리헵을 시작했던 프리아스(Carlos Frias)가 1이닝도 채우지 못한체 강판되었습니다.
원래는 50개의 투구수를 목표로 등판했는데,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동안 3개의 피안타와 2실점을 하면서 2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프리아스의 상태에 대한 어떠한 글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 아무래도 한 이닝에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뺀 것이 아니냐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싶은데, 추가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거의 2달 열흘만에 털사로 복귀했던 유리아스(Julio Urias)는 첫 3이닝동안 좋은 피칭을 했지만, 4회에 좌익수였던 버가미(Brian Burgamy)의 미스-플레이로 인해 대량실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버가미의 경우 27살의 마이너 베터랑인데, 어린 선수의 복귀전에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리드한 피칭을 했던 유리아스는 5회까지 피칭하면서 75개의 공을 던졌으며, 그 중 53개가 스트라익이 될 정도로 오래간만에 경쟁력있는 곳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컨트롤을 보여줬습니다. 오늘까지 공식화된 기록으로 48.2이닝을 투구한 유리아스는 이제 남은 시즌을 꾸준히 등판한다면 지난 해 기록한 87.2이닝에 근접한 투구를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결국 미용성형의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이닝제어효과가 났으며, 이로 인해 어쩌면 다저스의 내년 플랜에도 유리아스는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