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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마이너 노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4. 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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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리그가 시즌을 맞이하기 이틀전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덱 맥과이어(Deck McGuire)는 오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을 하면서 올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2010년 전체 11라운드로 토론토에 의해 지명된 맥과이어에 대해 샤인(Razor Shines)감독은 왜 이 선수가 그 순번에 뽑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그는 투구(can pitch)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이른 시점이지만, 현재 텍사스 리그에서 3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된 선수는 미들랜드의 크리스 잰슨(Chris Jensen)과 앤더슨(Chris Anderson)뿐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승리투수가 되는 것은 전적으로 선발투수가 잘해야만 달성되는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충분조건은 성립하기에 현재의 이 수치도 나름 참고할만한 수준인거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맥과이어는 선발등판마다 모멘텀을 정립할려고 노력했다면서 수비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안다면 그냥 스트라익을 던지는데만 노력하는 쉬운 투구를 했다고 하는군요.

 

맥과이어는 ST이 끝나는 시점에 오클랜드에 의해 방출되고 바로 그 주인 4월 7일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는데, 방출통보를 받았을때 전혀 놀라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오클랜드 조직에는 재능이 넘쳐났고, 해서 자신을 쉽게 떨궈낼 수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러면서도 자신은 다른 곳(털사)에 와서 기회를 받은 것에 감사하며 뛰는 것에 행복하다는군요.


현재 다저스 조직에 머물른 기간이 짧지만 다저스와 계약 직후 만난 마이너 피칭 코디네이터인 닉 넵(Rick Knapp)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허지스(Matt Herges)도 정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유리아스(Julio Urias)가 지난 해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되는게, 안그래도 어린 나이인데다가 타자리그인 CAL에서 뛴다는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근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유리아스가 지닌 본연의 재능도 한 몫을 했지만, 유리아스의 선발등판마다 그의 몸상태며, 피칭 메커니즘을 살폈던 닉 넵의 역할이 컸던 것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유리아스는 틈틈이 허지스에 대한 칭찬을 하기도 했었고요. 그런 듀오가 어쩌면 맥과이어를 개조시키는 임무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문득해봤습니다.

또한, 과거 오션님이 언급하기도 했지만, 다저스가 허지스를 허니컷 이후의 투수코치로 생각하면서 키우는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해서 모든게 잘 맞아떨어진다면 다저스가 8월쯤에는 진지하게 맥과이어를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또한, 찾아봤는데, 맥과이어의 경우 토론토가 그의 권리를 2013년 12월에 샀기때문에 마이너 옵션은 이제 하나 쓴 상태입니다. 해서 정말로 진지해진다면 그를 시즌 후 40인 로스터에 넣어 보호할지도 모르겠다는 설레발을 떨어봅니다.

차오진후이(Chin-hui Tsao)가 트리플 A로 콜업되면서 릴리프 수급을 위해 확장 ST에 있던 트론코소(Ramon Troncoso)가 털사로 배치받았습니다. 트론코소는 이제 마이너 채우기용 선수가 되었네요.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은 인터뷰를 통해서 시거(Corey Seager)가 일주일에 한 경기씩(roughly once a week) 3루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인인 제가 단어를 문제삼는다는게 좀 웃기긴 하지만, 'roughly'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시거의 미래가 지금의 프로젝션과는 달라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그대로 '대략 한 경기'인데...누군가가 부상으로 한 경기 더 추가되고, 뭐 하다 추가되고...그러다가 everyday 3th base가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라는 소리이죠. 다만, 프리드먼이 내세운 명분은 시거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부상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해 엄청난 페이스를 기록하며 마이너 전체 2루타 1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시즌 초반 햄스트링으로 몇 주를 빠진 적이 있는데, 한 포지션으로만 성장하다보면 차후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에 대해 제한된 대비밖에 없다면서 다른 포지션에서의 연습은 결국 시거 본인에게도, 다저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가을 프리드먼이 막 영입되었을때 시거를 당장 어떻게 할 마음이 없다고 말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천적인 마인드는 변함이 없다면서 가능한한 시거를 그 포지션이 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거가 3루수비가 된다면 올시즌에 바로 빅리그로 올릴 수도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3루 경험이 그런 가능성(빅리그 콜업)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볼때는 말장난같지만, 저는 동기유발을 북돋아줄 수 있는 발언정도로 해석하면 옳지 않나 싶습니다. 더블 A에서 이제 겨우 20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를 빅리그로 올려봐야 얼마나 기여를 할지도 의문이 들기때문에 단순 응원차원에서의 콜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러면서도 시거는 올시즌 내내 털사에 머물지 않을거 같다면서 머무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도 모르지만, 4월말에 프런트 오피스가 모여 회의를 거쳐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될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시거를 6월까지는 털사에 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게, 잘치기는 하지만, 볼넷율이 너무나도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에서야 겨우 시즌 첫 볼넷을 골라내면서 2BB를 기록했지만, 2BB중에 하나는 고의사구였을만큼 53타석에서 2BB는 결코 좋다고 말할 수치가 되질 못합니다. 더군다나 수비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콜업을 말리고 싶네요.

도미니칸 공화국에 있는 다저스 시설물에 머물면서 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올리베라(Hector Olivera)는 몇 주 후에 미대사관에서 비자관련 인터뷰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상' '당' '히' 예측스러운 단어만 골라서 쓰여졌는데, 그만큼 언제될지를 모른다고도 해석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첫 2경기에서 좋지 못했던 홈즈(Grant Holmes)가 그나마 조금 나아졌습니다. 오늘 3.1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3개의 볼넷(6K)을 내줬습니다. 홈즈의 컨트롤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이며, 공이 흣날리듯 여전히 와일드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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