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마이너 노트

오늘 털사의 선발투수로 나온 앤더슨(Chris Anderson)이 코레이아(Carlos Correa)를 상대로 홈런을 맞는 영상입니다. 드레프트될 당시부터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봤는데, 앤더슨의 경우 커브를 가장 적게 구사하는 공이었는데, 타자입장에서 쳐내기 알맞은 공(meatball)이 되면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 영상은 코레이아의 3번째 타석 영상인데, 첫 타석에서는 앤더슨이 좋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것을 생각하면 초구에 높은 쪽 커브가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더슨은 오늘 7이닝을 던지면서 2피안타 1실점 2BB/4K로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92개의 투구수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 지난 해 후반기부터 이어오던 피칭어빌러티의 개선의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한편, 앤더슨에 이어 등판한 리드(Chris Reed)는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운이 좋아서 리드가 등판했을때 라디오를 들었는데, 제구가 여전히 들쑥날쑥하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나중에 게임데이를 살펴보니 형성된 공이 타자마다 달라서 어떤 타자에게는 적절하게 커맨드되다가도 다른 타자에게는 높게 되고 그렇더군요.

RHP Jeff Brigham assigned to Rancho Cucamonga Quakes from Great Lakes Loons
OF Yadir Drake assigned to Rancho Cucamonga Quakes from Great Lakes Loons

부상자로 인한 콜업이외에 올시즌 처음으로 콜업명단자가 생겨났습니다. 지난 해 4라운드로 지명되었던 브링검(Jeff Brigham)은 다저스가 당분간 수술의 여파를 생각해서 릴리프로 등판시키고 있는데, Loons에서 7이닝만을 소화한체 급콜업된 선수인데, 쿠카몽가에서는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하네요.

그와함께 25살의 쿠바 외야수인 드레이크(Yadir Drake)는 나이를 생각한 콜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Jerry(@thejerryespinoza)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2015 4월 20 오후 9:02 PDT

콜업되고 바로 경기에 출전한 드레이크는 오늘 쿠카몽가 타선의 폭발에 현승해서 2루타가 포함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영상은 3번째 타선에서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는 장면인데, 오늘 경기를 본 옵져버에 따르면 뱃스피드가 빠르며, 수비에서 폭발적인(?) 퍼스트 스텝을 보여줬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2번째 타석에서 상대팀 에러로 출루했다가 1루에서 픽오프에 걸렸습니다.

한편, 상반된 무브도 있어야하는데, 2명의 선수를 쿠카몽가로 콜업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다른 곳으로 갈테고, Loons에서 올라온 2명의 선수로 인해 비워진 로스터는 다른 선수로 채워질 겁니다.

Rancho Cucamonga Quakes released RHP Jordan Hershiser

우선 또 한 명의 선수는 DL로 보내버린 것이고, 다른 한 자리를 위해서 조던 허샤이저(Jordan Hershiser)를 방출했습니다. 이름에도 충분히 연상되겟지만, 현재 다저스의 방송국인 SNLA의 해설자이자 다저스 레전드인 오렐 허샤이저(Orel Hershiser)의 아들입니다. 지명 당시부터 약간 홍보나 커넥션딜이라는 느낌이 있었기때문에 사실 언제 방출되어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대학때 자주 다치면서 유급당하기도 했고, 4학년 졸업 후 지명된 선수이기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RF Johan Mieses assigned to Great Lakes Loons from DSL Dodgers

 

 

Loons에 비워진 자리를 대신하여 확장ST에 있던 미세스(Johan Mieses)가 콜업되었습니다. 미세스는 올초 발행된 BA 평가에서 다저스내 가장 좋은 어깨를 지닌 외야수로 평가되기도 했으며, 지난 해 도미니칸/베네주엘라 써머리그 유망주 20위에 선정되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