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상으로 지난 16일 7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던 호세 데 리온(Jose De Leon)이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경기에 복귀합니다.
이틀전 Loons에서 쿠카몽가로 콜업된 드레이크(Yadir Drake)는 25살의 쿠바출신 외야수입니다. 보통의 쿠바선수와는 달리 이 선수의 언어 습득능력은 대단하다는군요. 다저스가 붙여준 영어교습을 3달째 받고 있는데, 오늘 경기와 관련된 지역기자 인터뷰에서 영어로 대답을 했다는군요. 또한, 인터뷰과정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자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콜업된 후 9타수(3안타)만 소화한 상태이기때문에 성적에 관한 코멘트를 유보해야겠습니다.
오늘 선발투수였던 바로우(Scott Barlow)는 5회까지 볼넷 하나만 허용한 노히터중이었지만, 6회에 피안타를 허용한 이후에 유격수(Dillon Moyer)의 에러가 발생하고 후속 타자에게 집중타를 맞으면서 4실점이나 하면서 강판당했습니다. 물론, 후속투수(Daniel Tillman)가 바로우의 책임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이기는 했지만, 에러로 인한 실점이 빌미였기에 5.2이닝동안 무자책이 되었습니다.
바로우로써는 수비의 도움도 받을 수도 있지만, 오늘같은 경기를 통해서 에러과정에서 오는 흔들리는 마인드를 잘 제어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더블 A에서 릴리프로 뛰고 있는 차오진후이(Chin-hui Tsao)가 트리플 A로 콜업된다고 합니다. 일단 무브는 내일 발표될 것인데, 내일 다저스의 여러 레벨에서 로스터 무브가 일어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요.
일단 차오진후이의 콜업은 곧 다가올 '방출요구 조항'을 지닌 선수들을 대비한 무브로 보여집니다. 가장 먼저 방출요구 조항을 지닌 산토스(Sergio Santos)의 경우 현지시간으로 5월 1일 방출요구 조항을 발동시킬 수가 있습니다.
물론, 시일이 다 되어서 해도 되는 것이긴 하지만, 내일 다저스 경기가 열리기 전에 하이지(Chris Heisey)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돌아올 것이기때문에 25인 로스터도 내일 변화가 있을 겁니다. 뭐 이것과 관련해서는 다저스의 5선발자리와도 관련이 있겠고, 앞서 언급한 호세 데 리온의 복귀와도 관련이 있기에 제 예상으로는 머지않은 시간내에 각 레벨에서 다양한 로스터 무브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시작은 옵트아웃할 수 있는 베테랑에서부터 시작할테고요. 그 사이에 이제는 LA 다저스도 5선발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왔기때문에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한 명의 누군가를 올려서 계속 쓰거나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겁니다.
해서 연쇄반응처럼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가 요구됨 ->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올리고, 털사에서 누군가를 써야함 -> 그러는 사이에 쿠카몽가의 선발투수가 약간 넘쳐남
뭐 이런 제 나름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봤습니다. 해서 저는 털사에서 덱 맥과이어(Deck McGuire)가 트리플 A로 콜업되더라도 놀라지 않을거 같습니다.
오늘 Loons의 경기가 시작할때 기온이 섭씨 영상 3.8도였다고 합니다. 해서 경기도중 눈이 와서 딜레이가 잠깐 일어나기도 했는데, 멕시코 태생의 리온(Julian Leon)은 태어나서 눈을 처음봤다고 합니다. 춥지는 않았지만, 무척 좋았다고 하는군요.(It was cool, but it wasn't cool.) 말장난같은데, 오늘 경기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몹시 춥다는걸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몇 일전에 콜업된 미세스(Johan Mieses)의 발음을 이쪽 아나운서는 미에씨~라고 하는데, 프러나운서를 찾아봐도 없네요.
리온(Julian Leon)의 2루타 영상인데, 저는 이 타격폼이 매니의 그것과 조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런 타격 메커니즘의 경우 타격과정에서 군더더기가 없는(잔동작이 없는) 과정이기에 브레이킹 볼 대처능력이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리온의 경우 좋은 뱃 스피드와 엄청난 손목힘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때문에 페스트볼에 대한 대처능력도 좋을 수가 있을 겁니다. 정말로 BA나 다른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뱃 하나는 아주 하위 레벨이기는 하지만, 진퉁이라는 말은 사실인거 같습니다.
쉐블러(Scott Schebler)가 초반 삽질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흘 연속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삼진(43타수 14K/4BB)을 당하고 있으며, 그 페이스는 계속되고는 있지만, 그의 장기인 파워가 살아난다는 점은 고무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쉐블러를 볼때마다 록스의 디커슨(Corey Dickerson)이 연상되는데, 디커슨같은 커리어를 보여준다면 다저스가 쉐블러를 지명했던 순간에 상상했던 것이 적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커슨의 경우 빅리그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마이너에서는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지금 마이너에서 좌투수를 상대로도 나쁘지않은 타격(492타성동안 .278/.342/.483)을 보여주고 있는 쉐블러가 디커슨같은 커리어를 보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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