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는 아이오와 컵스 원정중이며, 오늘 경기는 더블 헤더로 열렸기에 7이닝 경기였습니다.
1경기에 등판했던 베이커(Scott Baker)는 7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4K로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실 (7이닝) 퍼펙트를 기록할 뻔한 찰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7회말 2사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였을 수도 있는 러셀(Addison Russell)을 상대했고, 0-2의 좋은 볼카운트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선 이 날 경기에서 베이커가 던진 70구째의 공이 그대로 깔끔한 중전안타가 되면서 퍼펙트가 무산되어버렸습니다.
곧이어 바로 후속타자인 벡스터(Mike Baxter)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위기에 놓였지만, 평정심을 되찾고 다음 타자이자 마지막 타자인 발라이카(Chris Valaika)를 상대로 땅볼아웃시키면서 경기를 끝낼 수가 있었습니다.
퍼펙트를 놓친 것에 대해 베이커는 약간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7이닝 무실점투구를 했다고 생각하면 크게 불평가질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ST 막판 양키스에 의해 방출된 후 이달 초 다저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베이커는 류현진(Hyun-Jin Ryu)의 부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빅리그로 콜업할 수 있는다는 루머에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커는 오늘 경기까지 도합 3번의 선발등판에서 17이닝을 투구하며 10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했으며, 1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일단은 오늘 등판으로 인해 SF 3경기(현지시간으로 목요일)에는 현실적으로 등판할 수가 없게 되면서 다저스에게 남아있는 옵션은 2자리(Zach Lee or Mike Bolsinger)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한편, 베이커의 퍼펙트를 무산시킨 러셀은 이 경기 후 바로 빅리그 콜업이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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