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다저스의 24라운드로 지명되었던 쉘튼(Matt Shelton)은 대학시절 대부분을 릴리프로 등판하다가 4학년때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가 훨씬 많았었습니다. 지명된 후 빠르게 다저스와 계약한 그를 다저스는 대학시절의 workload로 인해 아주 제한된 투구이닝만으로 쉘튼의 어깨를 보호하였습니다.
4학년때 선발로 컨버전했지만, 다저스는 다시 그를 릴리프로 활용하기 시작하였는데, 다음 해인 2012년에 싱글 A소속으로 43경기 67.1이닝동안 2.81ERA와 함께 70K/25BB를 기록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시즌 상위 싱글 A로 승격되어 32경기 47.2이닝동안 2.45ERA와 함께 47K/18BB를 기록하였는데, 이때 잠깐 선발로 뛰기도 했지만, 이는 부상당한 선수를 대신한 임시 선발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해 더블 A로 승격되어서 출전한 27경기중 16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면서 본격적으로 다저스가 선발로 키울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쉘튼은 지난 해 마지막 6번의 선발등판 32이닝동안 2.81ERA와 34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컨버전했는데, 털사의 아나운서에 의해 쉘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알려졌습니다.
바로 너클볼인데, 이번 ST에서 마이너 순환 코치 겸 마이너 피칭 코디네이터 겸 수석 어드바이저로 있는 허프(Charlie Hough)로부터 너클볼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투구는 쉘튼의 레퍼토리에서 아주 약간 섞어 던지는데, ST과정에서 쉘튼의 너클볼은 본 허프는 아주 자연스러운 너클볼을 던진다고 감탄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딜리버리나 손 모양은 너클볼을 던지기에 아주 최적화된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쉘튼이기에 너클볼의 위력이 더 좋아졌다고 하는군요. 현재 툴사의 투수코치인 허지스(Matt Herger)는 쉘튼의 너클볼은 다이나믹한 너클볼(dynamic Knuckleball)이라고 언급하면서 좋아라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너클볼은 다저스구단으로는 특별하거나 특이한 공은 결코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한 허프의 경우 투수코치 이전에 다저스에서 너클볼러로 활동하면서 한때 팀의 마무리투수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켄디오티(Tom Candiotti)라는 너클볼러도 보유했었던 다저스이기에 때문이죠.
이미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이 있는 쉘튼은 현재까지도 90마일 초반대의 페스트볼을 던지지만, 너클볼이 효율적이 된다면 스카우트들에게 관심을 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너클볼은 쉘튼의 피칭 레퍼토리에서 좋은 보완작용을 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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