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마이너 노트

오늘 경기에서는 각 조직에 최고의 유망주들이 그들의 포지션을 놔두고 지명타자로 나섰습니다.

 

다저스 최고의 유망주인 시거(Corey Seager)는 2번타자로 출전해서 중심타선에 테이브를 차려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주는 4타수 4안타의 타격을 보여줬으며, 휴스턴 최고의 유망주인 코레이아(Carlos Correa)는 6회초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승리에 기여하였습니다.

코레이아를 상대한 투수는 올시즌부터 릴리프로 컨버전한 리드(Chris Reed)였는데, 리드는 첫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투구를 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번째 등판인 오늘 경기에서는 차오진후이(Chin-hui Tsao)의 승계 주자까지 득점시키는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툴사의 패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볼넷이었는데, 4명의 투수가 도합 9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감독인 샤인(Razor Shines)도 언급했는데, 한 경기에서 9볼넷을 내주면 승리를 이끌 수가 없으며, 계획대로 이끌 수가 없는게 야구라고 말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쉘튼(Matt Shelton)에 대해 샤인은 오늘 커맨드는 좋은 편이었지만, 투수가 원하는 만큼 공을 던지질 못했지만, 4이닝을 책임졌기에 나름 자랑스럽지만, 릴리프들이 불펜게임을 잘 이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쉘튼의 경우 대학 4학년까지 마치고 지명된 선수로써 지명순번도 낮은데다가 기대치도 낮기에 덜 주목해도 되지만, 리드에 대한 프런트 오피스의 생각은 단순한 loogy 이상으로 키울려는 목표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2경기에 불과한 상태인데다가 시즌 초반이기에 리드를 더 지켜보고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도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투수진들은 엄청났습니다. 첫 4경기중 3경기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투수진들은 적어도 10개씩의 삼진을 잡아냈는데, 오늘도 10개가 넘는 13개의 삼진을 뽑아냈습니다.

오늘 선발이었던 윌랜드(Joe Wieland)는 5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어제 9개의 삼진을 잡아낸 볼싱어(Mike Bolsinger)와 동일한 삼진갯수를 기록하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잠재적인 다저스의 5~6선발 후보군이기때문에 좋은 경쟁자가 생겨 동기유발이 생겼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첫 풀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홈즈(Grant Holmes)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시기 미시건 주의 날씨치고는 괜찮은 화씨 63도(섭씨 17도)에서 경기를 시작한 홈즈는 3.2이닝동안 5피안타 4실점이나 했습니다. 구속은 95마일까지 나오기는 했지만, 공이 대체로 날림현상을 보였다고 하는군요. 더군다나 경기 초반 타선이 홈즈를 위해 역전까지 시켰지만, 그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6회부터 3이닝동안 브링검(Jeff Brigham)이 1피안타 무실점 1BB/6K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해 다저스의 4라운드로 지명한 브림검은 대학시절인 2012년에 TJS를 받은 투수이기때문에 데뷔시즌이었던 지난 해 다저스가 그의 투구이닝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 경향은 올시즌에도 이어질텐데, Loons의 취재기자의 소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브림검이 견고함을 증명하기전까지는 계속 릴리프로 놔두기를 바란다고 하는군요. 해서 현재로는 브림검의 최대 이닝은 3이닝으로 제한하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7~8월쯤부터는 서서히 선발로 등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오늘 3이닝투구과정에서 최고 99마일을 찍기도 했던 브림검이지만, 마이너리그 구장 전광판을 믿을만한 정보가 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드레프트되기 전 봄에 97마일을 꾸준히 찍고 있다는 리포트가 나왔기에 오늘 기록한 구속을 믿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