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마이너 노트

오늘 2개의 홈런을 기록한 시거(Corey Seager)는 오늘 경기까지 집계로 텍사스 리그에서 타율(.433) & 장타율(.750) & 토탈 베이스(45) & 안타(26)에서 리그 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볼넷만 좀 더 골라내면 더 바랄게 없는 타석에서의 완전체같은 느낌인데, 그게 아쉽네요.

2번째 홈런을 우측 팬스를 살짝 넘는 홈런인데, 이쪽에 오네옥 필드(ONEOK Field)에서 가장 짧은 거리로써 307피트(약 94m)입니다. 첫 번째 홈런은 대충 370피트(약 113m)입니다.

오늘 경기전에 로스터 무브가 일어났는데, 쉘튼(Matt Shelton)과 트론코소(Ramon Troncoso)가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로 콜업되면서 쿠카몽가로부터 폰타네즈(Randy Fontanez)와 오클라호마 시티로부터 '조르에' 데 리온(Jorge De Leon)이 털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폰타네즈는 지난 겨울 '룰 5 드레프트'에서 마이너쪽 룰 5로 메츠로부터 받아온 선수인데, 다저스 마이너팀에 좋은 댑스'만'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쉘튼을 콜업시킨 이유는 아무래도 베이커(Scott Baker)의 콜업과 연관이 있을텐데, 멕카시(Brandon McCarthy)의 상태에 따라 정말로 쉘튼같은 선발이 절실해져버렸습니다.

 

오늘 경기는 털사의 시즌 9번째 홈경기인데, 벌써 3번째 매진을 기록한 경기라고 합니다. 첫 번째 홈런에 대해 시거는 홈런을 노리거나 홈런을 생각하기 보다는 단순히 좋은 스윙만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자신도 슬럼프가 올때가 있다면서 결코 자신의 타율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매 타석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니다.

털사의 샤인(Razor Shines)은 시거의 퍼포먼스에 대해 더블 A에서 마치 고딩들을 상대로 타격하는거 같다면서 시거같은 타자를 두고 감독한 적이 한 번도 없을만큼 좋다고 하는군요.

2년 연속으로 PCL 챔피언이자 트리플 A 통합 챔피언인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Omaha Storm Chasers)를 상대로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가 오늘 엄청난 경기 후반 rally를 펼치면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던 윌랜드(Joe Wieland)가 이전 등판결과와 차이나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로스터 운영때문에 마이너로 내려갔던 리베라토레(Adam Liberatore)는 1이닝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번 콜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콜업되자마자 바로 등판했던 트론코소는 1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이 역전을 해버리는바람에 얼떨결에 승리투수가 되엇습니다.

일단 이 경기에서 촛점은 윌랜드였는데, 원래 어제 등판예정이었던 그가 단순히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체 등판하게 되었는데, 이게 사전에 예정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저스 프런트 오피스의 계속된 논의끝에 내려진 결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등판일과 이전 등판날짜를 비교해보면 텀은 분명하게 '닷세 휴식 후 엿세에 등판'은 맞게 됩니다.

결국 LA times가 예측한 것이 잘못된 것으로 결론났지만, 윌랜드로써는 여전히 자신에게 기회는 남아있기에 그런 마인드를 다잡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한편, 내일은 프리아스(Carlos Frias)가 선발등판하며, 오마하는 과거 다저스소속으로 잠깐 뛰기도 했던 블레튼(Joe Blanton)이 나옵니다. 블레튼은 의외로 한 시즌 쉰게 좋았나 봅니다. 현재까지는 괜찮은 수치를 기록중이네요.

오늘 Loons의 선발투수였던 빅터 곤잘레스(Victor Gonzalez)는 지난 번 컨트롤 난조(2이닝 2피안타 2실점 4BB/2K)에서 벗어나 괜찮은 투구(5이닝 4피안타 1실점 1BB/6K)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시즌 3번째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데, 올시즌 3번의 등판과정에서 총 4실점을 했던 곤잘레스는 자신이 던지고 있을때 팀 타선으로부터 총 3득점의 지원만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