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년 오프시즌에 CBA 협상을 통해서 유망주 자격이 있는 선수를 1년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잔류시키고 그 선수가 올해의 신인 투표 또는 MVP/사이영상 투표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릴 경우에 이듬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얻을수 있는 조항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오늘 신시내티 레즈가 팀의 유격수 유망주인 오닐 크루즈를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입장에서는 올해의 신인상 후보 3위안에 이름을 올릴 확신이 없는 선수를 한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풀로 뛰게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빨라지는 것이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에게는 좋을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닐 크루즈는 2021년 10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2022년 시즌이 시작하고 3주가 지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를 시키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올해의 신인상 투표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리면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년이 보장이 되기는 합니다만...오닐 크루즈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준급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1~2년 정도의 메이저리그 적응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1년 막판에 메이저리그에서 9타수 3안타를 기록한 오닐 크루즈는 2022년 스프링 캠프에서 15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CBA 협상이 마무리가 된 직후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서비스 타임 관리를 제어하기에는 매력없는 조항을 넣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피츠버그가 새로운 CBA 협상안을 비웃으면서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보내는군요.
1998년생인 오닐 크루즈는 2015~2016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17년에 토니 왓슨의 트래이드 (앤드류 프리드먼이 LA 다저스에 합류해서 성사시킨 트래이드중에서 가장 좋지 못한 트래이드중에 하나입니다.)에 포함이 되어서 피츠버그로 이적하였고 이후에는 천천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특출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고 파워 대한 엄청난 평가를 받았습니다. 원래 포지션이 유격수인 선수지만 신장이 6피트 7인치~6피트 9인치로 너무 크기 때문에 포지션 이동을 해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2022년 4월달에 피츠버그의 AAA팀에서 유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오닐 크루즈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면서 피츠버그는 아마도 케빈 뉴먼 (Kevin Newman)을 2022년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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