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늘 핸서 알베르토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팀의 벤치 자원인 맷 베이티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토미 케인리, 케일러 퍼거슨과 같은 선수들을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개럿 클레빈저와 같은 선수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었는데..맷 베이티를 지명할당을 한 것을 보면......수비적인 가치가 없는점, 1루수나 코너 외야수로 파워가 부족한 점이 다저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일단 LA 다저스는 1주일간 트래이드 협상을 할수 있기 때문에...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타구단에게 그냥 넘겨주지 않고 약간의 댓가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는 조쉬 스보츠와 데니스 산타나를 이런식으로 트래이드해서 루키리그에서 뛸 도미니카 선수를 얻어 왔죠.)
1993년생인 맷 베이티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1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드래프트 당시부터 좌타석에서 보여주는 타격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뛰고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3루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였던 맷 베이티는 2019년 4월 30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이후에 LA 다저스의 벤치 선수로 240경기에 출전해서 0.262/0.333/0.425, 18홈런, 91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120경기에 출전해서 0.270/0.363/0.40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는 주로 1루수로 뛰었던 맷 베이티는 2020~2021년에 외야수 수비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고 2021년에는 1루수보다 외야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1루수/코너 외야수/지명타자 보강이 관심이 있는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1루수로는 116.0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2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고 3루수로는 11.0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2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코너 외야수로는 248.1이닝을 던지면서 -7의 DRS와 -7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수비 수치를 보면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활약을 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15일인 선수로 단 하루차이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지 못했으며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트래이드 가치가 아주 없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아마도...LA 다저스가 다른 선수들을 포함한 큰 트래이드를 고려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이번에 핸서 알베르토와 1년짜리 계약을 맺었으며 2021년에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한 에드윈 리오스 (Edwin Ríos)가 2022년에는 정상적으로 시즌을 보낼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맷 베이티를 지명할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1루수를 제외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인데..이번에 LA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과 계약을 맺으면서 1루수로 출전할 기회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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