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후반기에 AAA팀의 투수들을 매섭게 공략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았던 개빈 럭스는 2020년 내셔널리그의 유력한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거론이 되었지만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는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2021년 시즌중에는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잠시 AAA팀으로 강등이 되었을때 외야수로 뛸 기회를 얻을수 있었고 9월달에 LA 다저스의 외야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LA 다저스의 팬들에게 다시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2021년 막판에 좌익수로 출전한 10경기에서 개빈 럭스는 0.438/0.514/0.65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2년 스프링 캠프에서 개빈 럭스는 본격적으로 외야수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고 하는데...전현직 올스타가 8명이나 존재하는 타선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생소한 포지션에 대한 훈련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생기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개빈 럭스 본인도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와 함께 타석에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에 102경기에 출전해서 0.242/0.328/0.364, 7홈런, 46타점을 기록한 개빈 럭스는 2022년 6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하면서 0.167/0.455/0.66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프레디 프리먼, 핸서 알베르토와 계약을 맺으면서 현재 개빈 럭스가 뛸수 있는 확실한 자리가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2루수쪽은 맥스 먼시와 크리스 테일러가 담당하게 될 것이며 유격수 자리는 트레이 터너, 백업 내야수로는 핸서 알베르토가 활용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빈 럭스의 마이너리그행과 트래이드 가능성이 거론 되고 있는 상황인데...일단 본인은 메이저리그에서 입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야수 수비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타격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뭐...방망이만 터져준다면 주전 2루수 자리가 개빈 럭스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죠. 다저스의 내야수중에서 2루수 수비가 가장 좋은 선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개빈 럭스를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하는 것보다는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는것이 아직은 더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는 편인데...아마도 LA 다저스는 선수 가치가 최저점인 현재 개빈 럭스를 트래이드할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2022년에 유틸리티 선수로 뛰면서 평균보다 좋은 타격을 보여준다면 트래이드 가치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2021년 9월달의 타격을 보여줄 수 있다면 선수가치 상승은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2022년에 개빈 럭스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자리가 없는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주전이 될 수 있는 실링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트레어 터너가 자유계약선수로 LA 다저스를 떠난다면 개빈 럭스가 주전 유격수로 뛸 기회를 얻을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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