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는 팀의 1루수 겸 좌익수인 다린 러프와 2년 625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1986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36살 시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연장 계약을 맺는 것이 조금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었을것 같은데..지난 2년간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2년짜리 계약을 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2024년에 대한 구단 옵션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으로 2022년에는 300만달러, 2023년에도 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4년에는 3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이아웃 25만달러) 2022년에도 2021년 성적을 기록한다면 2023년 연봉이 월등하게 많았을것 같은데...일단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7~2019년에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을 한 다린 러프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재계약에 실패를 하였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후에 좋은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샌프란시스코의 플래툰 선수로 자리를 잡았고 2년간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고 157경기에 출전해서 0.272/0.381/0.519, 21홈런, 61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한국 프로야구를 경험하면서 선구안이 좋아진 덕분인지 과거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동하던 시점과 비교해서 타격 성적이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286경기에 출전해서 0.240/0.314/0.433, 35홈런, 96타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합류한 이후에 주로 1루수와 좌익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지만 2022년에는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가 도입이 되었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LA 다저스 만큼이나 플래툰 선수로 구단의 관리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년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262/0.361/0.463의 성적을 기록한 다린 러프는 좌투수를 상대로는 0.283/0.414/0.59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투수에게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198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3년 또는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년 625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삼성과 재계약을 맺지 않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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