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잠시 LA 다저스에서 활약을 하였던 외야수 빌리 맥키니가 2022년 스프링 캠프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을 보니..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빌리 맥키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2022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교를 졸업하고 2013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친정팀과 계약을 맺었다고 말을 할수도 있겠네요. 드래프트 당시에는 좌타석에서 매우 좋은 배트 스피드와 배럴 타구 생산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18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83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망주로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2번이나 트래이드가 되었고 이것은 선수가 성장하는데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을 하였습니다. (2014년 7월달에는 제프 사마자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컵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2016년 7월달에는 아롤디스 채프먼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유망주 가치를 점점 하락하였고 여러 구단을 전전한 빌리 맥키니는 뉴욕 양키스->토론토 블루제이스->밀워키 브루어스->뉴욕 메츠를 거쳐서 2021년 7월 21일부터는 LA 다저스에서 뛰었습니다. 하지만 LA 다저스에서도 0.146/0.276/0.232의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텍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물론 텍사스에서도 지명할당이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994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28세 시즌이며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행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1년 더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2022년 스프링 캠프와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오클랜드 관계자라면 빌리 맥키니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줍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빌리 맥키니와 비슷한 시점에 지명할당이 된 잭 렉스 (Zach Reks)는 아직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AAA팀 성적이 좋고 마이너리그 옵션이 2개나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이 보유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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