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더피 (Matt Duffy)와 1년 계약을 맺은 LA 에인절스

LA 에인절스 구단이 직장 폐쇄가 끝난 이후에는 커트 스즈키와 1년 계약을 맺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는데..오늘 1년짜리 계약을 통해서 내야 유틸리티 선수인 맷 더피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97경기에 출전해서 0.287/0.357/0.381, 5홈런, 30타점, 8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아마도 2022년에 LA 에인절스의 백업 2루수와 3루수로 뛰면서 종종 유격수와 좌익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은 1년 150만달러의 계약이며 타석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1991년생으로 2014년 8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맷 더피는 2015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0.295/0.334/0.42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6년 시즌중에 맷 무어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서 이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20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 조직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실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확장 캠프에서만 활약을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2021년에 시카고 컵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에 보장된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구성에 대한 물음은 남아있는 선수로 2021년 시즌중에도 허리쪽 문제로 인해서 장기결장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21년에 2루수로 146.0이닝을 수비하면서 +2의 DRS와 -4의 OAA, 3루수로 416.0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0의 OAA수치를 기록한 선수로 전체적인 수비에서는 평균적인 선수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다는 것이 이번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LA 에인절스의 경우 2021년에 3루수인 앤서니 렌던 (Anthony Rendon)이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수준급 백업 내야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LA 에인절스의 40인 로스터를 보면...앤드류 벨라스케스 (Andrew Velazquez), 타일러 웨이드 (Tyler Wade), 루이스 렝기포 (Luis Rengifo)와 같은 선수들이 백업 내야수로 활용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인것 같은데....2021년 성적은 맷 더피가 이들 선수들보다 휠씬 좋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앤서니 렌던의 몸상태가 회복이 되었기 때문에 2022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시작할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뭐..현재의 예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