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야 스즈키 (Seiya Suzuki)와 계약엑 접근한 시카고 컵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로시마 카프에서 포스팅이 된 일본인 외야수 세이야 스즈키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에 접근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시카고 컵스 구단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고 하는데..아마도 시카고 컵스가 가장 좋은 오퍼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방문해서 유 다르빗슈를 포함한 일본 프로야구 출신들과 만남을 가졌을때는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접근했다는 루머도 있었는데...아마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시한 금액보다 시카고 컵스의 오퍼가 더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4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는 세이야 스즈키에게 5년 7000만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일단 세이야 스즈키의 계약규모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보도를 하는 곳도 있는데 켄 로젠탈은 선수의 몸값만 8500만달러이고 포스팅 비용이 1462만 5000달러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추후 신체검사후에 정확한 계약규모가 알려질 것 같습니다.)

 

1994년생인 세이야 시즈키는 2021년에 132경기에 출전해서 0.317/0.433/0.639, 38홈런, 88타점, 9도루를 기록한 우타자로 2021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선수중에서는 가장 좋은 이전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로부터 매우 큰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직후에 메이저리그 매체들이 900~1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는 휠씬 더 좋았던 모양입니다. 일본 매체의 소식처럼 5년 700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다면...히로시마 카프는 1237만 5000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포스팅 시스템에서 발생한 가장 큰 포스팅 비용입니다.)

현재 시카고 컵스의 로스터를 보면 제이슨 헤이워드 (Jason Heyward)와 이안 햅 (Ian Happ)이라는 주전 외야수가 존재하지만 한자리는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그자리에 활용하기 위해서 시카고 컵스는 세이야 시즈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이 된 클린트 프레이저 (Clint Frazier)를 영입했지만 클린트 프레이저의 경우는 건강함을 유지하는데 실패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주전급 외야수로 고려하지는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세이야 스즈키의 경우 일본 프로야구에서 주로 우익수로 뛰었는데..현재 시카고 컵스에서는 제이슨 헤이워드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2022년에 컵스의 좌익수로 뛸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서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등이 세이야 스즈키의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고 하는데.....이번에 컵스의 유니폼을 입는 선택을 하면서 타 구단들은 호르헤 솔레어, 에디 로사리오, 작 피더슨과 같은 외야수의 영입에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