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1루수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서 프레디 프리먼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었던 뉴욕 양키스가 오늘 앤시니 리조와 2년짜리 계약을 맺고 1루수 보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관심을 보여주었던 프레디 프리먼이 너무 큰 돈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프레디 프리먼이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단 2020~2021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2~2019년까지는 프레디 프리먼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나쁘지 않은 보강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2년간 부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휠씬 저렴한 계약으로 영입할수 있었던 것이고..)
2020년에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58경기에서 0.222/0.342/0.41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트래이드 가능성이 거론이 되었던 앤서니 리조는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뉴욕 양키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합류한 직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전염병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성적이 하락하였고 결국 평범한 성적으로 2021년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21년에 141경기에 출전해서 0.248/0.344/0.440,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4번이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던 선수인데..아쉽게도 2021년에는 수비에서도 과거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컵스와 단기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거론이 되었지만 이번에 다시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컵스의 제안이 좋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이번 계약은 2년 3200만달러의 계약으로 2022년과 2023년에 1600만달러의 연봉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앤서니 리조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2022년에 2019년의 성적 (당시에 146경기에 출전한 앤서니 리조는 0.293/0.405/0.520, 27홈런, 94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을 반복을 한다면 옵트아웃하고 다년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양키스가 좌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대체적으로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과거의 성적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뉴욕 양키스에는 루크 보이트 (Luke Voit)라는 1루수 자원이 존재하고 있지만 2020년에 부상으로 인해서 6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출전한 경기에서도 0.239/0.328/0.429, 11홈런, 35타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아마도 뉴욕 양키스가 다른 1루수 자원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뉴욕 양키스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라는 지명타자 자원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루크 보이트를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 성적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루크 보이트를 트래이드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성적을 개선할 기회를 줄 것 같습니다. (현시점에는 트래이드 가치가 워낙 바닥이라..) 양키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조쉬 도날드슨을 영입했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가 외부에서 1루수를 영입하지 않고 DJ 르메이휴를 팀의 1루수로 기용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일단 수비력이 좋고 좌타자인 1루수를 FA시장에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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