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에 공개될 샌디 쿠펙스 (Sandy Koufax)의 동상

LA 다저스의 레전드중에 한명인 샌디 쿠펙스의 동상이 LA 다저스 스타디움의 센터필드 플라자에 세워질 예정인데..그 공개 일정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2022년 6월 1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전에 행사가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다저스 스타디움 센터필드 플라자에는 재키 로빈슨 (Jackie Robinson)의 동상이 위치해 있었다고 하는데...이번에 샌디 쿠팩스의 동상이 세워지면 외롭지 않겠군요. (재키 로빈슨의 동상은 2017년 4월 15일에 세워졌습니다.) 재키 로빈슨의 동상을 디자인했던 브랜리 카데트 (Branly Cadet)가 샌디 쿠팩스의 동상도 디자인을 하였다고 합니다.

 

6월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입장한 4만명의 관중들에게는 동상과 동일한 형태의 기념품이 제공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7년에 재키 로빈슨의 동상이 세워진 이후에 2019년에 샌디 쿠팩스의 동상을 세울 계획이 발표가 되었는데...3년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2020년 여름에 동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COVID-19로 인해서 연기가 되었고 2022년 여름에 공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저스 스타디움 센터필드 플라자 입구에...재키 로빈슨의 동상과 함께 세워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선수의 동상이 수문장처럼 세워지겠네요.) 재키 로빈슨의 경우 브루클린 다저스의 스타였다면 샌디 쿠팩스의 경우 LA 다저스의 스타였기 때문에...두명의 선수가 다저스 스타디움 입구에 동상으로 세워지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1935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87세 시즌은 샌디 쿠팩스는 1955년 6월 24일에 데뷔를 하였으며 1966년까지 브루클린 다저스와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활약을 하였습니다. 모두 397경기에 등판해서 165승 87패, 2.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31살 시즌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2324.1이닝을 던지면서 1.10의 WHIP와 2396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은퇴의 원인이 팔꿈치 인대 부상이었는데...현재처럼 토미 존 수술이 개발이 되었다면 아마도 선수생활을 10년은 더 했을 겁니다.) 1차례 MVP에 선정이 되었으며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로 다저스 구단에서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 하였습니다. 조기에 은퇴를 하였기 때문에 누적 스탯이 부족하지만 워낙 강렬한 6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현역이지만 클레이튼 커쇼가 은퇴를 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된다면 얼마후에 동상이 세워질 선수중에 한명이 될 것 같습니다. 2010년대 LA 다저스를 상징하는 선수가 클레이튼 커쇼이기 때문에 불만을 표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