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클리블랜드의 불펜투수로 60경기에 출전한 닉 위트그렌이 2022년 시즌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공을 던지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와 1년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 평균자책점이 5.05로 높은 편이지만 피홈런이 많다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세부 스탯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닉 위트그렌은 2022년에 12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1991년생인 닉 위트그렌은 2012년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마린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6년 4월 19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으며 2018년까지 마이애미의 불펜투수로 공을 던졌습니다.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닉 위트그렌은 2019~2020년에는 불펜투수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1년에 62.1이닝을 던지면서 5.05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한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습니다. 2021년 연봉이 200만달러였던 선수로 2022년에 230만달러 가까운 연봉을 줘야 했기 때문에 클리블랜드가 논텐더를 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여전히 볼넷의 허용이 많지는 않지만 9이닝당 8.8개의 안타와 1.9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2년 스프링 캠프에서 어느정도 안정적인 컨트롤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2022년 역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불펜투수로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2020년에는 92.9마일의 포심과 85.4마일의 커브볼, 86.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1년부터는 커브볼의 구사 비율을 낮추는 대신에 슬라이더와 88.3마일의 커터볼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는데 이것이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22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구종 활용에 변화를 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일본 프로야구 출신인 드류 버해겐 (Drew VerHagen)도 불펜투수로 멀티이닝을 던지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닉 위트그렌도 멀티이닝을 던지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연속해서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영입한 것을 보면..2022년에 세인트루이스도 선발투수에게 많은 이닝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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