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구단의 공식발표는 아직 없지만 LA 다저스가 내야수인 핸서 알베르토와 계약에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였기 때문인지 2021년 LA 다저스의 경기를 보면 내야 뎁스가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는데...구단 높은 분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방출이 된 핸서 알베르토와 계약을 맺으면서 내야 뎁스를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내야 뎁스 문제로 인해서 조쉬 해리슨을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조쉬 해리슨은 주전 2루수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었고 LA 다저스는 유틸리티 선수로 뛸 의지가 있는 핸서 알베르토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은 1년짜리 계약이며 2023년 시즌에 대한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1992년생인 핸서 알베르토는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5피트 11인치, 215파운드의 작고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5년 5월 29일에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9년에 볼티모어로 이적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출장 시간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볼티모어의 주전 2루수로 뛴 핸서 알베르토는 아쉽게도 아쉽게도 주전급으로 뛸수 있는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내야 유틸리티 선수로 한시즌을 보냈습니다. 103경기에 출전해서 0.270/0.291/0.402, 2홈런, 24타점, 3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2022년에 LA 다저스에서도 2루수/3루수/유격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보다는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2021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보여준 타격보다는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인 배럴 타구 생산비율 (4.5%), 하드-힛 비율 (29.9%), 평균타구속도 (87.1마일)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다저스에서 좋은 타격을 해줄 수 있을지는 좀 의문입니다. 저 수치들도 2021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니폼을 입고 크게 개선이 된 수치들입니다. 무엇보다 LA 다저스가 강조하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비율이 낮습니다. 따라서 LA 다저스가 타격 어프로치 및 스윙을 수정하는 시도를 할수도 있지만...정규시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고.....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5년이 넘는 선수의 스윙을 수정하는 것은 조금 위험할수도 있기 때문에...그냥 2021년의 스윙으로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단 타석에서 공격적인 어프로치로 많은 컨텍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삼진 비율이 장점이네요. (몇몇 타격 영상을 보면...아직 하체의 활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공을 띄우는 타격을 못하네요.)
2021년에 3루수로 294.0이닝을 수비하면서 +0의 DRS와 +1의 OAA 수치, 2루수로 134.2이닝을 수비하면서 +0의 DRS와 -2의 OAA 수치, 유격수로 101.1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0의 OAA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수비에서는 겨우 평균에 가까운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볼티모어에서 뛰던 당시에는 외야수로 15.1이닝을 수비하기도 했던 것을 고려하면....급하면 외야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유망주시절의 평가를 보면 평균이상의 어깨를 갖고 있으며 평균보다 좋은 내야 수비범위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합니다.)
LA 다저스가 핸서 알베르토를 영입해서 백업 2루수/3루수/유격수로 활용하는 선택을 하면서 LA 다저스내 입지가 좁아진 선수가 2명 존재하는데 한명은 개빈 럭스이며 또 한명은 에드윈 리오스입니다. 만약 LA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을 영입하게 된다면 주전 2루수는 맥스 먼시/크리스 테일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빈 럭스가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포지션은 사라집니다. 아마도...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리고 저스틴 터너의 백업 3루수로 로스터에 합류를 노렸던 에드윈 리오스의 경우 핸서 알베르토가 3루수로 본인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명분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백업 1루수/지명타자로 활용할수 있겠지만..다저스 로스터에 여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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