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일부터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진행이 되면서 아직까지 2022년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미국의 애리조나 메사에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그 시설에서 많은 메이저리거들이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트레버 바우어도 그 시설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검찰로 부터 불기소 처분을 당하면서 법적인 책임이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2022년에는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으로 보입니다. 불펜투수인 브루스더 그라테롤 (Brusdar Graterol)도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준비한 시설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애리조나 메사에 몸을 만들수 있는 시설을 완비하기는 했지만...트레버 바우어만큼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대부분 시설을 임대해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트레버 바우어가 선수노조가 준비한 시설에 나타난 것을 보면..2022년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와 결백함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와 동료선수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법적인 처벌은 피하게 되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경우 여전히 조사를 통해서 징계를 할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황입니다. (법적으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아마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큰 징계를 한다면 트레버 바우어는 분명히 동의하지 않고 법적인 해결책을 찾으려고 할겁니다. 이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직장 폐쇄가 끝난 이후에 트레버 바우어의 징계를 결정할때....고민을 많이 할수 밖에 없을 겁니다.)
만약 트레버 바우어가 2022년에 징계를 받더라도 길지 않은 징계를 받는다면 남은 오프시즌 기간에 LA 다저스가 추가적인 선발투수의 영입을 시도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미 워커 뷸러와 훌리오 유리아스라는 1~2선발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며 2021~2022년 오프시즌에 앤드류 히니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남은 2자리를 두고 데이비드 프라이스, 토니 곤솔린, 미치 화이트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트레버 바우어가 합류하면 선발 5자리중 4자리가 확정이 되면서 위에 거론한 3명의 선수가 한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2022년 9월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더스틴 메이가 복귀할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토니 곤솔린과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5선발투수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명의 선발을 추가로 영입할수 있겠지만 팜의 젊은 선발투수들을 높게 평가한다고 앤드류 프리드먼이 수차례 인터뷰를 한 것을 보면...아마도 베테랑을 단기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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