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사치세 3단계 기준선을 초과하면서 3265만달러의 사치세를 납부한 LA 다저스는 2022년에도 사치세 납부가 확정적인 상황입니다. (곧 시작이 될 선수노조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상을 통해서 사치세 기준선이 조금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납부를 피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LA 다저스의 팀 페이롤에 큰 영향을 주는 선수중에 한명이 데이비드 프라이스인데...2021~2022년 오프시즌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팀 페이롤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시도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2년에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3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데 사치세 기준으로는 3100만달러의 돈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연봉의 절반인 1600만달러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보조를 받고 있기 때문에..LA 다저스가 2022년에 부담해야 하는 연봉은 1600만달러입니다. 4선발 역할을 해준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참고 기용할수 있는 금액이지만...2021년 시즌의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아쉽게도...잉여자원이었습니다. (선발투수로 11경기에서 41.1이닝을 던지면서 3.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불펜투수로 28경기에서 32.1이닝을 던지면서 4.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LA 다저스가 트래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트래이드 가치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타구단의 고액 연봉자와 트래이드를 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애드리언 곤잘레스, 맷 켐프등의 트래이드를 진행했을 때처럼..)
메이저리그에서 고액연봉자들의 트래이드가 발생하였을때...특징을 보면 자주 트래이드를 성사시키는 구단들이...결국 고액 연봉자들의 트래이드를 성사시키더군요...그래서...앤드류 프리드먼이 다저스의 구단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에 자주 트래이드를 성사시켰던 구단들 중에서 고액 연봉자이고 팀 기여도가 높지 않은 선수들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역할이 비슷한 선수라면 트래이드가 의미가 없기 때문에..야수들을 중점적으로 찾아봤습니다.)
케빈 키어마이어 (Kevin Kiermaier), 탬파베이
2017년에 맺은 6년 535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2022년에는 1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3년에는 1300만달러의 구단 옵션 (바이아웃 250만달러)이 남아있습니다. 여전히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2021년에 타석에서 0.259/0.328/0.38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연봉값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저스에 코디 벨린저라는 중견수가 존재하는 상황이지만...맥스 먼시가 부상으로 2022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를 하지 못한다면 코디 벨린저가 1루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중견수로 뛸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함께 플러스 알파를 줘야 할것 같습니다.
카를로스 산타나 (Carlos Santana), 캔자스시티
LA 다저스의 주전 1루수인 맥스 먼시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아서 이탈하게 된다면 고려할수 있는 옵션으로 2022년에 105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타석수에 따라서 7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습니다. 2021년에 158경기에서 0.214/0.319/0.342, 19홈런, 69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캔자시스티는 아마도 트래이드로 털어내고 유망주에게 1루수 기회를 주는데 관심이 있으 겁니다. 남은 계약규모를 고려하면 약간의 연봉 보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스티븐 피스카티 (Stephen Piscotty), 오클랜드
2017년에 6년 335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2년에 725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3년에는 1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습니다. (바이아웃 100만달러), 가족 때문에 오클랜드로 이적한 스티븐 피스카티는 2021년에 72경기에 출전해서 0.220/0.282/0.353, 5홈런, 16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저스에 합류한다면 벤치 자원으로 좌투수를 상대하는 선수 역할을 할 겁니다. 남은 계약규모를 고려하면 다저스가 어느정도의 연봉 보조를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 (Mike Moustakas), 신시내티
2019년 12월달에 4년 6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2년에는 1600만달러, 2023년에는 1800만달러, 2024년에는 20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습니다. (바이아웃 400만달러) 남은 계약이 데이비드 프라이스보다 더 크며 2020~2021년에 신시내티 소속으로 106경기에 출전해서 0.217/0.304/0.413의 부진했습니다. 다저스가 1:1 트래이드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루이스 카스티요나 소니 그레이의 트래이드 협상때 마이크 무스타커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포함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는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선수입니다.) 다저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을 하겠죠.
디디 그레고리우스 (Didi Gregorius), 필라델피아
코리 시거와 재계약을 못한 다저스 입장에서는 트레이 터너를 유격수로 기용할수도 있지만 트래이드를 통해서 포지션 보강을 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남은 오프시즌 동안에 트레버 스토리 또는 카를로스 코레아를 영입한 경우에나 디디 그레고리아스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올수도 있습니다. 2022년에 14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 103경기에 출전해서 0.209/0.270/0.370, 13홈런, 54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폴 데용 (Paul DeJong), 세인트루이스
2018년에 구단과 6년 26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2년에 600만달러, 2023년에 9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4년에 12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습니다. (바이아웃이 200만달러), 2021년에 113경기에 출전해서 0.197/0.284/0.390, 19홈런, 45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다저스가 유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면 트래이드를 시도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우 에드먼도 소사 (Edmundo Sosa)가 202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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