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넬 페레즈 (Cionel Perez)를 영입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신시내티 레즈에서 지명할당이 된 좌완 불펜투수 시오넬 페레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클레임을 받고 이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에 신시내티 레즈의 AAA팀과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공을 던진 투수로 2022년에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신시내티 레즈가 로스터 정리 과정에서 지명할당 (신시내티 레즈 구단에서 공을 던질때 구단과 약간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지명할당이 된 이유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을 한 것으로 보이며 리빌딩을 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클레임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볼티모어의 경우 투수가 부족한 구단이기 때문에 타구단에서 버려지는 선수들을 다수 영입해서 테스트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2016년에 휴스턴과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시오넬 페레즈는 2021년 1월달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활약을 하였습니다. AAA팀에서는 30.1이닝을 던지면서 3.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메이저리그에서는 24.0이닝을 던지면서 6.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볼넷이 적지 않았는데...메이저리그에서는 9이닝당 7.5개의 볼넷과 1.9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난타를 당했습니다. 따라서 이문제를 해결해야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볼티모어는 신시내티 레즈보다 더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2021년에 평균 96.0마일의 직구와 82.4마일의 슬라이더, 8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직구 구속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쿠바 출신인 시오넬 페레즈는 1996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79일인 선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이 원한다면 2026년까지 구단이 보유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50.2이닝을 던지면서 6.04의 평균자책점과 1.58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2022년 시즌중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제 기억에 시오넬 페레즈가 쿠바를 탈출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을때 LA 다저스도 관심을 표현하였고 여전히 좋은 구속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LA 다저스가 시오넬 페레즈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2022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