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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인 로니 윌리엄스 (Ronnie Williams)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1. 12. 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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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가 2021년 시즌을 함께 마무리한 보 다카하시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로니 윌리엄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중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보 타카하시를 영입할때 의문이 많았는데...2022년 시즌을 시작할 외국인 투수중에 한명도 메이저리그 경험은 고사하고 AAA팀에서도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로니 윌리엄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에게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해주는 에이전트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인지..아니면 구단 예산이 부족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에 기아 타이거즈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구단중에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1996년생인 로니 윌리엄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21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A팀과 AAA팀에서 공을 던졌습니다. 29경기에서 78.0이닝을 던지면서 2.77의 평균자책점과 1.1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경기당 3이닝 정도를 던진 투수이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은 5.0이닝, 투구수는 75개가 한경기 가장 많은 투구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경기당 50~60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2016년까지는 선발투수로 공을 던졌지만 2017년부터는 불펜투수로 활용한 선수인데....기아 타이거즈가 선발투수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뭐..기아 타이거즈의 높은 분들이 잘 판단했겠지만...이해가 되지 않는 외국인 선수 영입입니다. (그만큼 쓸만한 투수들이 한국 프로야구행에 관심이 없었을수도 있고...)

 

1996년생인 로니 윌리엄스는 6피트, 170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우완투수로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세인트루이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당시에 83만 39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로니 윌리엄스는 2013년 여름에는 87~88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후에 구속이 꾸준하게 좋아진 선수로 2014년 봄에는 최고 97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속을 유지하는 능력은 부족했기 때문에 멀티이닝을 던지면 80마일 후반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빠른 팔스윙을 통해서 던져지는 직구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우타자 몸쪽으로 움직이는 공) 그리고 좋을때 평균적인 커브볼과 체인지업, 초기단계인 슬라이더까지 4가지 구종을 던졌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의 꾸준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투수로 원석에 가까운 선수로 투구폼에 약간의 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운동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이며 마른 체격과 긴팔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 성장 가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교시절에는 타격에도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만약 대학에 진학을 하였다면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선택을 했을것이라고 합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픽으로 지명을 받은 선수가 현재 메이저리그의 선발투수인 잭 플래허티였고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가 로니 윌리엄스였습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 로니 윌리엄스는 R팀에서 36.1이닝을 던지면서 4.71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기복이 있는 구속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질때 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인지업에 대한 감각과 매우 느린 커브볼을 던졌다고 합니다. 슬라이더는 이제 막 던지기 시작한 구종이라고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당장의 기량이 부족한 선수지만 좋은 인성과 운동능력, 빠른 팔스윙을 갖고 있는 선수로 성장포텐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 시즌을 R+팀의 선발투수로 56.0이닝을 던지면서 3.70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마른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아직까지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선발투수로 주로 88~91마일의 직구를 던졌으며 좋을때는 92마일을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정타를 잘 허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투수로 경험이 부족하고 마른 체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즌을 보내면서 구속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직구와 함께 던졌는데 2개 구종은 직구보다 덜 발전된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A-팀과 A팀의 82.0이닝을 던지면서 3.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 주로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좋을때는 97마일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속과 움직임이 꾸준함이 부족하며 90마일 초반의 공을 던질때 더 좋은 커맨드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커브볼은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는데 어려움을 겪는 편이며 체인지업은 상위리그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7년에는 A팀의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6경기에 출전을 하였고 83.0이닝을 던지면서 6.94의 평균자책점과 1.6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10.3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5.0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AA팀에 승격이된 이후에 팔꿈치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로니 윌리엄스는 고교시절에도 팔꿈치쪽이 좋지 않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정도로 좋지 않아지기 전에 예비 수술을 받은 것이라고 하는데..아마도 최근 자주 거론이 되는 세미-토미 존 수술을 받은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토미 존 수술보다는 빠르게 복귀를 할수 있다고 하죠.) 2019년 시즌은 A+팀과 AA팀에서 불펜투수로 44경기에 출전해서 58.1이닝을 던지면서 4.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구속에 대한 기복은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도 동일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팔꿈치가 좋지 않은 후유증이겠죠.) 좋을때는 3가지 평균이상의 구종을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 커브볼, 체인지업) 로니 윌리엄스는 여전히 좋은 운동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상적인 인성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팀 동료들과 함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은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가 되면서 개인 훈련을 한 로니 윌리엄스는 2020년 12월 10일에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고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팀이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에서도 보호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사실상 가능성인 없다고 버린 것인데....세인트루이스는 이적료로 2만 4500달러를 받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을 샌프란시스코의 AA팀에서 불펜투수로 시작한 로니 윌리엄스는 9월 8일에 AAA팀으로 승격이 되었고 15.2이닝을 던지면서 4.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 AA팀과 AAA팀에서 78.0이닝을 던지면서 2.77의평균자책점과 1.1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4.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8.0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선발투수로 출전한 로니 윌리엄스는 6경기에서 28.0이닝을 던지면서 1.96의 평균자책점과 0.89의 WHIP를 기록한 덕분인지 한국 프로야구팀인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9이닝당 2.9개의 볼넷과 0.6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0.3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로니 윌리엄스의 우타자/좌타자 상대 성적:
A+팀과 AA팀에서는 우타자를 상대로 더 좋은 피칭을 해주었습니다. A+팀에서는 우타자를 상대로는 1.16의 WHIP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1.67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AA팀에서는 우타자를 상대로는 0.84의 WHIP를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1.62의 WHP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 후반기에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때는 반대로 좌타자를 상대로는 0.95의 WHIP를 기록한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1.29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우타자/좌타자 타격 스플릿을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좌타자를 상대로 볼넷의 허용이 많다는 것은 거의 유사한 패턴입니다.

 

로니 윌리엄스의 구종 및 구속:
가장 최근 스카우팅 리포트가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된 스카우팅 리포트이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서 찾아본 최근 리포트를 보면....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88~91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보다 좋은 체인지업과 좋을때 평균적인 커브볼을 던진다고 합니다. 물론 3가지 구종 모두 꾸준함은 부족한 편이라고 합니다. 불펜으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구속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커맨드나 컨트롤이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로니 윌리엄스의 연봉: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뛰어 본 적이 없는 선수로 2014년에 계약금으로 받은 83만 3900달러의 돈을 제외하면 그동안 큰 돈을 번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2022년에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총액 75만달러의 돈을 받을수 있다고 하는데 이 돈은 로니 윌리엄스 커리어 동안에 받는 가장 큰 연봉입니다. (계약금이 10만달러, 연봉이 30만달러, 옵션이 35만달러입니다.) 메이저리그를 포함해서 상위리그에서 뛴 적이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아 타이거즈가 옵션 금액을 키워서 안정장치를 마련하기는 하였습니다.

 

로니 윌리엄스 영입에 대한 단상: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수 있었던 이유로 보이는데...커리어 동안에 AAA리그 이상에서 겨우 15.2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인 투수가 새로운 환경인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사실 조금 의문입니다. (어린 선수이고 경험이 없는 투수는 대부분의 투수들처럼 꾸준함이라는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9이닝당 3.9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볼넷 허용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 61개이상의 공을 던진 경기가 단 2경기였던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2년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5.0이닝을 강렬하게 던져주는 것이 기대할수 있는 최대치라고 보입니다. (대부분의 투수들처럼 2021년 성적을 찾아보니 불리한 볼카운트를 극복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주자가 출루하게 되면 좋지 못한 결과물을 보였습니다.) 찾아보니 2021년 시즌이 끝난 직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아 타이거즈가 일정 이적료를 샌프란시스코에 지불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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