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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인 소크라테스 브리토 (Socrates Brito)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1. 12. 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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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해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가 2021년을 함께했던 1루수/외야수인 프레스턴 터커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과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외야수로 활약을 하였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외국인 타자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한때 인상적인 툴을 바탕으로 애리조나의 유망주 순위에서 자주 이름을 찾아볼수 있었던 선수지만 중요한 시점에 부상으로 인해서 기회를 얻었고 최근에는 상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수 없었던 선수입니다. 2017~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었다면 좋은 영입을 했다고 말을 할수 있었겠지만 2019년~2021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과연 한국 프로야구에서 쓸만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사실 조금 의문이 드는 영입이기는 합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단장 교체, 감독교체로 인해서 외국인 선수의 컨텍이 너무 늦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이 영입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 풀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프런트가 늦게 확정이 되면서 선수 풀이 더 적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5년 9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메이저리그에서는 99경기 출전해서 0.179/0.216/0.309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005경기에 출전해서 0.287/0.335/0.434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2021년에는 뉴욕 양키스의 AAA팀에서 107경기 출전해서 0.251/0.315/0.376, 9홈런, 53타점, 23도루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1992년생인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6피트 2인치, 20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도미니카 출신의 외야수로 2010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2월달에 19만달러에 계약에 합의한 선수지만 스테로이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계약이 파기가 되었고 2달후에 9만달러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 한번 하면 10년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2010년에 약물을 했으니...2020년에는 약물 효과가 떨어졌겠군요. 그래서 그런가...최근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계약과 동시에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기 때문에 2010년 도미니카 서머리그 후반기에 경기 출장을 할수 있었고 22경기에서 0.293/0.363/0.36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1년 시즌은 애리조나의 R팀에서 시즌을 보냈는데 55경기에서 0.275/0.315/0.36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애리조나의 30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럿 앤더슨을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훈련태도와 인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아직 경기중에 좋은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타격 연습때는 인상적인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타격시에 하체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도루 스킬은 발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지만 강한 어깨를 고려하면 우익수가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년 시즌은 애리조나의 R+팀에서 0.312/0.357/0.444의 성적을 기록한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2013년 시즌은 A팀에서 0.264/0.313/0.356, 2홈런, 49타점, 27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2014년은 타자들에게 유리한 A+리그에서 뛰면서 0.293/0.339/0.429의 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애리조나의 19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갖고 있는 파워를 경기중에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공을 띄우는 스윙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팜에서 가장 좋은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이며 가장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중견수로 기대보다 휠씬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리조나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2015년은 애리조나의 AA팀에서 0.300/0.339/0.451, 9홈런, 57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면서 시즌 말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0.303/0.324/0.45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해 애리조나를 대표해서 퓨처스 게임에 출전을 하였으며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리조나의 올해의 마이너리거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삼진 비율을 개선하면서 갖고 있는 파워를 경기중에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제가 몇경기를 TV로 본 기억이 있는데..2015년 9월달의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데 전혀~~부족함이 없었던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2016년에 다저스의 투수들이 고전 좀 하겠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2016년은 애리조나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한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타석에서 부진하면서 AAA팀으로 강등이 되었고 AAA팀에서는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약 2달간 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등뼈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성장할 시간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스프링 캠프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AAA팀에서 78경기에 출전해서 0.291/0.336/0.44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당시에 애리조나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밀어내고 팀의 백업 외야수로 뛴 선수로 제레미 헤즐베이커입니다. 제레미 헤즐베이커는 2019년에 기아에서 0.146/0.239/0.341의 성적을 기록하고 시즌중에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또다시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선수들이 윈터리그에서 뛰는 것을 원하는 않는 이유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018년에 애리조나의 AAA팀에서 0.318/0.383/0.540, 17홈런, 69타점, 15도루를 기록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019년 3월 27일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클레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3일만에 또다시 지명할당이 되었고 4월 2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에 토론토에서 뛸 기회를 얻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5월초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타구단이 클레임을 걸지 않으면서 토론토의 AAA팀에서 한시즌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토론토의 AAA팀에서는 0.282/0.328/0.510, 16홈런, 67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면서 팀의 2019년 MVP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가 되면서 경기 출장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프시즌에 시작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는 30경기에서 0.176/0.270/0.34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부진했습니다. 2021년 시즌은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AAA팀에서 한시즌을 보냈는데 0.251/0.315/0.376, 9홈런, 53타점, 23도루를 기록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고 참여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도 0.260/0.331/0.373, 2홈런, 14타점, 6도루를 기록하면서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였고 한국 프로야구팀인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투수, 좌투수 상대 성적:
좌투좌타의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좌투수를 상대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좌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188/0.226/0.341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129/0.156/0.12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단 한개의 장타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2021년에 뉴욕 양키스의 AAA팀에서는 우투수를 상대로는 0.227/0.291/0.37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11/0.376/0.387로 준수한 컨텍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좌투수에게 확실하게 단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이너리그 커리어 성적을 찾아보면 좌투수를 상대로 특별한 단점을 노출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좌투수를 상대로 특별한 단점을 노출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수비 및 주루: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는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익수로 249.1이닝을 수비하면서 +5의 DRS와 +1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고 중견수로는 147.1이닝을 수비하면서 -2의 DRS와 +1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좌익수로는 55.1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OAA 수치와 +0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 양키스의 AAA팀에서는 거의 우익수로 활약을 하였으며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참여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는 중견수로 뛰고 있습니다. 아마도 기아 타이거즈에서는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80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2021년에도 AAA팀에서는 23개의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동안에 1개의 도루 실패를 기록한 선수로 전체적인 주루 수치는 평균적인 선수입니다. 일단 한국 프로야구팀에서는 외야수 공격적인 주루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어느정도의 내구성을 보여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연봉:
2015년 9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23일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59만달러 전후의 돈을 벌었습니다. 가장 많은 돈을 번 시즌은 2016년 시즌으로 28만 6000달러를 벋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습니다.) 2022년에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총액 90만달러의 돈을 벌 기회를 얻었는데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를 받을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보장된 금액을 낮추는 대신에 인센티브 많이 포함하는 계약을 기아 타이거즈가 제시를 하였습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 영입에 대한 단상:
2015년 9월달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로 2016~2017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플래툰 선수로 자리를 잡아야했던 선수인데..부상으로 인해서 성장할 시간을 놓쳤습니다. (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우투수를 상대하는 플래툰 선수가 2016년 시즌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받았던 평가입니다.) 2017~2019년에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AAA팀에서 가장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서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기 힘들 겁니다. 그리고 장타가 증가를 하면서 삼진과 볼넷 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최근에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이유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에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으며 2021년에 뉴욕 양키스의 AAA팀에서 부진했던 점, 2020~2021년, 2021~2022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제 2의 로저 버나디나보다는 제 2의 제리미 헤즐베이커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제레미 헤즐베이커도 운동능력으로 미국에서도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2018년에 KT 위즈의 케빈 크론 (Kevin Cron), 삼성 라이온즈의 알버트 수아레즈와 함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경기할때 안부인사 정도를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애리조나의 AAA팀이 타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을 사용합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018년 성적: 0.318/0.383/0.540, 17홈런, 69타점, 14도루
케빈 크론의 2018년 성적: 0.309/0.368/0.554, 22홈런, 97타점, 1도루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영입에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스카우팅 리포트에 인성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코멘트가 많고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점이 아시아리그에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전성기 시절에는 1루까지 엄청난 주루 스피드를 보여준 선수인데...2022년에 그 스피드를 다시 보여준다면 많은 내야 안타를 만들어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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