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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인 션 놀린 (Sean Nolin)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2. 1. 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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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즌을 함께 한 외국인 선수 전원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선택을 한 기아 타이거즈가 2022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로 션 놀린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다른 한국 프로야구 구단과 비교해서 계약이 늦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명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션 놀린을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다니엘 멩덴을 보유선수 명단에 포함을 했기 때문에 다니엘 멩덴과 재계약을 맺을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다니엘 멩덴과 금전적인 합의가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다니엘 멩덴과 결별한 것은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1년이상의 모습을 기대하기 힘든 선수였습니다. 여전히 내구성은 없었고...) 기아 타이거즈가 영입한 다른 한명의 외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로니 윌리엄스였기 때문에 두번째 외국인 투수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하였는데...메이저리그에서 58.0이닝을 던진 션 놀린을 영입을 하면서 무난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5경기에 등판한 것을 비롯해서 26.2이닝을 던진 투수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1989년생으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이며 2020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35.1이닝, 2021년에 워싱턴의 AAA팀과 메이저리그 팀에서 75.0이닝을 던진 투수로 건강함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2019년에 마이너리그팀과 독립리그팀에서 1370이닝을 던진 것이 커리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것입니다.)

 


1989년생인 션 놀린은 6피트 4인치, 250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좌완 선발투수로 2010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뉴욕주 출신의 선수로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인 2008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50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텍사주에 위치한 San Jacinto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유명 주니어 칼리지로 로저 클레멘스, 앤디 페팃이 졸업한 학교이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루수인  브랜든 벨트가 이학교에서 선수로 뛰었습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48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주니어 칼리지에 남은 션 놀린은 2010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17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션 놀린은 6피트 4인치, 250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구속은 기복이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86~89마일의 구속을 기록할때도 있고 88~92마일을 던질때도 있다고 합니다. 직구와 함께 평균보다 좋은 체인지업, 그리고 좋을때 평균적인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니어 칼리지 2학년때 션 놀린은 10승 무패 2.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0년 시즌을 R팀과 A-팀에서 공을 던진 션 놀린은 2011년에 A팀의 선발투수로 108.1이닝을 던지면서 3.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으며 2012년에는 토론토의 A+팀과 AA팀에서 101.1이닝을 던지면서 2.04의 평균자책점과 1.07의 WHIP를 기록하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9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좋은 피칭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직구는 88~94마일 수준인데..일반적으로는 90~91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80마일 후반의 투심을 섞고 있는데...좋은 싱커성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평균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 체인지업이 가장 좋은 구종이며 커브볼과 슬라이더를 섞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변화구의 발전이 필요한 선수로 커브볼은 파워가 부족한 편이며 슬라이더 좌우 움직임을 빠르게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래에 5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투수로 평가 받았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직에 합류한 이후에 하체와 허리쪽의 군살을 제거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션 놀린은 2013년 시즌을 사타구니 부상으로 늦게 시작하였지만 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잠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고 있는 큰 신장의 좌완투수로 최고 95마일의 포심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90~91마일) 투심과 함께 싱커를 섞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체인지업은 좋을때는 플러스 등급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리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변화구가 발전하면서 커브볼과 슬라이더는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높은 쓰리쿼터의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투수지만 직구의 움직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땅볼보다는 플라이볼로 아웃 카운트를 잡는 투수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균이상의 커맨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갖고 있는 재능은 4선발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서 늦게 시작할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17경기에서 87.1이닝을 던진 션 놀리는 시즌이 끝난 이후에 조쉬 도날드슨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Oakland Athletics traded 3B Josh Donaldson to Toronto Blue Jays for LHP Sean Nolin, 3B Brett Lawrie, RHP Kendall Graveman and SS Franklin Barreto) 89-92마일의 포심과 80마일 후반의 싱커를 섞어 던졌으며 평균이상의 구종이 될 수 있는 체인지업, 평균에 가까운 커브볼, 평균이하의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을 던질때는 팔스윙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느린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변화구를 더 스트라이크존에 잘 던지고 직구의 커맨드를 개선할수 있다면 미래에 4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형적인 플라이볼 투수로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로 트래이드가 된 것은 행운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 시즌을 스포츠 탈장 수술로 인해서 늦게 시작한 션 놀린은 AAA팀에서 47.1이닝을 던졌고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시즌중에 어깨 문제와 사타구니 문제가 발생하면서 많은 이닝을 던질수 없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9.0이닝을 던지면서 5.28의 평균자책점과 1.6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구속이 하락하면서 87~92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평균이상의 체인지업이 가장 좋은 구종이며 커브볼과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합니다. 

 


2016년 2월달에 오클랜드에서 지명할당이 된 션 놀린은 10일후에 밀워키의 클레임을 받으면서 이적하게 되었지만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경기 출장을 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재활이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하면서 2016년 8월말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토미 존 수술후 재활을 하면서 2017년에는 단 한경기도 출장을 하지 못했고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션 놀린은 AA팀의 불펜투수로 29경기에 출전해서 40.1이닝을 던지면서 4.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부진하면서 한달만에 방출이 된 션 놀린은 독립리그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고 41.0이닝을 던지면서 1.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AAA팀에서 79.1이닝을 던지면서 4.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션 놀린은 이후에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미국 마이너리그팀과 독립리그팀에서 137.0이닝을 던지면서 내구성을 증명하였지만 2020년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는 1군에서 21.1이닝을 던지면서 6.75의 평균자책점, 2군에서 14.0이닝을 던지면서 0.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월말에 1군 데뷔를 한 것을 보면 부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재계약에 실패한 션 놀린은 2021년 시즌을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3월 9일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6월달부터 AAA팀의 선발투수로 공을 던진 션 놀린은 8월말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조 로스가 팔꿈치 부상을 당하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 있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6.2이닝을 던지면서 4.39의 평균자책점과 1.69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합류한 직후에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9월 중순부터는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된 션 놀린은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는데...3주후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뉴욕주 출신의 선수이기 때문에 동부지구팀에서 뛰는 것을 선호했을 겁니다. 하지만 기아 타이거즈가 큰 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1989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베테랑 마이너리거이기 때문에 아마도 션 놀린이 계약을 파기할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었을 겁니다. 

 


션 놀린의 우타자/좌타자 상대 성적: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우타자를 상대로 조금 더 좋은 피칭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체인지업이 가장 쓸모있는 구종이니..) 좌타자를 상대로는 0.297/0.381/0.541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우타자를 상대로는 0.304/0.388/0.47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OPS가 0.900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4.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기적이군요.) 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도 우타자를 상대로 조금 더 좋은 편입니다. 2018~2019년에 마이너리그에서 기록한 성적도 좌타자 상대 성적보다 우타자 상대 성적이 더 좋습니다. (슬라이더, 커터, 커브볼이 모두 별로인것 같습니다.)

 


션 놀린의 구종 및 구속: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4.0개의 볼넷과 1.6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5.4개의 삼진을 잡아낸 투수로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평균이하의 스터프와 평균이하의 컨트롤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는 9이닝당 3.0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9.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AA리그에서는 279.0이닝을 던지면서 8.1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에 3.4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일단 한국을 찾는 외국인 선수 기준으로 컨트롤이 좋은 투수는 아닙니다.) 2021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90.7마일의 직구와 82.4마일의 커터, 73.7마일의 커브볼, 80.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체인지업이 그나마 가장 좋은 구종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커터의 구사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선발투수로 5.0이닝을 던진 2021년 9월 3일 피칭 결과물을 보면...평균 90.5마일의 직구 (최고 93.1마일)와 81.1마일의 체인지업, 82.2마일의 커터, 73.7마일의 커브볼, 60.0마일의 슬로우 커브볼을 던졌습니다. (한국에서 142~144km의 직구를 던지겠네요. 미국에서 보다 많은 이닝을 한국에서 던져야 하기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한국에서 공을 던지면 미국에서 던지는 구속을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전체적인 구종의 회전수나 좌우 움직임, 커브볼의 각도등은 특출난 것이 없습니다.

 


션 놀린의 연봉: 
2013년 5월 2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는데 실패를 하면서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서비스 타임이 겨우 1년 154일인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받은 연봉의 총합이 32만 2000달러인 선수로 2022년에 기아 타이거즈에서 받는 금액이 션 놀린 커리어 동안에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2020년에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에서 뛰면서는 6000만엔, 약 55~56만달러의 돈을 받았습니다.) 오늘 언론에 보도가 된 내용에 따르면 션 놀린은 2022년에 계약금 25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30만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일단 보장된 금액이 60만달러이고 인센티브가 30만달러인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마이너리그 베테랑인 만큼 해외 리그에 진출할 경우에 계약을 파기할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션 놀린 영입에 대한 단상: 
한국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도 여전히 좌완투수는 귀한 자원인데....기아 타이거즈는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6.2이닝을 던진 좌완투수인 션 놀린을 2022년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유망주시절에는 한팀의 4선발투수로 성장할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지만 사타구니 통증, 어깨 통증, 스포츠 탈장,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스터프와 실링이 모두 하락한 선수로 돈을 벌기 위해서 한국 프로야구 행을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에서 뛰면서 부진해도 많은 연봉을 주는 아시아 야구의 돈 맛을 봤으니...) 90마일 전후의 직구, 평균이상 체인지업, 평균보다 못한 커브볼, 커터/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 투수로 건강하다면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무난한 피칭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역시나 커리어 동안에 션 놀린의 발목을 잡은 하체쪽 부상을 피할수 있을지 여부가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영상을 보면 체중을 좀 감량한 느낌을 주는데 이것이 부상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겠네요.) 과거 인터뷰를 보면 마운드에서 매우 감정적인 모습을 자주 노출을 했고 그것이 피칭 결과물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멘탈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많이 얻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022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동안에 감정 컨트롤을 잘 할수 있도록 구단에서 도움을 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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