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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인 글렌 스파크먼 (Glenn Sparkman)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1. 12.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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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021년에 함께한 외국인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하지 않지 않고 2022년에는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그중 한명이 우완투수인 글렌 스파크먼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22년에 글렌 스파크먼과 함께 2021년에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찰리 반스,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DJ 피터스를 외국인 선수로 확정 발표를 하였습니다.) 2017~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던 투수로 2021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선수인데..일본 프로야구팀과 재계약을 맺는데 실패를 하고 2022년 시즌은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많은 돈을 버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992년생으로 2022년에 만 30살이 되는 선수이며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80.1이닝을 던진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팀이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이 전혀 이상하지는 않은데....2020년과 2021년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라는 점이 아쉬운 선수입니다. (뭐....불안감이 없는 선수라면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할 이유가 없겠죠.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경쟁을 하든...100만달러가 넘는 돈을 받고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했겠지요.)

 

1992년생인 글렌 스파크먼은 6피트 2인치, 21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텍사스주 출신의 선수입니다. 2011년에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한 글렌 스파크먼은 텍사스주에 위치한 와튼 카운트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고 2013년에 77.2이닝을 던지면서 2.78의 평균자책점과 0.86의 WHIP를 기록한 덕분에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20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 슬롯머니인 1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 유명한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한 선수도 아니었으며 주니어 칼리지에서 9이닝당 6.8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특출난 스터프를 보여준 선수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 흔한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조차 없었습니다. 주니어 칼리지에서 주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졌기 때문인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글렌 스파크먼은 계약후에 R+팀에서 불펜투수로 뛰게 하였는데..36.2이닝을 던지면서 1.72의 평균자책점과 0.95의 WHIP를 기록한 덕분에 2014년 시즌은 A+팀의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2014년 시즌은 A+팀의 불펜투수로 시작한 글렌 스파크먼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수 있었고 121.0이닝을 던지면서 1.56의 평균자책점과 0.98의 WHIP를 기록하면서 캔자스시티의 1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을 통해서 공을 던지고 있는 글렌 스파크먼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왼쪽 팔꿈치를 머리까지 올리는 투구 동작을 갖고 있는 투수로 빠른 팔동작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90~93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지만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구속보다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늦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미래에 평균적인 구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83~84마일의 힘이 있는 슬라이더도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각도가 크지는 않지만 타자들에게 강한 약한 타구를 만들어낼수 있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커브볼은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평균이상의 컨트롤과 평균적인 커맨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4가지 구종은 생각보다 효율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 시즌 초반에 팔꿈치 문제가 발생을 하면서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고 2016년 중반에 마이너리그로 복귀를 할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R팀, A팀, A+팀, AA팀에서 16경기에 등판을 하였고 60.1이닝을 던지면서 5.22의 평균자책점과 1.3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직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팀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글렌 스파크먼은 2016년 12월달에 진행이 된 룰 5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었지만 6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단 10개의 볼넷만을 허용한 선수로 최고 95마일의 직구와 수준급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불펜투수 경쟁을 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프링 캠프 기간에 수비를 하면서 엄지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6월말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2번의 등판에서 1.0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7실점을 하였기 때문에 7월초에 원 소속팀이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AA팀에서 3번의 등판을 한 이후에 2017년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캔자스시티의 AA팀과 AAA팀의 선발투수로 101.0이닝을 던지면서 3.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8.1이닝을 던지면서 4.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은 캔자스시티의 5선발투수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36.0이닝을 던졌지만 164개의 안타와 30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크게 부진했습니다. (6.02의 평균자책점과 1.5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시즌 대부분을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는 했지만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에서 뛰면서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4경기 출전해서 5.0이닝을 던지면서 5.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캔자스시티의 확장 캠프에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4~5일에 한번씩 등판을 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했을 겁니다.) 2020년 11월 20일에 지명할당이 된 글렌 스파크먼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021년 시즌을 시작하였는데...시범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AAA팀으로 배정이 되었고 AAA팀에서는 2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면서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 방출이 되었습니다. 5월 18일에 방출이 된 글렌 스파크먼은 6피트 23일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고 1군에서는 17.0이닝을 던지면서 6.88의 평균자책점, 2군에서는 5.0이닝을 던지면서 12.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재계약에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12월달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글렌 스파크먼의 우타자/좌타자 상대성적:
메이저리그에서는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좋은 피칭을 하지는 못했던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323/0.355/0.509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291/0.362/0.52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피안타율은 우타자에게 더 높은 편인데..볼넷과 홈런의 허용은 좌타자를 상대로 더 많습니다. 따라서....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좌타자에게 조금 더 약한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시절에 체인지업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았는데...메이저리그에서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으며 체인지업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기대만큼 체인지업이 성장했다고 말을 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글렌 스파크먼의 구종 및 구속: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는 9이닝당 2.9개의 볼넷과 1.6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5.5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며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는 9이닝당 1.8개의 볼넷과 0.6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8.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투수로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를 꾸준하게 던지는 모습을 프로에서 보여준 선수입니다. 물론 2021년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17.0이닝을 던지면서 8개의 볼넷과 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4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선발투수로 전성기를 보냈던 2019년 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글렌 스파크먼은 선발투수로 평균 93.5마일의 직구의 직구와 79.4마일의 커브볼, 85.8마일의 체인지업, 82.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가지 구종의 구종가치는 모두 좋지 못했는데 피안타율이 0.296였으며 피 OPS가 0.876였던 시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불펜으로 공을 던질때는 주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높은 비중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회전수나 움직임에서 특출난 수치를 보여주는 선수는 아닙니다.) 평균 90.3마일의 타구속도, 6.4%의 배럴타구 허용비율, 38.9%의 하드-힛 비율등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기는 힘들것 같기는 합니다.

 

글렌 스파크먼의 연봉:
2017년 6월 3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렌 스파크먼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일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128만달러의 돈을 벌었습니다. 가장 많은 돈을 번 해는 2019년으로 48만달러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2022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받게 되는 금액은 글렌 스파크먼 커리어 동안에 가장 큰 금액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찰리 반스와 달리 완전한 자유계약선수였기 때문에 글렌 스파크먼은 이적료가 없이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보장된 연봉은 50만달러이며 성적에 따라서 3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받을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2021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약 3500만엔 정도의 돈을 받을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2년에 연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것 같습니다.

 

글렌 스파크먼 영입에 대한 단상: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이 쓸만한 외국인 투수들을 영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실제로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신규로 영입하는 투수들의 유망주시절의 리포트와 최근 성적을 보면 예년과 비해서 수준이 낮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롯데가 글렌 스파크먼을 영입한 것은 그나마 열심히 일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키움의 타일러 에플러, 삼성의 알버트 수아레즈보다는 미국에서의 평가와 성적이 월등하게 좋은 선수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최선의 영입이라고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성적이 너무 별로라...) 일단 글렌 스파크먼의 전성기라고 할수 있는 2019년 소화한 이닝을 보면.....과거 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애런 브룩스와 어느정도 비교할수 있는 선수인데....

 

글렌 스파크먼: 136.0이닝, 6.02의 평균자책점, 1.51의 WHIP, 9이닝당 2.0개의 홈런, 2.7개의 볼넷, 5.4개의 삼진
애런 브룩스: 110.0이닝, 5.65의 평균자책점, 1.38의 WHIP, 9이닝당 1.7개의 홈런, 2.8개의 볼넷, 6.7개의 삼진

 

애런 브룩스가 상대적으로 더 터프한 환경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조금 더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애런 브룩스만큼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고....무난한 외국인 선발투수 역할이 기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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