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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인 마이크 터크먼 (Mike Tauchman)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1. 12.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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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021년 시즌을 함께했던 외국인 타자인 에르난 페레즈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2021년에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을 하였던 마이크 터크먼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는데..미국에서 추가적인 기회를 노리지 않고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고 돈을 버는 선택을 하였군요. 2019년 7~8월달에 미친듯한 활약을 할때를 고려하면...한국행을 선택한 것이 놀랍지만....2020년과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에...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AAA팀에서는 42경기에 출전해서 0.266/0.370/0.438, 3홈런, 19타점, 2도루를 기록한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75경기나 소화를 한 선수이기 때문에..기량이나 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은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75경기에서 0.181/0.284/0.283, 4홈런, 15타점, 3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라이언 힐리와 에르난 페레즈의 경우 2020년에 거의 메이저리그에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던 선수지만..마이크 터크먼은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절반이상을 보낸 선수라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기는 한데...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삼진이 크게 증가하고 타율일 하락세라는 것은....불안감을 갖게 하는 이유입니다.

 

1990년생인 마이크 터크먼은 6피트 2인치, 220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왼손잡이 외야수로 일리노이주 출신의 선수로 고교팀에서 야구와 풋볼을 병행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브래들리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브래들리 대학의 경우 1부대학이기는 한데.....메이저리거를 많이 배출하지 못하는 무명급의 대학입니다.) 1학년때부터 주전 외야수로 활약을 한 마이크 터크먼은 2012년에 0.305/0.398/0.402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였고 2013년에 대학 4학년으로 0.425/0.513/0.597, 2홈런, 41타점, 28도루를 기록한 이후에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미 만 22살이 넘은 선수였기 때문에 단 1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슬롯머니를 아끼기 위한 지명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2013년 드래프트 당시에 드래프트 369번째 유망주였는데..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마이크 터크먼은 좋은 선구안과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높은 타율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이며 몸에 근력을 키우고 공을 띄우는 스윙을 한다면 파워 수치도 개선이 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외야수로 평균적인 스피드와 플러스 등급의 어깨, 좋은 수비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에 팀의 4번째 외야수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이가 많은 선수였기 때문에 계약을 맺은 이후에 A-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마이크 터크먼은 64경기에서 0.297/0.388/0.37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시즌을 여름에서야 시작할수 있었는데 1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한 선수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팀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여름에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후반기에 A+팀에서 뛸 기회를 얻었고 타자들에게 유리한 캘리포니아리그에서 뛰면서 0.294/0.386/0.452, 4홈런, 18타점, 9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AA팀에서 131경기에 출전해서 0.294/0.355/0.381, 3홈런, 43타점, 25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지만 하체를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은 컨텍능력과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공을 띄우는 능력을 개선한다면 준수한 파워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균적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주루 센스가 좋기 때문에 적지 않은 도루를 기록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할수 있는 스피드와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의 처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중견수보다는 코너 외야수가 적절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 시즌은 타자들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한 리그, 유리한 홈구장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129경기에서 0.286/0.342/0.37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을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 시즌도 콜로라도 로키스의 AAA팀에서 시작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AAA팀에서 큰 타구들을 잘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6월 27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1경기에서 0.222/0.344/0.296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AAA팀에서는 0.331/0.386/0.555, 16홈런, 80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면서 마이너리그 전체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으며 PCL에서도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스프링 캠프에서 특출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스프리 캠프 MVP에 선정이 되었고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수 있었지만 2018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는 겨우 0.094/0.194/0.125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0.323/0.408/0.57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마이크 터크먼은 스프링 캠프 막판에 뉴욕 양키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시즌을 뉴욕 양키스의 백업 외야수로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7~8월달에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주전 좌익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9월초에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막판에 경기 출장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터크먼의 전성기도 사실상 끝이 났습니다. 2020년 시즌은 뉴욕 양키스의 백업 외야수로 43경기에 출전을 하였지만 겨우 0.242/0.342/0.305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2020년에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오른쪽 어깨가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2021년 초반에 부진했던 마이크 터크먼은 4월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New York Yankees traded LF Mike Tauchman to San Francisco Giants for LHP Wandy Peralta and Player To Be Named Later) 하지만 역시나 부진한 성적 (무릎이 좋지 않아서 2주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여주면서 7월말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타구단이 클레임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후반기를 샌프란시스코의 AAA팀 소속으로 뛰었습니다. AAA팀에서 0.266/0.370/0.438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마이크 터크먼은 미국 무대가 아닌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2022년 시즌을 보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마이크 터크먼의 우투수/좌투수 상대성적:
좌투좌타의 선수로 2021년에는 우투수를 상대로 0.180/0.273/0.301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182/0.325/0.21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우투수/좌투수 모두에게 약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은 우투수를 상대로 0.223/0.315/0.386, 좌투수를 상대로 0.257/0.360/0.350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2022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동안에 좌투수에게 특별한 약점을 노출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20~2021년에는 상대적으로 약했음...)

 

마이크 터크먼의 수비 및 주루: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2021년에는 좌익수로 가장 많이 출전을 하였습니다. 좌익수로 229.0이닝을 수비하면서 +5의 DRS와 +3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고 중견수로 81.2이닝을 수비하면서 +0의 DRS와 +0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익수로는 77.1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1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수비한 이닝을 고려하면 코너 외야수로는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중견수로는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준다고 이야기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한화 이글스에서는 중견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예년에 비해서 중견수로 수비 범위가 약간 좁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우 수비범위보다 앞뒤로 수비범위가 좁아졌습니다.) 한때는 평균보다 좋은 주루 수치를 기록하였지만 2021년에는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동안에 3개의 도루를 실패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루 수치는 평균보다 못한 모습을 2021년에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아마도 무릎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비와 주루 수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터크먼의 연봉:
2017년 6월 2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이크 터크먼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7일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140만달러 전후의 돈을 받았습니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시즌은 2019년으로 55만 7000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2021년에는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40만달러 정도의 돈을 벌었습니다. 2022년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총액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장된 금액이 70만달러이며 성적에 따라서 3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2022년 시즌을 시작했고 메이저리그에 도달한다면 65만달러 정도를 받을수 있는 계약을 맺었을것 같은데...한국구단들이 그것보다는 좋은 계약을 오퍼했군요.)

 

마이크 터크먼 영입에 대한 단상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75경기나 소화를 한 선수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겠지만 2019년 시즌 말미에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에는 어깨, 무릎등이 게속해서 좋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2022년에 건강을 유지할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입니다. 그리고 미국 기준으로 좋은 배럴 타구 생산 비율이나 하드-힛 비율이 낮은 것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좋은 장타력을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마이크 터크먼은 5.5%의 배럴 타구 생산비율, 35.8%의 하드-힛 비율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잡아당기는 타격보다는 밀어치는 타격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2021년 후반기에 AAA팀에서 뛰면서 기록한 타격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2021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을 할때 타석에서 많이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일단 한화 이글스가 2022년 스프링 캠프에서 선수가 자신감을 회복할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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