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SSG 랜더스의 외국인 선수인 케빈 크론 (Kevin Cron)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1. 12. 13. 23:59

본문

반응형

SSG 랜더스가 2022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 1루수인 케빈 크론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 AAA리그의 MVP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던 선수로 2021년 시즌인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2022년에는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폭발한 이후에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결국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2021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실패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하였군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이적료 50만, 연봉 80만달러로 히로시마행을 선택했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팀이 2021년에 영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2021년에 1군에서는 42경기에 출전해서 0.231/0.270/0.431, 6홈런, 16타점을 기록하였고 2군에서는 53경기에 출전해서 0.245/0.316/0.434, 9홈런, 18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2군에서 0.750의 OPS를 기록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2022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SSG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은 장타력이 좋은 케빈 크론에게는 행운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993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29세 시즌인 케빈 크론은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선수지만 애리조나에 위치한 고교에서 야구를 하였고 포수로 4년간 소속팀에서 60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애리조나주 고교 기록을 달성을 하였습니다. (한시즌에 27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1년 드래프트 당시에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전체 133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텍사스 크리스티안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고교 졸업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케빈 크론은 형인 C.J. 크론을 연상시키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6피트 3인치, 240파운드의 신체조건과 말랑한 몸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타석에서 좋은 컨텍과 파워를 모두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수비적인 가치는 없다고 합니다. 평범한 운동능력, 평균이하의 스피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1루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교시절에 100만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원한다는 루머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3년간 163경기에 출전을 한 케빈 크론은 0.271/0.352/0.403, 14홈런, 95타점을 기록하는 부진을 겪으면서 유망주 가치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2학년때 0.208/0.280/0.276의 성적을 기록한 케빈 크론은 3학년때 0.350/0.412/0.50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가치를 조금 회복했다고 합니다.) 컨텍에 대한 어느정도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평균이상의 파워 포텐셜을 갖고 있는 선수로 프로에 입문한 이후에 파워를 발전시킬 기회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드래프트 유망주 순위에서 449위에 선정이 된 케빈 크론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케빈 크론은 2014년에 R+팀과 A-팀에서 64경기에 출전해서 0.291/0.356/0.498의 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2015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할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타자들에게 유리한 캘리포니아리그에서 뛰면서 0.272/0.314/0.494, 27홈런, 97타점을 기록하였지만...타율이 낮고 볼넷 생산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유망주 순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메이저리그 닷컴 모두에서도 Top 3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2016년에 AA팀에서 0.222의 낮은 타율을 기록하였고 시즌이 끝나고 참여한 애리조나 폴리그에서도 0.188의 타율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17년 시즌도 AA팀에서 다시 시작할수 밖에 없었고 다행스럽게 0.283/0.357/0.497, 25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면서 애리조나의 Top 30 근처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타격 어프로치가 개선이 되면서 AA팀에서 볼넷의 생산이 증가할수 있었고 서던리그 MVP에 선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 (타격: 45, 파워: 55, 주루: 30, 어깨: 55, 수비: 50, 선수가치: 45)에 따르면 케빈 그론은 구종에 대한 판단능력이 개선이 되었고 타격 어프로치가 개선이 되면서 헛스윙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스피드가 없는 선수로 평균이하의 수비범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손의 움직임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1루수로 포구는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포수로 뛰었던 선수로 평균이상의 어깨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3루수로 뛰게 하면서 수비적인 다양성을 갖게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2018년에 애리조나의 AAA팀에서 0.309/0.368/0.554, 22홈런, 97타점을 기록하였는데 좋아졌던 볼넷 생산비율 하락했기 때문인지 유망주 순위는 약간 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1루수보다 3루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은 AAA팀이 타자들에게 유리한 공인구를 사용하면서 타격 성적이 폭발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반기에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서 구종에 대한 판단 능력이 개선이 되었으며 내야수로 쓸만한 수비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9경기에 출전해서 0.211/0.269/0.521, 6홈런, 16타점을 기록하였지만 AAA팀에서는 82경기에서 0.331/0.449/0.777, 38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면서 AAA리그 MVP에 선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헛스윙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애리조나에 크리스티안 워커라는 1루수가 존재했기 때문에 뛸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이었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수 있었을 겁니다.) 2020년 시즌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확장 캠프에서 주로 뛰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8경기에 출전을 하였고 1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결국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로 이적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삼진비율이 35.7%였던 것을 고려하면..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기에는 컨텍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팀에서도 1군과 2군에서 모두 30%가 넘는 삼진 비율을 기록하였습니다. 결국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히로시마와 재계약에 실패하였고 한국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게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케빈 크론은 야구 가족 출신으로 아버지인 크리스 크론 (Chris Cron)은 잠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서 감독을 하였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아들인 케빈 크론의 소속팀이었던 리노의 감독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케빈 크론의 형인 C.J. 크론 (C.J. Cron)은 2021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1루수로 뛰면서 0.281/0.375/0.530, 28홈런, 92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2021년까지 828경기에 출전해서 0.261/0.323/0.475, 146홈런, 465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형도 플러스~플러스-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기전에 콜로라도와 2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2023년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1루수로 뛸 예정입니다.

 

케빈 크론의 타격 스플릿:
우투우타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47경기에 출전해서는 우투수에게 더 좋은 타격을 하였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183/0.269/0.48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143/0.194/0.286로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9년에 AAA팀에서 뛰던 시점의 성적을 찾아보면 역시나 우투수를 상대로 조금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 0.310/0.487/0.701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우투수를 상대로 0.339/0.432/0.80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7~2019년의 마이너리그 성적을 찾아보면..우투수/좌투수 상대로 큰 차이가 있는 성적을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2022년에 한국에서 뛰는 동안에도 우투수/좌투수 스플릿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빈 크론의 수비 및 주루:
주로 1루수로 뛰면서 종종 3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19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AAA팀에서 뛰는 동안에 3루수로 110.1이닝을 수비하면서 0.971의 수비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급할때는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루수로만 뛰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루수로 65.1이닝을 수비하면서 +0의 DRS, -1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고 3루수로는 2.0이닝을 수비하였습니다.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자로 뭔가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케빈 크론의 연봉:
2020년 8월 2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33일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받은 돈은 정말 얼마 되지 않을 겁니다. 2021년에 일본 프로야구팀인 히로시마에서 받은 연봉은 80만달러 입니다. (인센티브 30만달러) 케빈 크론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수 있는 금액입니다. 2022년에 한국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서 뛰면서 받게 되는 금액은 총액 100만달러라고 합니다. 계약금이 15만달러, 연봉이 60만달러, 인센티브가 25만달러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이 많은 돈을지불하였군요.

 

케빈 크론 영입에 대한 단상:
2017년에 AA팀에서 MVP, 2019년에 AAA팀에서 MVP에 선정이 되었던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644경기에 출전해서 151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미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장타력을 보여준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삼진율이 36%, 마이너리그에서도 25% 수준으로 높았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타율을 기대하기는 힘들겁니다. (갖고 있는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컨텍을 보여줄수 있다면 그것에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실패한 타자라면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케빈 크론의 영입에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그만큼 2021-2022년 오프시즌에 영입할수 있는 선수가 부족했을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2014년 드래프트를 통해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별다른 부상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야구 집안 출신답게 선수로 훈련태도나 이런 부분에 대한 지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인성이나 훈련태도로 지적을 받은 선수들은...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