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2022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 LA 다저스의 우익수로 오랫동안 활약을 하였던 야시엘 푸이그를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도 한국의 구단이 야시엘 푸이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와 함께 야시엘 푸이그가 거절을 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1년만에 결국 한국 프로야구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 2년이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멀어져 있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미국의 메이저리그 구단중에서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은 없었을 것이고....그렇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당시에 미/일 올스타전에 출전을 하기도 했고 다른 행사로 일본을 찾기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가 아닌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택을 한다면 일본 프로야구가 그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일본 프로야구팀 사이에서도 야시엘 푸이그에게 1년 100만달러를 제시하는 구단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일본야구가 한국야구보다 더 보수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아무래도 야시엘 푸이그의 기행에 부담을 느끼는 구단이 많았을것 같습니다.) 최근 한국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하거나 좋은 대우를 받고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수들이 다수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야시엘 푸이그 입장에서도 2022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더 큰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는것 같습니다. (2021년에 뛰었던 멕시코 프로리그는 아쉽게도 금전적인 부분에서 한국 프로야구보다 많이 적었을 겁니다.)
1990년 12월 7일생인 야시엘 푸이그는 쿠바 출신의 선수로 2008~2009년시즌에 쿠바 리그 1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그해 70경기에 출전해서 0.276/0.371/0.42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만 18세의 나이로 쿠바 1부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뛴 것을 고려하면 10대때는 특출난 유망주는 아니었을 겁니다.) 2009~2010년 쿠바리그에서는 뛰지 못한 야시엘 푸이그는 2010~2011년 시즌에 89경기에 출전해서 0.330/0.430/0.581, 17홈런, 47타점, 5도루를 기록하면서 방망이가 폭발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1년에 쿠바를 대표해서 국제 대회에 출전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대표팀을 탈출하는 시도를 하였지만 실패를 하였고 2011~2012년 시즌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다고 합니다. (야시엘 푸이그는 2009년 이후에 무려 13차례나 쿠바를 탈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2009~2010년 쿠바리그를 뛰지 못한 이유도 동일했을것 같습니다.) 아이티를 거쳐서 멕시코에 안착한 야시엘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팀들을 상대로 워크아웃을 진행을 하였는데....2011~2012년 쿠바리그에서 뛰지 못한 선수이며 쿠바에서 뛸 당시에도 유명세가 없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쿠바 출신 선수는 2021년 시즌을 애틀란타 소속으로 마무리한 호르헤 솔레어 였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진행이 된 워크아웃에 참여했던 LA 다저스는 무려 7년 4200만달러의 거액을 제시하면서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타구단은 50만달러짜리 선수에게 미친 투자를 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당시에 멕시코에서 LA 다저스가 함께 스카우트한 선수가 훌리오 유리아스와 빅터 곤잘레스였습니다.) 당시 새로운 다저스는 새로운 구단주가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7월 2일부터는 새로운 CBA룰의 적용을 받았기 때문에 다저스가 자금력으로 유망주를 영입할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2012년 8월달에 다저스의 A+팀에 합류했던 야시엘 푸이그는 1년 넘게 실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거대한 근육질 몸으로 스카우터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마치 풋볼팀의 수비수 같았다고 하죠.) 야구 선수의 몸이라고 말을 하기 힘들었지만 특출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A+팀에서 뛴 14경기에서 0.327/0.407/0.42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즌후 LA 다저스의 2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폭발적인 배트 스피드와 근력을 바탕으로 컨텍이 된 타구는 엄청난 타구속도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윙에 대한 감각도 좋은 선수로 미래에 평균보다 좋은 타율과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견수로 뛸수 있는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강한 어꺠와 공격툴을 고려하면 우익수가 더 적절한 포지션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A+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지만 상대팀의 스카우터들로부터 인성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맷 켐프 이후에 LA 다저스 조직이 합류한 가장 높은 실링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에 AA팀에서 0.313/0.383/0.599, 8홈런, 37타점, 13도루를 기록한 이후에 2013년 6월 3일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고 이후 104경기에서 0.319/0.391/0.534, 19홈런, 42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신인 2위, MVP 투표 1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폭발할때는 슈퍼 스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성문제가 표면화되면서 2013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를 하였습니다. (일단..수비 과정에서 맷 켐프와의 불편함이 가장 먼저...카메라에 잡히기 시작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서 79경기 밖에 출전할수 없었던 야시엘 푸이그는 2016년에도 역시나 햄스트링 문제가 발생을 하였고 타석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AAA팀으로 강등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2017년에 건강을 회복하면서 한팀의 우익수로 부족하지 않은 타격을 보여준 야시엘 푸이그는 2018년에는 좌투수에게 고전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0.820의 OPS를 기록하면서 한팀의 우익수로 부족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문제를 일으키면서 구단을 피곤하게 하였고 좌투수에게 단점이 있는 다저스 타선에 도움이 큰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2018년 시즌후에 신시내티 레즈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Los Angeles Dodgers traded RF Yasiel Puig, LF Matt Kemp, LHP Alex Wood, C Kyle Farmer and cash to Cincinnati Reds for RHP Homer Bailey, SS Jeter Downs and RHP Josiah Gray) 저 트래이드도 LA 다저스가 알렉스 우드와 야시엘 푸이그의 2019년 연봉 대부분을 보조해주는 트래이드였습니다.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야시엘 푸이그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것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조용한 전반기를 보냈습니다. (100경기에 추전해서 0.252/0.302/0.475, 22홈런, 61타점, 14도루) 하지만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의 트래이드 (Cincinnati Reds Traded CF Taylor Trammell to San Diego Padres; San Diego Padres Traded RF Franmil Reyes, LHP Logan Allen and 3B Victor Nova to Cleveland Indians; Cincinnati Reds Traded LHP Scott Moss and RF Yasiel Puig to Cleveland Indians and Cleveland Indians Traded RHP Trevor Bauer to Cincinnati Reds)에 포함이 되어서 이적이 확정적인 시점에....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큰 몸싸움을 촉발하면서 3경기 출정정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외야수들의 공격력이 좋지 못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야시엘 푸이그는 49경기에서 0.297/0.377/0.423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코너 외야수에게 어울리는 장타력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를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 FA가 된 선수중에서 좋은 외야수가 없기 때문인지 오프시즌 초반에는 4년짜리 계약 (4년 5000만달러의 계약)을 원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그런 수준의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020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는 시점에도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야시엘 푸이그는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기도 했고 과거의 행동을 후회한다는 식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지만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리빌딩을 하고 있었던 볼티모어가 1년짜리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볼티모어의 높은 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기도 했죠. 2020년 스프링캠프가 중간에 취소가 되면서 7월까지 개인 훈련을 하였던 야시엘 푸이그는 애틀란타와 1년짜리 계약 (메이저리그 계약인지 마이너리그 계약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에 합의를 하였지만 신체검사 과정에서 COVID-19에 양성반응이 나타나면서 계약은 무산이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은 결국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한 야시엘 푸이그는 시즌이 끝난 이후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여해서 2021년 시즌을 준비하였지만 아쉽게도 다리 통증이 발생을 하면서 단 5경기 밖에 출전할수 없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기 위해서 노력을 하였지만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했고 2021년 5월달에 멕시칸 프로구단인 베라크루즈 (Veracruz)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프시즌에 몇몇 구단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했다는 루머가 있기는 했는데...야시엘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원했다고 하죠.) 결국 2021년 시즌을 보내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2021~2022년 오프시즌은 직장 폐쇄로 인해서 오프시즌이 언제 다시 시작할지 알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야시엘 푸이그가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타격 스플릿:
LA 다저스 커리어 막판에 좌투수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그래도 우투수/좌투수에게 거의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263/0.317/0.465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279/0.357/0.43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야시엘 푸이그는 우투수를 상대로 0.285/0.350/0.495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255/0.343/0.41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했던 것은 맞지만..그렇다고 좌투수를 상대로 폐급의 기량을 보여주었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수비 및 주루:
LA 다저스가 중견수가 필요했던 2014년에는 잠시 중견수로 뛰기도 하였지만 커리어 대부분을 우익수로 뛴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6288.0이닝을 우익수로 경기 출장을 하였습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평균보다 좋은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2018~2019년에는 겨우 평균적인 우익수 수비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2021년에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고 이젠 30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평균보다 못한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의 야시엘 푸이그는 과거에 비해서 수비에 열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FA시즌이었기 때문에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연봉:
2012년에 LA 다저스와 7년 42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9년에는 97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과 2021년에는 거의 수입이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계약금과 연봉을 합치면.....517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매우 큰 돈을 벋었지만 미국법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에이전트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금전적인 손해가 적지 않았고 미국에서도 여러가지 소송, 여성문제등을 겪으면서 금전적인 손해를 많이 본 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버는 돈의 일정 비율이 타인에게 지불해야 하는 계약도 맺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22년에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고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명세가 있는 선수들의 계약금을 많이 받는 선택을 하는 경우에 많은데...야시엘 푸이그는 연봉으로만 100만달러를 받는것 같습니다. (계약금을 많이 받으면 중간에 퇴출이 되어도 선수의 금전적인 손실이 덜 하죠.)
야시엘 푸이그 영입에 대한 단상:
2019년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2021년에는 멕시코 프로야구에서 62경기에 출전해서 0.312/0.409/0.517, 10홈런, 43타점, 8도루를 기록한 선수이며 최근에는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11경기 출전해서 0.171/0.255/0.268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2020년과 달리 2021년에는 어느정도 실전 경기 경험을 쌓았습니다. 따라서 2022년 스프링 캠프에 어느정도 실점경기 감각을 갖고 참여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야시엘 푸이그의 경우 겨울에 마이애미 고향에서 아주~~~푹~~~쉬고 스프링 캠프에 참여를 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야구 활동이 아니라 체중 감각을 위한 훈련을 매해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22년 스프링 캠프에서 어느정도 몸이 준비가 된 상태로 참여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겁니다. (스프링 캠프를 시작할때는 전년도 체중보다 30파운드정도 증가한 상태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본인은 즐겁게 야구를 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타인이 본인이 경기중에 보여주는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수차례 인터뷰를 했던 선수였던 것을 고려하면 2022년에 한국에서 타팀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주 하지 않을까 싶은데...한국 선수들이 던지는 빈볼에 무던하게 넘길수 있는 참을성을 미국/멕시코에서 배우고 왔길 기원해야 할것 같습니다. (2021년에 멕시코에서는 62경기에 출전해서 5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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