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팀의 불펜투수인 안드레스 무뇨스와 4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23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한 선수지만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80일인 선수로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수 있는 선수인데..시애틀 매리너스는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4년짜리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감정이 상할수도 있는 연봉 조정신청 과정을 스킵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하기 힘든 선수인데..시애틀이 상당히 공격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1999년생으로 멕시코 출신인 안드레스 무뇨스는 2015~2016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이후에 구속이 크게 증가를 하면서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달할 기회를 얻을수 있었고 2019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평균 99.9마일의 직구와 86.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메이저리그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스프링 캠프때 팔꿈치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오스틴 놀라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였습니다. 재활을 진행한 안드레스 무뇨스는 2021년 마지막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평균 99.8마일의 직구를 다시 던지면서 복귀 신고를 하였는데..아직 커맨드와 컨트롤이 꾸준하지 못하기 때문에 2022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안드레스 무뇨스는 4년간 총 750만달러의 돈을 보장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에 60만달러, 2023년에 120만달러, 2024년에 250만달러, 2025년에 45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을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이번 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는 총 4년간 15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절약할수 있겠군요. 선수 입장에서는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도 이번에 맺은 연봉을 보장 받을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불펜투수들이 논텐더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선수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장기계약에는 2026~2028년에 대한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 구단옵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이겠죠.
시애틀 매리너스가 리빌딩을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로 팀에 좋은 스터프를 갖고 있는 선발투수 유망주들은 다수 존재하지만 좋은 스터프를 갖고 있는 불펜투수 유망주들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미래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무리 투수로 고려하고 안드레스 무뇨스에게 4+3년짜리 계약을 선물한 것으로 보입니다. 갖고 있는 스터프 자체는 미래에 마무리 투수가 되는데 부족함이 없는 선수인데...과연 스터프를 꾸준하게 활용할수 있는 컨트롤과 커맨드를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수 있을지는 사실 조금 의문입니다. 시애틀의 경우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맺은 에반 화이트와의 장기계약은 지난 1년간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 않았는데..이번 안드레스 무뇨스의 계약의 결과가 궁금하기는 하군요.
테일러 클락 (Taylor Clarke)을 영입한 캔자스시티 로열스 (0) | 2021.12.03 |
---|---|
제임스 팩스턴 (James Paxton)과 계약을 맺은 보스턴 레드삭스 (1) | 2021.12.01 |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Raisel Iglesias)와 4년계약을 맺은 LA 에인절스 (1) | 2021.12.01 |
얀 곰스 (Yan Gomes)와 2년 계약을 맺은 시카고 컵스 (0) | 2021.12.01 |
로베르토 페레즈 (Roberto Perez)를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0) | 2021.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