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오늘 조금 예상하기 힘든 선수 영입을 하였는데...브라질 출신의 포수 얀 곰스와 2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시카고 컵스가 윌슨 콘트레라스 (Willson Contreras)라는 정상급 포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고 시카고 컵스가 2022년까지는 리빌딩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였는데....얀 곰스에게 2년짜리 계약을 선물한 것을 보면...아마도 시카고 컵스가 윌슨 콘트레라스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윌슨 콘트레라스의 트래이드나 또는 월드시리즈에 도전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시카고 컵스가 윌슨 콘트레라스의 백업 포수로 얀 곰스를 영입하는 것이 이해하기 힘든 선택입니다.
1987년생으로 2022년에 만 35살 되는 얀 곰스는 2012년 5월 1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토론토, 클리블랜드, 워싱턴, 오클랜드에서 선수생활을 한 선수로 2021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103경기 출전해서 0.252/0.301/0.421, 14홈런, 52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수비에서는 31%의 도루 저지율, +5의 DRS, -1.7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나이도 적지 않은 편이고 공수에서 특출난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1년짜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시카고 컵스로부터 무려 2+1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만 35~36살 시즌이 보장이 된 계약이며 만 37살 시즌은 구단 옵션 시즌입니다. 시카고 컵스가 얀 곰스를 다른 구단과 달리 매우 특별하게 생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년 1300만달러의 계약이 보장이 되었으며 2024년에는 6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발출전 경기수에 따라서 추가로 매해 1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평균 연봉 650만달러는 백업 포수의 연봉이 아니고 주전 포수의 연봉이기 때문에..사실상 남은 오프시즌 동안에 윌슨 콘트레라스를 트래이드하겠다는 말로 들리는데...이미 윌슨 콘트레라스의 트래이드에 합의를 한 상태가 아니라면...이번 영입에 윌슨 콘트레라스의 트래이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윌슨 콘트레라스의 SNS를 보면......신체검사를 위해서..이동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2022년부터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될 가능성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그럼 얀 곰스를 주전급 포수로 활용하고 윌슨 콘트레라스를 지명타자/포수로 활용을 할수도 있겠지만 윌슨 콘트레라스의 방망이가 포수이기 때문에 가치를 갖는 것이지 지명타자로는 큰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좋은 선택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시카고 컵스의 이번 얀 곰스 영입의 추가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윌슨 콘트레라스가 2022년에 어느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오프시즌에 포수를 구하는 대형 프랜차이스 팀이 거의 없는데...버스터 포지를 잃은 샌프란시스코???) 윌슨 콘트레라스는 2021년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128경기에 출전해서 0.237/0.340/0.438, 21홈런, 57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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