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에르난데스 (Cesar Hernandez)를 영입한 워싱턴 내셔널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FA시장이나 트래이드 시장에서 별다른 선수 영입을 하지 않고 있었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오늘 2루수인 세자르 에르난데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세자르 에르난데스는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는데..그래도 생각보다는 빠르게 2022년 시즌을 함께할 팀을 구했습니다. 2021년 후반기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새로운 소속팀을 구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990년생인 세자르 에르난데스는 2021년에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49경기에 출전해서 0.232/0.308/0.386,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커리어 하이인 21개의 홈런을 기록하였지만 아쉽게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장타력이 실종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6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거절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는 53경기에 출전해서 0.232/0.309/0.299, 3홈런, 15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세자르 에르난데스와 클리블랜드가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2022년 구단 옵션 실행 가능성이 있어 보였는데...2021년 후반기에 너무 삽질을 해서...(그리고 구단옵션에 대한 바이아웃도 없었기 때문에 화이트삭스가 부담없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세자르 에르난데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계약은 1년짜리 계약으로 보장된 금액은 400만달러이며 성적에 따라서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최근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매해 1년짜리 계약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데..2022년에도 1년짜리 계약을 맺었군요. 아마도 2022년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2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또다시 이적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3~2019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이적하게 된 것이 반가울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고 세자르 에르난데스는 832경기에 출전해서 0.277/0.352/0.38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2022년시즌도 리툴링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40인 로스터를 보면 루이스 가르시아 (Luis Garcia)라는 젊은 2루수가 존재하는 상황인데...이번에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것을 보면 루이스 가르시아를 2022년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생각인지..아니면 3루수나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할 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우 2022년을 대비해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와 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벤치를 강화한 상황입니다. (뚜렷한 유격수 자원이 없는 상황이라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주전 유격수로 뛸 기회를 얻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2루수를 제외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기대하기는 힘든 선수이기 때문에 루이스 가르시아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